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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좀 바뻐서 .. 석간이 되어 버렸네요 ㅡㅡㅋ




7월 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촉발된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 의원 총회 결과를 수용해 원내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 원내 대표는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뭐야? 그럼 결국 헌법을 위배한 건 대통령하고 새누리당 자신이라는 얘기네~ 이런이런...

 

2. 영국의 한 은행 직원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 단체 IS의 참수 장면을 흉내낸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7초 분량으로 주황색 옷을 입은 남성과 복면 차림으로 주위를 둘러싼 이 등 총 6명의 남성이 등장했는데,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삭제됐습니다. 장난을 칠 게 따로 있지... 철부지 애들도 아니고 말야. 그러다 아저씨 '이놈' 한다~

 

3. 제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들을 '1일 왕따'로 지정해 다른 학생과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점심 때도 5분 안에 밥을 먹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왕따를 막아도 부족할 교사가 왕따를 주도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웃긴 건 교사의 감시하에 일정 기간 '왕따 체험'을 하는 것이 왕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는데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4.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재정을 확충하고 있지만, 복지재정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복지사업 재정지원' 실태를 감사하고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기초급여로 800만 원을 수령하거나, 월소득이 1천300만 원인데 의료급여로 2천400만 원을 수령하는 등의 사례를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전에는 저런 걸 왜 잡아내지 못하는 거지? 좀 인간답게들 살면 좀 좋아~

 

5. 3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 내 5만㎡ 숲이 '산림치유숲'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서울대공원은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숲을 각종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민의 치유 공간으로 13일부터 문을 연다고 소개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멈춰진 숲은 이후에 사람을 치유까지 하는구나... 사람이 문제네 사람이~

 

6.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성 2천789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식품소비행태 조사를 벌인 결과, 주 2∼3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 비율은 31.2%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반대로 성인 남성 가운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35.8%였다고 합니다. 한번은 땡겨서 마시고, 한번은 모임이 있어 마시고... 다들 그 정도는 하지 않나? 물론 사주시면 한 번 더 마십니다~ ㅎ

 

7. 저축은행도 대부 업체처럼 특정 시간대에 방송 광고를 못하게 됩니다. 광고 내용과 표현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우선 대부업과 동일하게 방송 광고에 대한 시간 규제가 도입되고, '쉽게' '편하게' 같은 문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서민들 고혈을 뽑아 먹으면서 전화만 하면 공짜로 돈 주듯이 하는 그런 광고... 나는 사기라고 봐~

 

8. 박상옥 신임 대법관이 아파트 입주민 대표를 맡아 경비 노동자에게 연차 휴가도 없이 하루 17시간씩 연중 격일 근무하게 하고, 매달 100만 원만 지급해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박 대법관은 경비 노동자와는 ‘용역 계약’을 체결해 4대 보험료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민 기본권의 최후 보루가 대법관인데... 저런 분에게 과연 노동 사건에 대한 판결에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9. 미결수가 대기하는 장소인 구치감에 있는 화장실의 문 높이는 1m가 채 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개방형 출입문인데 이를 두고 미결수에게 수치심을 일으키는 인격권 침해 요소라는 지적과, 자살 등을 예방하고 관리 ·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외출했을 때 남녀 공용 화장실도 불편한데 누군가가 빤히 지켜보는 화장실이라... 당신도 한번 앉아 보시지 그러냐~

 

10. 학교에서 아이들이 왕따와 같은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지향이 아닌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69%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고, 75%는 학교에서 비만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미국의 얘기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외모에 상당히 예민하던데... 우리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전쟁 종전 40주년과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접견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은 중국 견제라는 공통의 이해 관계 속에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는 얘기지요. 이런 거 보면 '통일은 대박'이 맞기는 한데 말이지... 대박이 뭐 그냥 떨어지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12. 메르스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후 삼성서울병원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한 SBS가 해당 리포트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나 삼성의 외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대 존엄은 두 군데가 있는 거지~ 청와대와 삼성 말이야. 감히 어딜~

 

13. '무자격자' 오명에 시달려왔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임기가 8월 12일로 끝납니다. 임기 종료가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위원장 임명권을 쥔 청와대는 후임 인선 기준 및 절차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인권 단체는 '제2의 현병철'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중입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이 지금처럼 무섭게 와닿는 건 뭘까? 설마 아니겠지?

 

14. 계속된 계도와 단속에도 보복 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앞으로 한 달간 특별 단속에 나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쉽게 짜증나고 화나시죠?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화풀이하시면 전과자 될 수 있습니다. 참는 게 남는 겁니다.

 

15. 56명으로 구성된 초대형 걸그룹이 중국에서 탄생했습니다. 걸그룹의 이름은 '56송이의 꽃'으로, 중국 56개 민족을 대표하는 멤버들로 구성됐습니다. 확실히 스케일이 크기는 하네... 우리는 '팔도 사나이' 남성 그룹을 만들어야 하나?

 

16.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람객으로 학생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동원 관람을 하고 있는데 지역 시민단체가 '유신시대에나 있을 법한 국제행사 동원이 오늘날 광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릴 적 태극기 들고 길거리 나가서 흔들던 경험 한 번씩 있으시죠? 그거 이제 그만 합시다.

 

17. 공무원 비리는 물론 업무상 과실에도 서슬 퍼런 징계를 요구해 온 감사원이 정작 자기 직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성접대까지 받은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징계를 미루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러고도 감사원의 영이 서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기 가족 감싸기, 가재는 게편. 딱 그거지...  감사원이 아니라 '감싸원'이라니까~

 

18. 우리 사회의 오랜 논쟁거리인 양심적 병역 거부가 또 한 차례 위헌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오늘 공개 변론이 진행되는데요, 매번 쟁점은 같지만 최근 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무죄를 선고하며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자들한테는 상당히 민감한 얘기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흉악범도 아닌데 더 이상의 전과자를 양성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 경찰청은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는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운전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딱지 떼는 사람들 많던데... 벌칙금 많이 걷으려는 꼼수가 아니라면 반대하고 싶지는 않아~

 

20. 경찰이 1천억 원대 유사 석유 판매 사범인 조직폭력배 두목을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현실에 맞는 신조어, 표현법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합니다.
'파티'로 돌아온 소녀시대가 한국 · 아시아 음원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최대 20배 빨라지고, 수명은 지금의 4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3%로 세계 4위라고 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내일의 모든 꽃은

오늘의 씨앗에 근거한 것이라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오늘 비록 화려하고 향기나는 꽃을 피우지 못한다 해도 당신이 뿌리는 씨앗은 반드시 만개하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건승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보라돌이-™

2015.07.09 18:36:34
*.64.135.239

Good~ ^^

softplus

2015.07.09 22:33:40
*.181.105.15

15번....일본에는 108번뇌걸즈가 있..........ㅡ.ㅡ;;;;;;;;;

프리스타일7

2015.07.09 22:56:48
*.226.144.194

잘 읽었습니다.

DandyKim

2015.07.10 00:12:04
*.223.21.238

오늘도 감사합니다~~^^

!균열!

2015.07.10 09:04:49
*.87.61.251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니르

2015.07.10 10:19:13
*.74.124.9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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