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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의 주제는 납치범과 협상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인간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죠.
물론 납치된 우리 선원들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인질구출작전의 과정에서 죽은 해적들에 대해서 "잘 죽였다"라고 공공연히 얘기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애국심, 민족주의 이런 것들 이전에 사람이 사람답게 생각해보자는 건데 저 의견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의견인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이 당연한건데, 이건 뭐 주류만 아니면 빨갱이나 쪽발이 운운해가면서 몰아부치는 게 요즘 우리 한국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퍼오신분은 소말리아의 해적에 관한 전후 사정을 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겨레의 논조 박노자씨의 논조는 해적을 옹호하는게 아니고 대한민국 국적이 정말로 챙피한게 아니고.
군 작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일색의 언론의 행태를 부끄러워하는 뜻이라고 보여지네요.
소말리아가 처해진 상황에 요즘 국제 사회에선 소말리아의 안정을 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해적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다시 원래의 일터로 되돌아 오게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답니다.
무저건 다 죽인다고 해적이 안나타 나는걸 막을수 없기 때문이지요.
솔직히... 군사작전 처음엔 정말 장하고 멋있었지만.. 언론은 낯뜨겁더군요.
1. 소말리아 해적의 한국인 납치는 납치범이 아니라 테러라고 생각함
2. 흉악한 해적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인 배려는 반듯이 해야 한다고 생각함
3. 근데 그 배려라는건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음에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함
4. 아직 소말리아 해적은 진행형임
5. 소말리아 해적들이 다 소탕되면 그때 인간적인 배려가 필요하지 지금은 시기상조
6. 즉 지금 소말리아 해적 몇명 소탕했다고 끝났다고 생각하면 곤란~ 이제 시작인듯.... 해적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는 한국인들의 안전이 보장된 다음부터....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이런 여론은 나중에
ㅎㅎㅎ하여간, 논점흐리는 사람들 많네.
당신들이 말하는 이해관계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생각해봤을때, 사람 죽여놓고 찬양하는게 꼴뵈기 싫다는건데, 이해도 안되나?
누가 먼저 그랬고 어쨌고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거지.
그런식으로 따지면, 못사는 나라라고, 폐기물 떠넘기고 푼돈 쥐어주고, 먹을 것좀 주면서 생색내는
잘사는 나라 축에 끼는 나라들이 먼저 가해자라는 생각은 안하나?
오히려 소말리아에서는 해적들때문에 소말리아 연안으로 폐기물못버리러 온다고, 좋아하드만,
해적들 잘한거 하나없지만,
그렇다고 사람 죽여놓고 찬가 불러대면서 전세계에 광고하는게 정말 잘하는 짓이냐 이거지.
하여간,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건 정말...
뭔가 철학적으로 심오하게 생각 좀 해보라고.
물론 사람의 생명은 전부 소중하죠.
하지만 우리 국민, 우리 가족들의 생명을 담보로 인질극을 벌인 사람들입니다.
프랑스처럼 사람뿐만이 아닌 동물까지 애지중지 하는 나라에서 인질이 사망함에도
왜 계속적으로 타협없이 구출작전을 벌일까요?
그만큼 자기 나라와 국민이 그 어떤 다른 것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소말리아를 안정되게 하든지..일자리를 만들던지 하는건 차후의 문제죠.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노리고, 실제 석선장은 아직도 위독합니다만..
이런 범죄자들을 소탕하고 구출작전을 성공한 것이 기뻐하지도 못하고
챙피하게 생각해야 할 일입니까?
소말리아에 왜 해적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소말리아가 어떻게 서구 열강에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됬는지부터 알아야야합니다.
저 역시 인터넷에 떠다니는 글을 읽고 대충이나마 왜 소말리아에 해적이 생기게 됬는지 알게됐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전 영국과 이탈리아의 속국으로 수탈을 당하던 소말리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다른 아프리카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독립을 하게됩니다.
이때 소련의 지원 & 영향을 받은 소말리아에는 공산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옆나라 에티오피아보다 더 잘사는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다 에티오피아와 분쟁이 생겨 전쟁을 벌렸으나 패전하며 정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틈을 타 아프리카에 전략적인 요충지였던 소말리아에 친미 성향의 정권을 원했던 미국은 수많은 군벌들을 지원하며 군사 쿠테타를 조장했지요.그러자 수만은 군벌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기위해 무장강화하고 세력을 불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격으면서 소말리아는 더 깊은 내정의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그나마 있던 정권은 통제력을 상실합니다.
아무런 통제력을 갖지 못하는 소말리아 앞바다에 열강들은 각종 폐기물들을 몰래 버리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족자원이 줄어들었고 생업을 잃은 소말리아의 어부들은 서구열강들의 폐기물 투기감시를 위해 무장을 하게되었습니다.
무장초기 어부들은 실제로 폐기물 투기 감시와 지나가는 배에서 약간의 통행료를 징수했으나 시간이 흘러가며 군벌들과의 결탁등 여러 상황들의 변화에 의해 해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무조건 이들을 비난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도 어찌보면 살기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아...글이 아프리카 말로 써진것도 아닌데 왜 이해들을 못하시지 ?ㅋ
납치범들과는 협상안하는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