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반쪽바리

조회 수 7881 추천 수 0 2011.01.30 15:31:26

 

 

 

 

 

 

 

어릴적 이충성 선수의 국적은 한국이었답니다.

 

이선수의 아버지는 민족의 뿌리를 잊지말라며 초등학교도 민족학교를 보냅니다.

 

 

 

 

 

 

 

 

축구를 위해 중학교는 일본학교를 선택하지만,  일본친구들의 이지메를 각오하고 이름은 이충성을 그대로 씁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fc도쿄에서 같이 뛰고 있던 오장은 선수의 추천으로 한국청소년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한국행을 결심합니다.

 

 

 

 

 

 

그런 그에게 한국인들이 던진 말은 반쪽바리

 

 

 

 

 

 

 

 

 

 

 

 

 

 

 

 

 

 

 

 

 

 

 

 

 

 

 

 

 

 

 

 

 

 

 

 

 

 

 

 

 

 

 

 

 

 

 

 

 

 

 

 

 

 

 

 

 

- 일본 귀화 결심을 했을때 언론과의 인터뷰 기사 내용 -

나는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일본인이 아니다. 일본인들은 나를 그들과 같은 민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나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장애란 몸이 아픈 게 아니다. 몸이 불편할 뿐이다.
내가 가진 장애는 일반적인 장애와 마찬가지로 내 몸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나를 불편하게 만든 장애는 불편함에서 끝나지 않는다. 내가 가진 장애는 불편함을 넘어 나를 아프게 만든다. 나는 장애 때문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아직도 내 가슴 깊은 곳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상처는 흉터가 되어 나를 영원히 따라다닐 것이다. 차별, 멸시, 배척, 편견, 따돌림….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그늘로 숨어들어갔던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국적과 상관없다. 난 사람이고 또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받아왔던 무시는 한국에서 멸시로 변했다. 그 순간 나는 내 인생에서 축구만을 떠올리기로 했다.

 

 

 

 

 

- 아시안컵 결승정이 끝난 후 이충성 선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 -

 

이번에 카타르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미디어분들에게 
인터뷰를 받고 대답했습니다.

한국내에서도 보도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한국어에 대한 어학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생각하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뉘앙스의 표현으로 한국내에 보도되어 버렸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제가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것을 이야기하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커오면서 한국과 일본 양쪽을 존중하며 
존경한다는 신념을 아쉬워한 적은 없습니다.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게 있어서 조국은 한국・일본 둘 다입니다.
저는 일본이라는 국적을 선택하고 지금은 축구 일본대표
로 선발되어 아시아의 정점을 목표로 팀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들로부터 「한국과 시합할 때의 기분은?」이라
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과 경기를한다고 하면 준결승.
토너먼트 중의 시합이라는 것도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TV와 경기장에 발걸음을 옮겨 보러 갔었던 동경했었던 
양국의 경기,

 

정작 자신이 이런 상황이 된 지금,

기대되는 마음과 마음이 아픈 기분...
양쪽의 기분이 되어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

저는 양쪽의 문화 속에서 자라온 것 처럼 
축구로 자라고 축구로 살아온 저이기 때문이 이런 기분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합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한국을 
존경하고 경의를 바친 다음에 한 명의 축구선수 '이 충성'으로서 시합을 희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충성이 30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 호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승리한 뒤 유니폼의 LEE를 가르키며 기뻐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일본으로 귀화했다고 매국노, 쪽바리라는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국민성, 지나친 민족주의, 인종차별, 파벌...

 

이런 모습이 과연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요?

 

 

 

 

 

 

 

 

 

 



엮인글 :

차가운가슴

2011.01.30 15:36:39
*.196.42.180

역시...아직까지...우리는 일본과 가까워지기 힘든가봅니다....

 

솔직히 그사이에서 많은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제일동포분들이죠....

 

 

  

2011.01.30 15:46:48
*.232.64.151

이건 일본이기 때문이 아닐텐데.........

