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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211n03364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대기업들을 상대 하면서 느낀건데,
인생의 갑과 을은 대학 졸업 후, 입사를 하면서 갈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명문대에 입학 할려고 발버둥 치고,
좀더 좋은 스펙을 쌓으려 대학생의 낭만을 뒤로 한채 발버둥 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닌 갑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이력서 들고 발버둥 칩니다.
..
...(갑) 대기업의 반열에 오른 직원들이 성과금을 받아갈 때,
...(을) 중소기업의 직원들은 그들의 성과금을 위해서 피땀을 쥐어 짭니다.
...그리고 (을) 들끼리 아둥바둥 가격, 서비스 경쟁 합니다.
....모두가 갑의 위치에 서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그 위치에 서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은 아닙니다.
유학까지 갔다왔다고 조건이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영어 단어를 문법대로 조합할 뿐이고,
혀가 더 자연스럽게 굴려질 뿐이고,
생각의 융통성이 좀더 넓어진 것 뿐입니다.
....스스로 인생을 마감한 그 여인은 취업이 안된다고 비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알아주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비관한 듯 합니다.
지금도 갑이 아닌 업체들은 일손 부족한 곳이 참 많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너무나 용기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취업 고민하던 한 여성이 자살한 사건을 가지고...웬 대기업 갑 을 관계를 따지시는지... 좀처럼 이해가 안되는 분이시네요..
그동안 헝글에서 많이 봐 왔지만... 개츠비님의 글은 항상 문제를 불러 일으키죠.. 왜 그럴지 생각한번 해보시고
특히 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배가 산으로... 항상 먼가 있어 보이려고 글은 장황하게 쓰시는데 미안하지만 밑천 다드러나는거 같으니 그냥 앞으론 말씀하고 싶은 요지만 짧게 써주시는게 본인이나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안티라 생각하고 노여워 하지마시고 한번쯤은 본인을 돌이켜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만..
암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에 리플 단 비로거 분들은 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개미들인가 보네요? 혹은 생각이 폭넓지 못하거나.
딱 봐도 대학4년제 다녀와서 외국 물 먹고, 입사하려는데 중소기업은 쪽팔리고,
집안 분위기도 그렇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능성도 딱 대기업이었는데 현실이
그러질 않으니까 스스로 자살 하신것이 네이트 리플에서도 그렇고 더 무게가 높네요.
제 직업상 몇개의 대기업들과도 직접 거래도 하고, 대기업에게 하청받는 제 2,3,4 업체들과 거래를 합니다.
해외 대기업과도 거래를 하며 영문 계약서도 직접 번역해서 국내 대기업과 비교하며 상부에 보고 올리곤 합니다.
한달에 총 200개가 넘는 업체들과 거래를 하는데요. 직업의 특성상 어느 대기업에게는 저희가 갑인 경우도 있구요.
큰기업에 다니는 분들은 피부로 못느끼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7년째 같은하고 있고 그 수많은 담당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느낀바가 큽니다.
모든 대기업 직원들을 욕하진 않겠습니다.
욕할 것은 승진과 실적에 눈이 어두워 줄빠따로 조지는 간부, 준간부들과 그 망할 시스템의 악영향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을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탈세나 불법을 더 저질러서라도 더 긁어모을려는
국내 대기업의 수장들의 태도를 욕해야죠.
빌게이츠와 이건희. 똑같은 재벌이지만 형용하는 의미는 상당히 다르죠.
