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신축이라는게... 전방부대 직접 가보셨습니까? 신축이라는게 조립식 판넬로 지어놨더군요.. 내무실에 2층침대 몇개씩들어있고... (육본 사진병출신이라 내무실현대화 한창 추진할당시에 여기저기 촬영다녔습니다) 위 글 내용에도 있는데 제2롯데월드 2개 지을 돈으로 조립식 판넬 막사 몇개지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왜 비리였다면 현정권에서 가만두고있겠느냐고 짚으시는지? 현정권이 가만두면 비리가 없고 깨끗한걸로 인정되는건가요? 과거 정권들이 왜 눈감고있었는지부터 짚고넘어가셔야죠..

그래서 님은 전방 신축 막사 전부 다 돌아보신 건가요?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두 차례 감사가 있었고 일정, 연계사업, 소요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편제개편, 기계화, 병력감축 등을 고려하지 못해서 잉여 부지가 생겨나거나 후속 사업과 연계하지 못하고 중복 투자되는 것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했다라는 거죠.

비리가 있었다면 비리가 있었다고 감사 결과가 나왔을 거고 검찰이 조사했겠죠.

1인당 필요공간 6.3평방미터에 대대인원 400명 잡고, 화장실, 체력단련실, 도서관 등등 편의시설에 기계화나 포병은 다른 시설들도 필요할거고..해서 육군만 666개 대대에 추가소요 108개 대대..전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이거 얼마나 들까요? 대대인원은 대충 잡은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목에 떡 하니 비리니 어쩌니 저쩌니 해놓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겁니다. 사업관리가 부실한 것은 비판받아야 하고 차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매뉴얼이 만들어져야죠.

흠.. '내무실현대화사업'에 기계화나 포병은 다른시설도 필요하다는 얘긴 왜나올까요?
병사들 생활하는 내무실 현대화하는건데..
기계화부대나 포병은 뭐 몸집이 더 큰것도 아닐텐데요..
사실을 왜곡하기보단 일반인들이 모르고있는 팩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아시자나요.. 감사따위... 정권과 권력에따라 마음대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거요...
검찰이 수사결과 정해놓고 그 결과값이 나오도록
끼워맞추기 수사하는것도 우리 다 알고있잖아요..
제가 짚고넘어가고싶은건 '왜 현정권이 가만냅뒀겠느냐'는 문구입니다.
현정권이 냅두면 정의고 파헤치면 불의라는 논리가 깔려있는 말인데..그것도 말도안되는 얘기고, 요즘 터져나오는 여러문제들에대해 왜 이전정권들은 눈감고 덮어뒀느냐를 먼저 얘기하자는거에요..
그중 하나가 방산비리, 국방부비리들이고요..
위 본문의 내용 아니고서도 군필자라면 군 내부에서 얼마나 많은 비리들이 뿌리박혀있는지 전국민이 다 아는데, 그거 이제 수면위로 끌어올려서 바로잡자는데 왜 그리 열폭하시는건지 그게 이해가안됩니다.
전방부대 모든막사 다 가봤냐고요?
아니요.. 근데 님보다는 많이가서 직접 보고왔구요 육본에서 근무하면서 더많은걸 보고들었습니다.
이라크 파병도 할말많고 남재준 전 국정원장(저 군생활할때 참모총장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찍고 뽑고 했었구요)얘기도 할말많고, 하물며 우리대대 행보관 이하 간부들이나 대대 차량운행에 관해서도 찌를거 무지 많습니다.
정권바뀌고 이제야 썪은부분들 드러나고있는데 왜 굳이 오래전 감사도 끝난일을 후벼파냐고 뭐라고 하신다면.... 그래서 국민이 입다물고 귀닫는다면 백년 천년이 지나도 이나라는 변할수가없습니다.

말씀드렸잖아요. 부대개편이 되면 보병부대가 기계화부대도 될 수 있고 따라서 그에 따른 시설도 신축해야죠. 사업초기에 이런 소요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거고..그래서 그 많은 머리를 모아놓고도 돈이 새는 데가 생겼던 겁니다.

