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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2013년 5월 중국에서 출간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전기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전기 '그는 러시아를 위해 산다'는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아~ 중국 사람들이 박근혜, 푸틴... 이런 양반들 좋아하는 구나... 그렇구나~

2. 언론사 여기자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에게 구두경고 조치가 내렸습니다.
즉각 파면 또는 해임 조치를 취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겠다더니 성희롱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냥 농담이었다 이거지? 뭐~ 워낙 격조들이 높으신 양반들이라... 그럴 수 있다 싶어요~

3. 경기 성남시의회가 ‘청년 배당’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
성남시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19∼24세 청년에게 분기당 25만 원씩 연간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우려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고 하던데... 꼭 모범을 보여서 좋은 사례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꼭요~

4.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소개한 재산추적조사 사례 중엔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체납자들의 온갖 '꼼수'가 있었습니다.
가마솥 아궁이에 6억 돈다발,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구입한 고급 주택, 거대한 와인 창고 등이 그 예라고 합니다.
부자라서 욕먹는 게 아니라, 이러고 사니 욕먹는 겁니다. 오래 사시려고 사서 욕먹는 건가?

5.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는 출생 후 5년이 지나도 그 흔적이 유전자에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생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그려... 아이 가질 계획은 아니고~ ㅎ

6. 고령화 추세로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에 필요한 소득을 미리 계산해 보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 남는 게 있어야... 아궁이에 6억은커녕... 제길~

7.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오늘부터 12월 18일까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꼭 단속이 아니더라도 얌체 주차는 하지 말자고요... 건강 위해서 살짝 걷는 게 어떠신지~

8.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서울 지국장이 복면을 쓴 시위자를 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게일’ 지국장은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이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했다. 이건 정말이다(South Korea's president compares local protesters in masks to ISIS. Really)'라고 적었습니다.
‘Really' 레알이라는 말을 굳이 붙인 걸로 봐서는 많이 놀라기는 했구만... 아직 서울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야~

9.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고서의 '한국 비만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은 체중의 5∼10%를 3∼6개월에 걸쳐 감량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한 번에 무리해 살을 빼는 것보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습관을 기르라는 얘기라고 합니다.
한 공기 덜 먹고, 하루 1시간 걷는 게 가장 좋다는데... 이제 춥다고 핑계 델라나?

10. 부인을 암으로 먼저 보낸 슬픔을 딛고 사랑을 전파하는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가 미국 전역에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연서 100통'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같은 마음이라서 그런 거겠죠? 그래서 ‘있을 때 잘해’라고 하는가 봅니다.

11. 청소년 10명 중의 3명은 또래 간의 성폭력 상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성폭력으로 인식하는 청소년은 전체의 2.8%에 불과했습니다.
그냥 농담이고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 전북지방경찰청장 처럼 말이야... 모범 사례가 있어야 가르치지 말야~

12. 검지와 약지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은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자녀의 성별 결정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걸 믿어야 하는 건가? 무슨 손금 보는 것도 아니고... 지금 손가락 길이 재보시는 여성분 반드시 있다에 한 표~

13. 지난해 최경환 부총리 의원실 인턴직원 황모 씨의 특혜 채용과 관련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감사원 감사를 받을 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영애 감사가 김영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을 노래방에서 만나 ‘봐주기 감사’를 약속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어떻게 ‘손에 손잡고’라도 합창하셨나? 즐거우셨나 몰라~

14.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현역 군 서열 1위로 명예롭게 군복을 벗은 지 얼마 안 돼 사법처리 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 해군 대장 출신 인사가 무려 3명이나 검찰을 오간 점도 눈길을 끕니다.
별이 아니라 떨어지는 별똥별인 모양입니다... 적당히들 하시지 말야~

15. 조현아 측과 승무원 측의 변호인단이 미국 법원에서 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구두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조현아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각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많이 불편하셨던 모양이네... 갑질할 때는 승무원 불편한 건 몰랐고?

16. 박근혜 대통령이 7박 10일 간 다자회의 순방에 따른 과로로 감기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도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장이면 대통령이 상주 아닌가? 아마 짠 하고 나오실 거야... 그래야 감동이지~

17. 국제 노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중 총궐기 집회 이후 벌어지고 있는 공안정국 조성 흐름과 관련해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샤란 바로우 국제 노총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노동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대적인 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어디 국제사회의 우려가 이거 하나뿐인가? 국민과의 소통도 안 되는데 국제 사회의 목소리는 들릴까마는...

18. 천재 소년 송유근 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이 표절 문제로 천체물리학저널에서 철회됩니다.
저널 측은 공동저자의 발표 자료 인용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것을 철회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표지 갈이해도 부끄러운지 모르는 교수들에 비하면 이 정도야 뭐... 다신 실수하지 말고 잘하리라 믿어~

19.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저자로, 친일·독재 미화 등 뉴라이트 시각으로 물의를 빚어왔던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EBS 사장 공모 면접 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후보 4명의 면접에 이 교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BS 사장 후보 명단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놀랬다는... 나만 그래?

20. 임창용 선수가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답니다.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은 전주에서 개최된답니다.
성인의 40%는 거의 매일 외식하며 점심값 평균은 1만110원이랍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엄수된답니다.
이적단체 행사에서 박수 친 대학생에게 국보법 ‘무죄’가 확정됐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타계로 정치권에 미묘한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친일 및 독재 청산을 위한 담대한 조치,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목숨을 건 단식,
하나회 해체 같은 과감한 개혁정책이 새롭게 조명을 받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애 대한 역주행 및 역사적 퇴행에 무감각하고 무기력했던 모습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습니다.
YS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YS의 역사 바로세우기를 180도 뒤집는 거 아닌가요?

오늘 아침 영하의 날씨로 출발합니다.
기다리던 첫눈은 오지 않았습니다만, 영하의 날씨가 겨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감기 걸리시지 않도록 잘 싸매고 나오셔야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춥지만 어깨 펴시고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슬림형

2015.11.26 10:01:46
*.62.179.36

2016년은 병신년... 정말 기대됩니다.
아니 판사님 특정인에 대한 욕이 아니고
달력을 보시라니깐요

마테플

2015.11.26 14:27:17
*.233.56.33

진짜 병신년이네요.... 병신년

DandyKim

2015.11.26 14:28:12
*.108.162.182

감사합니다.

보라도뤼

2015.11.26 17:18:58
*.64.135.239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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