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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 5법 등 쟁점법안을 두고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벌써 오래전에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한 몫 단단히 하신 건 아닌지~

2. ‘살아계실 때 사과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라는 손팻말을 나눠 든 20여 명의 보수단체 어머니들이 4일 오후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한·일 정부의 협의 결과를 받아들여 그만 일본을 용서하자는 것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참 너무들 하시네... 집에 애들도 엄마가 이러고 다니는지 알아요?

3. 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3조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분석 결과 음주로 인한 비용은 9조4천524억 원, 흡연은 7조1천258억 원, 비만은 6조7천695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뱃값, 소줏값 다 올렸는데... 이러다 비만료 받는 건 아니겠지?

4.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 시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진실을 국민에게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혹시 궁금해서 찍는 사람도 나올라나? 그러다 나중에 UFO는 없다 그러면?

5. 인터넷에서 본인의 휴대전화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대상인지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한국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단말기자급제 홈페이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정 기간 끝나신 분들 꼭 확인하세요~ 절대 미리 알려주지 않습니다...

6. 해를 넘겨서도 누리과정 예산 문제의 해결 전망은 여전히 '시계 제로'의 안갯속입니다.
정부와 지방의회, 교육청의 극한 대립 속에 해를 넘겨도 타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미안한 표정이라도 지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게 싸울 일이냐고요~

7.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등의 장점 때문에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반면, 꼭 국산 농축산물만 고집하는 '충성도'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민의 38.6%가 ‘수입 농축산물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마 속아서 먹느니 속 편하게 싸게 알고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봐...

8. 우리나라가 정부 정책에 따라 2018년부터 이민자를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가 벌써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9. 올해부터는 공무원이나 교사가 이혼하면 연금의 절반은 배우자에게 지급됩니다.
지금까지는 연금 대상자인 공무원이나 교사와 이혼을 해도 배우자는 연금을 나눠 받을 수 없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이혼하지 말랍니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니까요~

10. 연 100억 원의 적자를 보는 회사의 임원이 연간 5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이라면 회사가 문을 닫는 게 정상적이지만, 서울시가 적자를 전액 보전해주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들에겐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에 서울시의회에서 시내버스 업체 임원들의 인건비 한도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가 발의했습니다.
이러고 매년 적자라고 버스 요금 올려달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뭐하는데 5억씩이나 받아가냐고~

11. 현재 한국의 재벌들은 기업을 상속받아 키웠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부호들 대부분은 스스로 창업을 통해 부를 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0대 억만장자 중 자수성가형은 미국이 71%, 중국은 97%인 반면 한국은 0%였습니다.
그렇지 뭐... 금수저, 흙수저 얘기가 그냥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니까...

12. 한미약품 회장이 8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2조 원의 평가 차익을 거뒀습니다.
회장은 개인 보유 주식 1천1백억 원어치를 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는데 1인당 4천만 원어치입니다.
회장님 멋있으시네... 이래야 회사 다니는 맛 나지 않겠어요? 부럽네...

13. 미국에는 ‘파워볼’이라고 불리는 로또 복권이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 규모가 무려 우리 돈 5천억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로또밖에 답이 없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실감 나네... 어떻게 미국행 비행기 표라도 사야하나?

14. 후원회비를 정식 회계처리하지 않고 회식비나 명절 선물비로 써온 학교 운동부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런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상시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놈의 관행... 제발 잘못된 관행 좀 새해에는 떨쳐버립시다. 네~

15. 서울 강서구의회와 관악구의회가 구의원들이 서울 시내에 출장을 갈 때도 1회당 2만 원씩 출장비를 지원하는 예산을 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오래 사시겠어요... 욕먹어서...

16.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 단절. 산유국 간 분쟁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국은 IS 등 무장 세력에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 있어 시리아 내전 해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가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구해야 하는 게 이치일 텐데... 현실은 참 거시기 하네요... 거참~

17. 아파트 경비원 구조조정에 대해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안내문이 부착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해고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소자보’가 연이어 게재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20명의 경비 아저씨들이 계속 같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건 아주 좋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글입니다. 새해부터 아이들에게 배울 게 참 많습니다.

18. 역도연맹이 사재혁 선수에게 자격 정지 10년을 내려 사실상 퇴출했습니다.
설탕이 암 발생과 암세포 성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계비 마련 등을 위해 서울 노인의 10명 중 3명은 노동을 한다고 합니다.
정의화 의장이 법안과 선거구 문제는 별개라고 청와대에 못 박았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소녀상 적절히 이전될 것’이라고 재차 발언했습니다.
지난 12월의 기온이 역대 최고로 높았다고 합니다.
헌재는 마약사범의 20년간 택시 운전 금지 조항을 위헌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 배당 등 3대 무상복지를 전면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읽어주는 뉴스 ‘지킬앤 조간브리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10분의 방송 시간을 맞추기 위해 20꼭지를 꼭 챙겼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좀 자유롭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연극배우 ‘현서영’ 씨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네요...
현서영 씨 그간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래도록 감칠나는 현서영 씨의 목소리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현서영 씨 파이팅입니다~

오늘부터 겨울다운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겨울은 추워야 맛이라지만, 감기는 조심해야겠지요...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여자들이여볼륨을가져라

2016.01.05 10:56:42
*.153.111.114

다크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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