드림™

2011.01.30 16:20:36
*.192.163.138

^^

be로거

2011.01.30 16:11:59
*.141.214.26

그들에 대해 관심있으신분은

가네시로 가즈키 - Go

읽어보시길, 책 읽기 귀찮으면 영화도 있는데 책이 더 나음

33

2011.01.30 17:14:13
*.225.11.102

그래 아끼야마보다는 얘기 그래도 훨 나아보인다..


얍삽한 아끼야마자식....

kucky™

2011.01.30 20:13:15
*.158.169.120

참 우리나라처럼 타 인종에 배타적인 나라도 없는듯...;;;


붕가붕가

2011.01.30 21:50:44
*.231.200.148

아끼야마는 왜요? 머가얍삽해요? 궁굼하다.....

ㅇㅇ

2011.01.30 22:01:41
*.75.22.160

33씨 알지못하면 가만히계시죠.. 추성훈선수애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 그러시나요?제 지인중에 유도계에 계신분한데 들어 잘 아는데요.무턱대고 인신공격 하지마세요. 그 역시 파벌에 희생양입니다.

-0-

2011.01.31 00:01:49
*.167.177.236

33님 오타났어요


아끼야마 -> 츠기야마 아키히로



최고야안검사

2011.01.31 00:36:02
*.216.137.65

추성훈 선수 같은경우에는 한국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유도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용인대 와 비용인대간의

파벌 문제가 있지요 그당시 추성훈 선수는 부산시청 소속이었을 겁니다. 선발전에서 나가면 편파판정으로 진출이 번번히

막혔구요 심판진과 이사진이 용인대 출신이라 클레임걸어도 소용이 없었지요 유도에서 불운을 겪은 선수가 윤동식선수와

추성운 선수라 할수있습니다. 물론 선수들끼리는 잘지냅니다. 뭐 이사실은 아는사람들은 다아는 사실이니 ...

유도 용인대- 마사회 라인이 절대적이고 태권도도 용인대 숏트랙은 뭐... 한체대가 다잡고있지요. 2002 년도 부터 우리축구가 성장을 한게 히딩크 감독이 실력위주로 선수 발굴하여 성장을 시킨것도 이유라 할수있습니다.  

 

..

2011.01.31 01:08:17
*.81.152.86

스포츠계의 경쟁구도를 알면 과연 인종적, 배타적인 시선으로만 치부 할수 있을까 합니다..

 

십수년간을 동거 동락하는 사이에서도 곱지만은 않은 치열한 경쟁심리가 생활화 되어있죠..

 

특히 프로로 가면 더하구요..

 

국가대표면 말다했죠.....

 

선수층이 얇은 우리나라일수록 그런구도는 심화되 갑니다..

 

추성훈선수, 이충성선수가 기존의 국대선수들의 실력보다 월등하는다는 전제가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그들을 제일 잘아는 건 그들을 지켜봐온 이들이겠지요..

 

위의 두선수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싶진않습니다..

 

현국대표팀에서 이충성선수가 대신할 포지션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분 계시나요?

 

만약 추성훈선수가 이충성선수가 그자리를 대신해서 결과가 안좋아졌다면?

 

저두선수가 우리나라에서 느끼는것과 일본에서 느끼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죠..

 

하지만 실력이 월등하다면 조용히 잡음을 잠재울수도 있는게 스포츠계가 아닐까하네요..

 

 

 

 

 

 

bzzzz

2011.01.31 21:36:05
*.41.219.207

추성훈선수는 좀 다르죠. 이런이야기도 있습니다.