갑과 을의 관계를 말하기 전에 대학에 목숨거는 사람들 이해가 안갑니다. 전 공고 나와서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당시 말은 대기업이지 이쪽은 언제 망해도 뭐라 할 수 없을 정도였고, 하루 14~16시간씩 몸때 해가면서 지금은 과장까지 달았습니다. 회사는 지금 여러분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중소기업을 쥐어짜서 피땀 번돈을 갈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20년넘게 딴 데 눈 안돌리고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합니다. 갑과 을의 관계는 먹이사슬과 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12년 공부해서 자신의 진로와 장래, 그리고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애시당초 글러먹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대학 간판이나 대기업을 논하기 전에 무엇인가에 스스로 도전하고,실패도 해보고 인생의 쓴맛을 보지않고 어찌 단맛만 맛보려 하나요? 자신을 알아주는 기업? 전 그런 생각이 맘에 안든다 이말입니다. 중소기업이라도 왠만한 대기업보다 탄탄한 곳 많습니다. 왜 그런곳에서 스스로 도전해서 이룰 생각들은 못하시는지요???
원래 논지와 벗어난 이야기지만, 갑과 을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후배 중에 한명이 회사 10년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구 경산공단에 내려가서 애니콜 케이스에 라벨 인쇄 및 바디 프레임 세정하는 3차 협력 업체 차렸습니다.
어떠냐구요? 그 위에 2차,1차 하는 짓은 다른 이들이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대기업만 그런가요?
갑과 을이라는 관계는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기업이 안고 있는 원천적 문제입니다.
삼성도 결국은 칩팔아먹기 위해서 애플눈치보고 소니에게 설설 깁니다. 갑과 을이라는 걸...
대기업만 그런다고 하지맙시다.
그리고 그런 것이 싫다면, 기업이 작아도 대기업한테 일을 줄 수 있는 직종을 하면됩니다.
옛날 일본 다마고치 회사는 아주 사소하고 허접한 게임기 제작 업체였지만, 삼성전자와 반도체를
이리저리 쥐락 펴락 했습니다.
갑과 을이라는건 기업의 규모와는 상관없으며, 성과급과 생존과도 따지고 보면 핑게일 뿐입니다.
왜 맨날 로거 비로거 타령...
언제쯤 끝나려나..
가끔 헝글에 보다보면, 대기업 갑에서 일하는게 뭐 죄인이라도 된 거 같습니다. ㅋㅋㅋ
구매팀에서 일합니다. 직접 담당업체가 서른개 정도되고 업체별 매출이 수백억에서 1조가 넘는 회사도 있으니
이쪽 분야에서는 제일 갑이네요. 어차피 똑같은 월급장이 끼리 누가 더 고충이 많네 적네 얘기해봐야 의미없구요.
을에 계신 분들도 누군가에겐 갑이죠. 상황이 다 다른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장차면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하는거구요.
(오히려 대기업은 시스템적으로 권력을 많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진짜 갑은 골목대장들이라는거 알 사람은 다 압니다. ㅋ
저 이번 설에 도서상품권 한장 못받앗습니다. ㅋㅋ 입사 8년동안 한번도 없었구요. ㅋㅋ 그게 당연하거라 불만도 없고요
완전 작은기업 갑으로 일하는 제 동생은 과일에 선물세트에 바리바리 들고오대요. ㅋㅋ 뭐가 진실일까요?)
이 글에 왜 갑을이 나오는지는 모르겟습니다. 월급쟁이들끼리 의미없는 논쟁 하지마세요.
제 친구놈도 저희 회사 2차벤더 오너입니다. ㅋㅋ 제가 갑이면 뭐합니까. 걔는 벤츠타고 다니는데. ㅋㅋㅋ
다만 갑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늘 스스로를 돌아보실 필요가 있구요.내가 내뱉는 말 하나하나에 얼만큼의
무게가 있는지 잘 생각하면서 "합리적"으로 일해야 하죠. 때로는 냉정해야하구요.
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스스로 착취당한다고 생각하시면 움츠려들 수 밖에 없구요. 그런 담당자들 참
일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휘바님 말씀대로 회사 대 회사의 일인데 자기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면 아무리 갑이라도
존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그런 담당분들 참 좋아합니다
반복학습...
더이상 좋은 표현이 없음...
특정 몇몇 유명 회원에 의한 반복 학습...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자살이 과연 옳은 걸까.....참 고인의 선택에 침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