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식통에 따르면 연평부대는 사정거리 40㎞의 K-9 자주포를 비롯해 105㎜ 견인곡사포, 81㎜ 박격포, 20㎜ 벌컨포, 90㎜ 해안포를 동원해 총 1600여발의 사격을 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대부분인 1500발이 사정거리 2~4㎞의 벌컨포로 알려졌다. 벌컨포는 근거리에 접근하는 항공기나 적을 향해 발사하는 직사화기로 분당 30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이날 발사된 화기 가운데 사정거리가 가장 긴 K-9자주포는 불과 4발만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연평도에 K-9 자주포 중 한 문을 제외하고 모두 포신을 북쪽으로 돌려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9 자주포를 제외한 무기는 15㎞ 가량 떨어진 북한 개머리 지역을 사정권에 두지 못했다. 105㎜ 곡사포는 사정거리 13㎞, 81㎜ 박격포는 5~6㎞, 해안포는 2~3㎞의 유효사정거리를 갖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번 훈련이 북한 특수부대 등이 공기부양정을 타고 연평도로 상륙하는 상황을 상정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상륙부대가 접근하면 먼 거리에서 K-9자주포로 사격을 하고 연평도에 접근함에 따라 사정거리가 짧은 화기로 대응하는 시나리오다.
명박: 북한 화 안나게 우리땅에 살짝 쏴. 북한에 소리도 안들리게, 안개 무지 낀날. 형(미국) 미리 불러 놓고.
북한: 재들 모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