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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친박 실세’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말이라면 찰떡 같이 믿어주는 저 센스~ 대단해요~~

2. 일본 참의원은 선거권자 연령을 현행 '만 20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까지 통과한 법안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때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만 18세면 결혼도 하는 나이인데, 우리도 고민해 봐야는 건 아닌지... 아~ 표가 안된다고요? 그러시겠지~

3. 독일에서 2년만에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독일의 룬트 장관이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두고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답니다.

아~ 이거야 원 쪽팔려서. 아주 세계적으로 교훈을 던져줬구먼 그래...

4. 지난해 정부가 징수한 과태료·과징금·벌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세금을 체납했을 때 부과하는 각종 과태료 징수액이 4년 새 3배로 늘면서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들 코뭍은 돈 빼앗는 것 처럼 치사한게 없는데...
서민들 등골을 빼는구만~

5.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향후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럼 뭐 안할줄 알았어? 이런데 놀라고 그러면 세상 살기 힘듭니다.

6.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현미, 마늘, 파프리카, 고구마, 고등어, 돼지고기, 홍삼, 표고버섯, 견과류, 요구르트 등 10가지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딱히 보양식이라고 할 것도 없지요?
골고루 잘 먹으라는 얘기입니다. 내 말 맞지?

7. 종합병원의 한 의사가 마스크도 없이 연일 메르스 현장을 방문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과학적 근거 없이 무작정 국민에게 안심하라며 보호장비 없이 메르스 노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씨 메르스가 안무성?
용기는 가상하나 그러는 거 아니야~

8. 앞으로는 캠핑장에 설치한 천막안에서는 전기나 가스, 화기의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8월 4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8월 4일이면 휴가 절반은 다녀온 다음 아니야?
불편해도 아닌 건 바로바로 좀 하지~~

9.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폭음하는 사람보다 술로 인한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만취하게 마셔야 하는 거야?
술 값 많이 나오는데, 큰일이군...

10.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곧 있으면 진짜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무총리(황교안) 임명동의안을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천에서 용나는 게 아니라, 어떤 의혹에도 꿋꿋이 버티면 용이 된다는 얘기지요...

11.새정치민주연합이 성별이나 종교, 특정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 등으로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위협하는 혐오발언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개인적으로 찬성이기는 한데, 우리 인권법 없데? 하긴 오죽하면...

12. 한국의 대표 소설가 신경숙의 단편 소설 '전설'의 240~241쪽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문단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고, 신경숙씨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읽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저런 표현을 우연히 또 같이 한다? '찌찌뽕'이네... 찌찌뽕~

13.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2롯데월드 에서 자사가 배급하는 외국영화 언론시사회를 개최하려다, 한국영화기자협회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롯데 이 양반들 어떻게 슬쩍 제2롯데월드 홍보하려고 했구먼? 그러게 너무 속보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1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국민을 격노시키고 있는 잇단 방산비리를 '생계형 비'라고 주장히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생계형 비리의 뜻을 묻자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생계형'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별 다신 분들의 억 단위 처묵처묵이 일상다반사라는 얘기로 들인다. 기가 막혀서...

15. 세월호 사고로 희생한 단원고 기간제 교사 2명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교감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국내외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 비정규직이라 안되고 자살이라 안되고... 이래서야 이 시대 영웅이란 정규직에서만 나와야 하나 봅니다.

16. 한국 LGBT 최대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의 노른자위 '퀴어퍼레이드'는 예정대로 6월 28일에 열리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대한민국의 법은 경찰과 종교가 아니라 성소수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그렇고 종교라는 것도 그래. 원래 약자편에 서 있어야 하는 거 아녀? 이번 참에 뭔가 깨달았음 해~

17. 제주올레에도 휴식년제가 도입됩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제주올레 10코스를 대상으로 휴식년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레 하니까 통신사 생각난다. 그건 아니고... 아름다운 올레 가실 뿐 서둘러야겠습니다. 1년간 문 닫는다네요~

18. 인천시가 재정난 때문에 군·구와 교육청 등에 줘야 할 법정·의무경비마저 예산에 편성하지 못하면서 타당성 논란을 빚고 있는 시장 공약사업에 거액을 추경에 편성해 논란입니다.

관광공사 설립에 104억 원을 쓰시겠다고요? 본인의 명예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모르시는 건지, 알면서 쌩까는 건지...

19. 유신헌법 반대 활동을 하다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기소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설훈(62) 의원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습니다.
긴급조치가 위헌·무효여도 당시 긴급조치에 근거한 수사나 재판 자체는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난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원래 판결문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무슨 외계어 같아.

20. 헌법재판소 정문 현판에 있는 글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은색 스프레이를 잔뜩 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깜깜하지요? 저도 그렇습디다...

21. 일본에서 2020년 올림픽을 대비 '클럽'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입할 때 허위·과장 광고에 주의 할 필요가 있답니다.

올해 들어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이 1년 전에 비해 8800억 원이 늘어났답니다.

중국 5성급 호텔 춘휘원이 메르스 여파로 한국인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자녀 있는 현역병에게 양육수당으로 매달 20만 원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메르스 때문에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왕따 당하는 기분입니다.

야속한 마음 그지 없지만 자초한 일이 더 많은 것 같아 민망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또 어떤가요?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의료종사자의 아이들까지 왕따를 당하고 있다네요...
이럴때 일 수록 격려하고 힘이 되주는 것이 한국인의 힘이 아닐까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엮인글 :

보라돌이-™

2015.06.18 11:41:40
*.62.222.149

깊은공감...

CarreraGT

2015.06.18 11:50:06
*.12.68.29

선 추천! 후 감상. ! ㅎ

라면먹고갈래?

2015.06.18 15:17:59
*.247.149.100

얼마전 나온 신형군장이,,,,,,,40만원돈이라던데,,,,,,뭔 배낭이,,,ㅡ.ㅡ;;

노출광

2015.06.18 15:39:34
*.213.153.253

9.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폭음하는 사람보다 술로 인한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에 관해선 제목은 저렇게 자극적으로 뽑았지만 내용은 그저 '암은 유전병'이다.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즉, 많이 먹든 적게 먹든과 관계없이 ... 유전으로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내용)
저 수치가 엉터리인것이 암 환자들 중 역학 조사를 해보면 당연히 폭음하는 사람보다 적당히 먹는 사람이 많은건 당연하겠죠.
약간 자극적 제목을 통한 조회수를 늘리려는 꼼수가 있는듯...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으로서 ...첨에 제목보고 놀라서 대충 읽어보곤 그럼 그렇치 하고 덮은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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