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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먹는 방법을 몰라서 쭈뼛대고 있을 때 생글생글 웃으면서 가르쳐주지를 않나, 
야외 산책 할 때 만난 무리의 리더가 "맛있는 생선 가게가 있어!" 라며 지역 맛집에 데려다 주고 게다가 밥을 사주기까지하고, 정말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요.


나도 서울 밥집에서 냉면 먹으면서 김치 갖고 이야기 했더니 "좀 더 필요해?"하면서 가져다줬음
정말이지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름. 친절의 혹독함에 죽을뻔했다


고등어 매운 조림을 주문했더니 "일본인이 이거 주문하는거 처음 봤어!" 하고 왠지 무척 기뻐하며, 김치와 나물을 듬뿍 담아서 내어준 데다가, 리필도 반강제적으로 주고, 선물로 김치랑 한국김을 종이 봉투에 넣어주어서 정말 한국인에겐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요. 정말 정도를 벗어난 나라입니다.


맞아맞아맞아맞아.
>식당에서 챙겨주기&서투른 말로 길 안내

그리고 물건을 좀 많이 산 것 만으로도 덤을 엄청나게 주거나, 맛보라면서 갓 만든 찹쌀떡을 먹이거나, 정말 일본인이 한국에 가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요.


나는 부산에서 공항에 가는 버스 정류장이 어디냐고 한마디 물었더니, 처음에 물어본 사람이 몰라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주고, 그 사람도 또 다른 사람에게... 
그런 느낌으로 길거리에 몇 명이나 모여들어서 "저 쪽에서 봤어" 나 "아니, 저쪽 아닌가" 하면서 엄청난 소동이 일어 큰일이었어요


엄마랑 교차점 근처에서 지도를 펼쳐놓고 일본어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신호등을 기다리던 아저씨가 저벅저벅 걸어와서 "어디 가는데? 아~ 거기면 이렇게 가는게 좋아" 하고 가르쳐 줬어요. 부산의 거리였습니다. 
정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할머니랑 여동생 셋이서 한국 여행에 갔었는데요, 지하철 안에서는 꼭 누군가 일어나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셨고, 역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더니 고등학생이 구글 번역기로 말을 걸어주었고, 차 갈아타는 걸 잘 몰랐을 때는 "여기서 갈아타면 돼!" 라고 어떤 할머니가 가르쳐 줬어요.
할머니께서는 귀국 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변했어! 라고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 하셔서 무척 기뻤어요. 
이런 좁은 사고 속에 사는 사람은 정말 어리석네요......


여행 중에 길거리에 멈춰서서 지도를 펼쳤더니, 수초안에 누군가 말을 걸어 목적지가 보일 정도의 장소까지 안내 해줌. 잘 모르는 일본어로.


서울에서 가게를 찾고 있을 때 일부러 가게에 전화를 걸어줬던 아저씨도, 부산에서 자기 메모장에 ㅇㅇ에 가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라고 한국어로 써서 쥐어주었던 할아버지도 있었죠-


나도 부산에서 버스 터미널에서 사무실에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타코야키 가게 주인한테 영어로 물어봤더니, 영어를 잘하는 옆집 옷가게 주인을 소개시켜줘서 옷가게 주인이 사무실 안으로 안내 해줬음.
정말 한국은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나라야.


서울 북촌을 혼자 산책하던 중에, 지금 있는 곳을 확인하려고 걸어오던 아줌마한테 서툰 한국어로 말을 걸었더니, 유창한 일본어로 "나는 여기 살고 있으니까 전부 안내해줄게!" 하고 어울려주면서 사진까지 찍어줬다. 
정말이지 경솔하게 말을 걸었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름.


서산시의 절을 방문하고 난 후, 일본어를 모르는 운전사 분이 난처한 나머지 서산시 시청까지 데려가서 일본에 유학한 적이 있는 사람(시공무원)을 소개받고 다음날 그 분 차로 시내 관광을 한 것은 좋은 추억. 게다가 잘생긴 시장이 잘 오셨다며 악수해줌.
정말로 한국에선 무슨 일을 당할지 힘든 나라.


저는 명동에서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를 아내와 둘이서 수트케이스를 들고 걸어 올라가려고 했는데, 잠시
오타쿠 같아 보이는 형씨(실례!)가 스마트하게 아내가 들었던 수트케이스를 들고 올라가준 것을 잊을 수가 없어요.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한국의 사찰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짐을 당겨 잡는 사람이......
일본 생각으로 소매치기다! 라고 생각했더니
무려 나이 지긋한 분께 이런 짐을 들게 할 수는 없다며 들어주셨다는 것 같아요.
진짜로 참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준 기억밖에 없어요.


밀양의 마을 밖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비가 그칠 때까지 가게에서 쉬다가!"라며 주인 아저씨에게 발을 묶여 2시간 정도 둘이서 TV를 봤던 기억이 났어요.
원래는 휴식시간이니까 빨리 쫓아내고 싶었을텐데 정도를 벗어났죠←← 


돌연 "먹어!" 하며 튀김빵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을 당할지.


