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스키장에서 다친 사람 가운데 스노보드 이용자의 비중이 60%를 넘어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장 자주 다치는 부위는 팔이었고, 스노보드는 스키보다 심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르게 질주하며 선보이는 현란한 몸짓, 갖가지 묘기를 즐길 수 있는 스노보드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끈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스노보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노보더]
"헬멧 쓰면 무겁고 거치적거려요. 그래서 안 써요."
한 종합병원이 최근 스키장에서 다친 8,5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부상자 가운데 스노보드 이용자가 60%를 넘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스노보드 부상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스노보드 부상자가 늘면서 주로 다치는 신체 부위도 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팔과 다리가 비슷했지만 최근에는 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절 같은 심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스노보드가 스키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스노보드는 스키와 달리 두 발이 함께 묶여 있는데다 폴대도 없어 넘어질 때 더 큰 충격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김정환, 울산의대 정형외과 교수]
"스노보드 같은 경우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해서 손목이나 팔꿈치, 그리고 어깨에 골절 등과 같은 심한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고 헬멧과 팔꿈치 보호대 등 안전 장구도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여기서 좀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맨밑줄 딱 한줄이네요....
당연히 스키인구보다 보드인구가 많으니 부상자도 3배이상 많은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