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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녀 꼬시는 법.

조회 수 5611 추천 수 0 2011.02.13 16:58:19
 

편의점 알바녀 꼬시는 법.


우선 편의점 문을 냅다 발로 차고 들어감.

그담 아무말 없이 카운터를 뜷어져라 응시해줌.


그런 나의 박력있는 모습에 알바녀는 급 당황하게 될거임.


적당히 뜸을 들인 후 정열과 낭만의 담배, 말보로 레드 한갑을 포스있게 외침.


그럼 알바녀는 얼떨결에 주섬주섬 담배를 꺼내게 됨.

동시에 난 어제밤 미리 다림질 해놨던 십만원짜리 빳빳한 수표 한장을 꺼냄.


알바녀는 그걸보고 기록을 위해 나에게 공손히 펜을 쥐어 줄거임.

그럼 살짝 미간을 찡그리며 '난 모나미는 취급 안하는데..' 라고 조용히 읇조림.


순간 알바녀는 내 격을 몰라보고 저렴한 볼펜을 준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됨.

그리고 그걸 전혀 게의치 않는 나의 대인배적 풍모에 호감을 느낌.


쫙쫙 갈긴 멋드러진 필기체로 이서해 준 후 다시 넘겨 줌.

(알바녀에게 줄땐 반드시 검지와 중지만 사용해야 간지남.)


하지만 단 이름만 적어줄 뿐.

핸드폰 번호도 추가로 적어 주라는 그녀의 부탁은 매몰차게 거절함.


재차 청하면 침 한번 찍 뱉은 후, 내가 그리 쉬운남자로 보이냐고 정색해 줌.


그럼 알바녀는 머리를 조아리며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고 용서를 구하게 됨.

난 누구나 실수는 있는 법이라고 온화한 봄날의 미소로 화답해 줌.


이에 감동한 알바녀.

이 남자가 망망대해를 품은 큰 그릇임을 재차 확인하자 정신이 혼미해 짐을 느낌.


그 타이밍에 담배 하나 입술 가장자리에 물고 나머지 19까치는 그녀의 얼굴을 향해 집어 던짐.


그리고 중후한 목소리로 나직하게 말함.

"담배의 진정한 가치는 돗대일때 발하는 거지, 바로 너처럼."


그 순간 내 아우라는 현빈의 그것과 일치 하게 됨.


알바녀는 그 즉시 무릎을 꿇고 자기와 사귀어 달라고 애원하게 됨.


그럼 난 그녀의 촉촉해진 눈망울을 닦아주며 살포시 속삭여줌.

"나안테 집착하는 여잔 매력 없어."


그리고 뒤도 안돌아 본채 문을 박차고 나감.


안타깝지만 이미 나 아니면 인생의 의미가 없어진 걸 깨닫게 된 그녀.

cctv 에 녹화된 나의 모습을 수천 수만번 반복하면서 아픈 가슴을 달램.


며칠 후 그녀를 다시 찾아감.

꿈에 그리던 날 본 그녀는 순간 놀란 맘에 얼음이 됨.


허둥지둥 뭐라뭐라 말하려는 찰라 검지로 그녀의 입술을 막는 나.

말보로의 빈 곽을 쥐어주며 이렇게 말함.


"리필... 되나?"


그 한마디에 그녀는 눈물콧물 다 흘리며 내품에 바로 안기게 됨.

훗..



출처 :

http://memo.news.naver.com/read.nhn?gno=news108,0002068267&type=&key=&search=&sort=regDate&page=1&uniqueId=32270



엮인글 :

ASKY

2011.02.13 17:55:09
*.99.33.167

그럴싸 한데~?(요)

Denis.KIm

2011.02.13 19:01:13
*.148.251.188

음...비흡연잔데 껌으로 응용해도되네요? 빼빼로다가?

Original™

2011.02.14 08:24:44
*.237.219.222

과연~두둥~ㅋ

간지꽃보드

2011.02.14 10:19:02
*.70.226.105

걍 소나 키우고싶;

플러스편의점장 외계인

2011.02.14 10:21:55
*.175.109.155

편의점 점장인데.. 바닥에 침 뱉으면 경찰에 신고할꺼임...


수표 이서 안하면  수표 안 받을 수 있는 거절 사유에 해당됨...



장난해??? 멱살 잡을 꺼 같다.. 

져니~*

2011.02.14 10:43:58
*.128.9.214

걍 편의점 알바녀에게 백열싸닥션...작렬!! 끗...

바디 팝

2011.02.14 12:18:42
*.154.208.177

에....이 옛날것이구만...  요즘은 수표에 이서 안해요... 수표조회 기능이 있어서..부도수표 그냥 알아요..

최대ᆞᆞᆞᆞᆞᆞㅓㅓㅓㅓㅓㅓ

2011.05.01 22:42:53
*.43.180.155

발로찬 문에는 당기세요라고 써있으면 어떡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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