물론,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한류 좋아하지만, 길을 물어봐도 일본어는 커녕 영어도 전혀 통하지 않아서 모두 도망쳐버리고, 한글을 읽지 못하니까 벽지처럼 느껴졌고, 음식점에서도 먹는 방법을 몰라 가게 아주머니한테 혼났다. 나만 그런가? ㅋㅋ 지인들은 모두 상냥하지만, 혼자일 때는 서바이벌 느낌이 있었음. 궁합 문제일까나.


아~ 일본인으로서 뭔가 불쾌한 일을 당한 것 같은데 본인은 눈치 못챘던 적이 있었지 (쓴웃음) 
가이드로 동행해주고 있던 한국인이 미묘한 표정을 짓길래 물어봤더니 "지나가던 한국인이 일본에 대한 멸칭을 사용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라고. 뭐, 이 정도 일은 있으려나...
그리고, 식당에서 한번 옆자리 사람이 노려보며 혀를 찬 적이 있는데, 뭐 이것도 '앉는 법과 식사 매너의 차이' 라는 것 같았고. 이런 것도 포함해서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은 있지...


닮은 것 같지만, 다른 나라.
무심코 잊게 되지만 생활 문화는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의 엇갈림은 어떻게든 나오게 되네요...


한일은 이것 저것 있어서 복잡한 심정. 10년 전에 서울에 회사 사람과 엇갈려, 혼자서 탔던 택시. 외국인인 나에게 서투르게나마 그가 일본에 갔을 때의 이야기를 하며 기분을 좋게 해주려 무척 신경을 써주었다. 운전 기사분의 인품에 마음을 놓았다.


이런 저런 일이 있어도, 그걸 신경 쓰지 않고 개인 사이의 교류는 해줍니다. 비교적 친절하게.


정말 무서워요! 한국은!
11월에 잠깐 여행을 가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땀을 흘리며 찻집에 들어갔더니 아줌마가 가게를 보고 계셨는데, 나는 더워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는데 가게 스토브를 끌고와서 옆에 놔줘서 정말 덥고 더워서. 서로 말이 1미리도 안통하니까 거절하지를 못해서 말이에요


저도 회사 여행으로 처음 한국에 갔을 때, 카페에서 멋진 커피잔을 선물로 받거나, 한일 커플이 길 안내&통역을 해줬다거나 수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큰일이었어요~


한일 어업 교섭으로 한국은 데모로 난리라고 전해질 무렵 부산의 어시장에서 밝을 때부터 술을 마시며 즐겁게 지낸 기억이 나요.


혼자서 무거운 캐리어백을 들고 비틀비틀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더니, 젊은 남성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걸어주었다. 이건 서울.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또 놀러가고 싶다.


정말.
중국에서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노인 취급 받아 자리를 양보 받거나, 한국에서는 춥다며 들어가는 가게마다 따듯한 음료수를 줘서 화장실에 가느라 큰일이었어요.


일본 국내에서도 무슨 일을 당할지...


그렇네요. 오사카에서는 신사이바시 근처 드럭 스토어는 해외 손님(한중 쪽이 많음)으로 혼잡해서 자주 부딪히게 되는데, 먼저 사과해주는 것은 한국 중국 분. 정말로 무슨 일을 당할지......황송해요.


공감
일본에서도 한국계가 하는 한국 요리점에 가면 얼마나 챙겨주는지
그 근처 일본인 쪽이 무슨 일을 할지 몰라


그리고...


현지 학생에게 종로의 토산물 가게를 안내 받아 가게 아저씨와 한국어로 이야기 하다 말이 막혔는데, 동행한 학생에게 "저 사람은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하고 물어보아 일본인이라고 대답하자 아저씨가 이번에는 일본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덧붙여 3월 1일이었기 때문에 내심 쫄았는데 기우였습니다 ㅋㅋ
당시에는 일본인이라는 것을 알면 돌이라도 날아오는게 아닌가 하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라 대 나라의 문제와 개인의 문제는 전혀 별개인 것으로 처음부터 구분짓고 있었던거겠죠. 반대로 혼동하는 것은 일본인 정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군요.
국가간과 개인간은 다른 차원인걸요.


"지금의 한국처럼, 정상을 벗어난 나라로 여행을 갈 경우 일본인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발언은, 본인이 바보 같은건 비교적 아무래도 좋고, 오히려 이런 발언을 하는 편이 지지를 받는다, 는 사실 쪽이 훨씬 뿌리 깊은 문제라고 생각해.


나는, 한국에 익숙하지 않았을 무렵 인천 공항의 티켓 발매소에서, 한국의 할아버지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와 일본어로 정중하게 가르쳐 주었던 것을 절대 잊지 못해.
"일본어 잘하시네요!" "아아, 젊었을 때 배웠으니까..." 라는 대화를 주고 받은 후,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회한도 평생 잊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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