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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저지대회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우리영화 지키기 시민. 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소속 회원들이 24일 오후 광화문 빌딩앞 광장에서 `스크린 쿼터 축소 결사저지와 굴욕적 한미투자협정 반대를 위한 범국민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도광환 1999.6.24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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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많은 영화인들이 모여 이날부터 축소된 스크린쿼터의 원상 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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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차승원 박중훈 안성기(앞줄 왼쪽부터)씨 등 영화인 2000여명이 하루 동안 영화 제작을 중지하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스크린 쿼터
영화인들 "스크린쿼터 없으면한류도 없다"한국일보 | 입력 2006.02.08 18:43
이어 최민식은 "우리 영화인들이 시위문화에 익숙하지는 않다. 우리의 시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어제 1인 시위를 하며 많은 시민을 만났다. 따뜻한 음료수를 주며 '한국영화 화이팅'을 외치는 시민을 보며 마음속으로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 우리의 싸움은 밥그릇 싸움이 맞다. 하지만 개인적인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미국과의 싸움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려는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이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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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를 수호하는 애국지사분들의 애마들..
차승원- 컨티넨탈 6950
임창정- 포르쉐911 1억6720,bmw 745
박신양-BMW 7시리즈 1억4500
조재현-벤츠 E280
유오성-BMW7시리즈
장동건-벤츠 CL500, BMW3시리즈
정우성-벤츠s
고소영-벤츠S클래스 1억5290
김혜수-BMW5시리즈 7260
정준호-벤츠뉴S500 브라부스튠
전지현-BMW5시리즈 ,폴크스바겐 뉴비틀3250
최민식-벤츠 M-Class
배용준-마이바흐
전도연-벤츠CLK320
박중훈-BMW7시리즈
신현준-재규어
이병헌-벤츠CL55K, 아우디A8
류시원의 slk320
류시원과 강성훈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특히 자동차 수집가로 불릴 만큼 여러대의 외제 승용차를 보유한 류시원은 이 차 외에도 독일B사와 M사 등 수대의 고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은 독일 회사의 차량을 구입해 차값과 비슷한 액수의 돈을 투자해 튜닝을 했다. 특히 차량 앞부분에는 자동차 회사의 로고대신 한문 '소'자를 새겨 넣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차(SL 蘇55AMG)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배용준 |
◇ 마이바흐 |
◇ 김사랑 |
◇ 벤츠SL500 |
또 미남스타 장동건과 송선미는 독일 P사의 스포츠카 포르쉐 911 카레라를, 배우 김승우는 이탈리아 M사의 세단 마세라티 모델을 탄다. 역시 1억~2억원대다.
연예인들의 수입차 선호는 브랜드별로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수 태진아를 비롯한 전진, 박진영, 세븐, 전지현, 백지영, 공효진, 이광기, 김현철, 박광현, 환희 등이 BMW 파다. 중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태진아는 BMW중에서도 고급 세단으로 꼽히는 7시리즈(740Li)를 소유하고 있다. 9000만~2억3000만원대.
세단에 장착한 네바퀴 굴림의 콰트로 시스템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아우디는 특히 여성 스타들에게 인기가 많다. 신애라, 전혜빈, 유진, 박솔미, 윤은혜 등이 아우디의 오너다. 이중 전혜빈과 윤은혜의 애마는 깜찍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소형 세단 A4 2.0모델이다. 5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고급 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벤츠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많은 편이다. 려원, 김사랑, 김선아, 고소영, 김희선, 김정은 등이 벤츠의 오너다. 소유하고 있는 모델도 다양한 편이다. 고소영과 려원, 김사랑은 컨버터블 SL500 모델을, 김정은 유리 박소현 이정현 MC몽은 벤츠의 중형세단인 벤츠 E클래스(E320), 배두나가 CLS350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가격대는 SL 500과 G55, S500L이 약 2억원, E320 1억1000만원, SLK200 7000만원선.