팩트 말씀하시는데 팩트는 '사업관리가 잘못돼서 사업비용 늘어났다'입니다. '비리가 있어서 사업비용이 늘어났다'는 왜곡입니다. 감사가 다 조작이고 못 믿겠다는 분이라서 감사결과는 보시지도 않았을테지만 무슨 자료로 팩트를 말씀하시는 지..아님 그간 인생경험으로 비추어봐서 귀납적으로 결론을 내신 거라면..팩트가 아니라 경험에 기반한 추론이라고 하셔야죠.

현정권 얘기는 왜 하냐면요..역대 가장 많은 군관련 비리를 밝혀낸 게 바로 전 아줌마 정권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양반이 이건 열심히 하려고 했죠. 아무튼 정권교체 이후에도 각종 군납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고 현대화 사업에 대해 비리가 있었으면 지금이라도 밝혀내야하는 게 현 정권의 의무 아닙니까? 단적인 예로 KAI 볼까요? 한달 내내 압수 수색하면서 문제를 못 찾다가 얼마 전 회계부정 사실을 알아냈죠. 이렇게 문제가 있으면 밝혀낼 의지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현정권을 지지하는 거 아닙니까?

자꾸 육본근무 육본근무 하시는데..반갑긴 하네요. 저도 남재준 총장 당시 본청 근무자였습니다. 매주 참모총장 주재 회의 때 뒤에서 장비 세팅하던 사람 중 하나고 RSOI나 을지 때 각 처부장들 벙커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서 훈련장비 관리하던 사람인데..지금 전방가서 666개 신축 막사 중 몇 개나 찍으셨는지는 몰라도 뭐 딱히 그 시절 말씀을 하실 건 아닌게..이 사업이 소요제기 된게 04년이고 확정된게 07년입니다. 따라서 님이 찍으셨던 막사들은 아마 현대화 사업 전에 너무 노후화된 막사를 임시로 지어놓은 것일 가능성이 100퍼센트입니다. 언제까지 참모총장으로 재직했는지는 스스로 알아보세요.

지난 일을 후벼판다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닌데요? 본문의 제목과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건데요...따라서 저는 군에는 앞으로 사업관리 잘 하라고 하고싶고요. 팩트와 거짓을 섞은 선동글에 낚이는 사람이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근데..사업비 계산은 해보셨어요??

많은부분 인정합니다. 근데 위 본문에서 어느부분이 거짓인가요?
사업계획을 잘못해서 사업비가 늘어났다 하시는데 어떻게하면 저만큼 늘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찍었던 막사는 사업시작하고 전방부대부터 2층침대 신막사 공사를 시작했고 그런부대들 돌아다니며 찍은거기때문에 임시막사는 100%아닙니다.
남재준총장 후임으로 김장수(ㅅㄲ)가 부임됐고 김장수가 정치하겠다고 뛰쳐나가기전에 전역했습니다.
혹시 근지단이셨나요? 70통신대대셨으면 저를 보셨을지도 몰겠네요ㅎㅎ

제목에 비리라고 해놓고 본문 마지막에도 비리라고 사진을 걸어놓은게 거짓입니다. 감사에서 비리는 밝혀진게 없는대도 말입니다. 04년에 소요제기가 되고 사업승인이 나서, 김장수총장 시절까지 계섰던 분이라면 공사중인 막사를 가셨을 가능성은 있습니다만..현재 전방 어느 부대도 슬레이트 외벽으로 된 막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막사 내장제를 싸구려로 쓸지언정 소총탄에 뚫리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저도 70통신에 있었고 남재준총장보다 먼저 전역했습니다. 반갑네요 ㅎㅎ

1지원대 체계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님 계실때는 사진반이 본부중대였는데 제가있던 중간에 1지원대로 옮겼었지요.. 반갑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비리는 장관이 직접 언급한얘기라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의 비리는 팩트는 아니지만 의혹제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적어주신댓글에서 모르던사실도 많이 알았고 기본적으로 비리를 걷어내고자하는 생각은 같다는걸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