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한예슬(30)이 억울함을 주장하며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했다.

한예슬 소속사 sidusHQ는 4일 밤,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오전 9시께 한예슬 씨가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당시 피해자인 도모씨의 차에 사이드 미러도 접하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사고였지만 한예슬 씨는 곧바로 도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 씨는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순간 당황했지만 모든 거주민을 알고있는 경비요원이 달려와 신원을 확인하자, 자리를 이동한 뒤 사후 해결을 위해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날 저녁 연락이 온 도씨에게 '불편한 부분을 최대한 해결해 드리겠다'라고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도씨가 일방적으로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sidusHQ는 한예슬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사건 당시 모습이 당긴 CCTV자료도 공개했다. sidusHQ는 "앞서 보도된 내용은 상당부분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리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한예슬이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모씨의 엉덩이를 우측 사이드미러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씨가 이날 전치 2주 진단서를 가지고 신고함에 따라 6일께 한예슬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