 

추성훈이 일본 귀화를 결심한 것은 용인대 학벌에 의한 편파 판정과 그로 인해 조인철의 벽을 넘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던 상황이 이유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지일 씨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용인대 파벌? 분명히 존재하지만 추성훈은 그 피해자가 아니었다. 윤동식이라면 모를까. 용인대 파벌을 문제 삼은 것은 이후 영화를 준비하면서 이야기를 갖다 붙인 것이다. 200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추성훈은 2진이지만 이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대표 선정은 대한유도회 김정행 회장의 직권 행사에 의한 것이었다. 오히려 추성훈은 재일교포라는 포지션 덕분에 한국에서도 혜택을 본 거다. 더구나 2002년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조인철은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2진이었던 추성훈이 국가대표로 발탁될 확률은 다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그런데 추성훈은 조인철과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선발전에 나서지 않았고, 결국 귀화를 택했다.”

그렇다면 추성훈이 귀화를 선택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무진 김기태 편집장은 두 가지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나는 우선 추성훈이 자서전에서 밝힌 대로 태릉선수촌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긴키 대학의 자율적인 운동 스케줄에 익숙했던 추성훈은 단기 집중형 훈련을 좋아한다. 지금도 각종 연예 활동을 병행하지만 하루에 4시간의 집중 훈련은 빼먹지 않는다. 부산시청팀에서도 자기가 주도해서 훈련 분위기를 바꿔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태릉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정해진 훈련 스케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추성훈으로서는 유도, 그리고 운동 자체가 싫어질 정도로 괴로웠다고 한다. 또한 선수촌 내에서 용인대 파벌과의 신경전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다시는 선수촌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고 나왔다. 그 얘기는 곧 한국에서 더 이상 국가대표가 되기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추성훈이 유도를 하기 위해서는 귀화 밖에 남은 길이 없었다.”



박지일 씨도 “추성훈은 한국 방식, 팀스포츠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은 재일교포나 용인대 문제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직후 국내 시사주간지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귀화 배경에 대해 추성훈 스스로도 “국내 유도계의 텃세가 아니라 내 실력이 안됐다. 조인철이 은퇴하면 그 자리는 내 차지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유도는 뿌리가 깊었고 선수층이 두터웠다”고 말한 바 있다.

asd

2011.02.01 06:26:24
*.4.233.213

일본인도 또한 한국인도 되지 못하는

하하호호_1010084

2011.02.01 11:12:07
*.131.6.141

ㄷ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379 9
3187 남자의인생. [9] 루카스 2011-03-16 1929  
3186 아마존의 피눈물 file [9] ASKY 2011-03-16 2594  
3185 바비인형 file [12] ASKY 2011-03-16 3985  
3184 심장이 쫄깃...영상을 보니... [2] 환타_ 2011-03-16 1714  
3183 [bgm] 택배에게 닿기를... [5] 고무신껌[춘천] 2011-03-16 1500  
3182 심장이 쫄깃쫄깃 [3] 덩그러니 2011-03-16 1523  
3181 이것이 진짜 줄타기 [7] 동풍낙엽. 2011-03-16 1455  
3180 이시영 결승진출~~ [5] ^^ 2011-03-16 1851  
3179 제설작업이 요정도는 되야.. [4] 베지밀B♡ 2011-03-16 2212  
3178 밑에 화이트데이 남친 찬 그 여자의 남친(?)이 쓴 글 [18] 1년차기사 2011-03-16 2686  
3177 역시 일본은 대단합니다 [12] 엘후신 2011-03-16 2836  
3176 너무 급해서....죄송 ㅠㅠ file [4] 동풍낙엽. 2011-03-16 2221  
3175 남매의 대화 file [13] ASKY 2011-03-16 2870  
3174 국가대표 스노우보드 선수 김호준의 최근 근황!! [4] 배고픈소녀 2011-03-16 3075  
3173 엄기영 "PD수첩,흠결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21] 2011-03-16 1664  
3172 둘리의 불법전입 논란 [1] 흙기사 2011-03-16 1753  
3171 "최악의 시나리오라도 한국은 안전" [11] 풍납보더 2011-03-16 1467  
3170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 kukihaus 2011-03-16 838  
3169 화이트데이때 남친 차버린 여자의 글. [19] ... 2011-03-16 3773  
3168 하필 이사한 날.. 야깨비 2011-03-16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