강일홍 기자
- 중앙일보 1999-08-04 일자 [시민의 쓴소리]
.. [중앙일보] 1999-08-04 (독자) 07면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대학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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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땐 애국/문화주권
돈쓸땐 자유시장경제
자칭 우리 문화주권을 위해 애쓰신다는는 애국지사분들 이시여
우리의 작가들을 지켜서 우리의 문화주권을 위해
이번엔 나설 생각이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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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고달픈 삶은 최씨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뇌경색으로 숨진 인디음악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는 생전에 "연수입 1000만원만 넘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소연
을 했을 정도입니다.
젊고 능력있는 예술인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숨지는 현실, 과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누구의 책임일까요? 그리고 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최고은 작가, 생활고에 치료도 못받고 굶다 요절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의 연출자 겸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가 32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씨는 '며칠 째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남는 밥과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달라'는 쪽지를 보고 찾아간 이웃 주민에게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고 있는 와중에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고 수일째 굶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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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생활고 끝에 숨진 고 최고은 작가와 관련, 영화계의 부당한 수익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8일 오후 1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최 작가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하여튼 이번 기회에 영화인들이 나서 이 문제를 사회적 공론화를 좀 했으면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고칠 수 있는 게 있다면 고쳐야 하지 않겠어요?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라고 썼다. 이어 진중권은 오후 3시께 "다른 곳도 그런 데가 있을지 모르지만… 형이상학적 규모로 말도 안 되는 게 영화판 인건비랑 대학의 강사료. 이건 뭐 근대적 임금계약이 아니라 중세적 농노계약(?), 아니 그것을 넘어 거의 고대적 노예계약(?)이죠"라고 전했다. 1979년생인 고 최고은 작가는 설을 앞둔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최 작가는 생전 "남은 밥이 있으면 저희 집 문을 두들겨 주세요"라는 부탁을 이웃집에 남길 만큼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최고은 작가는 재학 중에 연출한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가 각종 영화제에 초청,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
분배의 문제를 개인의 선의에 맡겨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저 스타들은 제 밥그릇 깨지게 생겼을 때에는 - 그 용한 재주대로
갖은 생쇼를 다하더니 병 든채 굶어 죽은 한 작가의 비참한 죽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습니다.
배우들의 논리는
첫번째, 자신들의 출연 대가는 정당하다.
두번째, 출연료를 줄이더라도 스탭들에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는 것인데, 이러한 논리가 그 사실을 반증하는 셈이지요.
영화건 방송용 외주건 간에 영상제작 업계에서 제작진에 대한
착취는 극심하기 이를 데 없고 그 결과 그들의 삶은 '피폐함' 그
자체입니다. (방송 쪽은 좀 나은 모양입니다만.)
영화계에 김장훈이 수십명 나타나고, 배용준이 자신의 재산 절
반을 풀어도 - 그런 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최소한 일 한 만큼은 대가지급을 보장해 주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전체 배우들한테 따지자는 문제가 아니죠.
자본가, 그리고 그와 야합한 스타들이 대부분의 과실을 가져 가는 것이 당연한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지요.
배 곯는 배우, 감독, 스탭, 작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배 곯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는 영화계 스스로가 생각하고 풀어나가
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 자체를 형편없이 한다면 모를까,
제대로 일을 하고도 그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라면 어느 분야, 어느 직
업을 불문하고 고쳐져야지요.
수 백억 들였다는 영화 제작비에서 마케팅비용과 주연급 스타배우들의 출연료를 제외
하고 나면 얼마나 남을까요? 수백억 들여 만들었다고 뻥이나 치지 말든가....
나도 영화 스탭들이 배곪는 진짜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굶어 죽을 만큼 하고 싶은 일인 걸까요?
사람의 죽음을 놓고 이런 말 하기가 참 거북하지만,
직업에 돈이 아닌 다른 목적이 추가되는 사람들만큼 착취하기 좋은 집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프로그래머, 특히나 게임 프로그래머들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뭐 요즘은 안그렇지만).
예술을 직업으로 한다던지, 학자가 되고자 한다던지...
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이 이들 내부(스탭)에서부터 나오지 않고, 외부(배우)로 돌려져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솔직히 스스로 일어서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 외부의 도움은 그리 힘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씁쓸.. 하구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