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컴 운영자 입니다.
이제 비시즌도 중반을 넘어 가고 있군요, 이 뜨거운 여름이 가면 언제 가을이 왔나 느낄 세도 없어 시즌 준비를 하는 동안 그토록 기다리던 02/03시즌이 개장하겠지요!
요 몇일 게시판의 글을 읽으며 여러분들의 마음에선 벌써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것 같더군요.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것은 이용자 님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입니다.

www.hungryboarder.com은 동호회가 아닌 사이트 입니다.

이 점을 많은 분들이 혼돈하는 것 같더군요, 이 점을 제가 왜 공지의 글을 써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지 지금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별의미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사이트를 사랑하시는분이라면 꼭 한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헝그리보더.컴은 아직 오픈1년이 안된 신생 사이트 이지만 그동안 보더님들에게 어느 정도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습니다, 나름데로 정보 전달에 충실하고자 했던 바램과 이용자 님들의 참여가  맞아 떨어져서인지 오픈한 그 해(01/02) 시즌 중반에 들어서는 하루 방문객이 4천명을 넘기도 했지요, 각종 게시판에는 이용자 님들이 올리신 글들이 넘처났고 새로운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전부터 나름대로 계획하고 있던 캠프를 열었고 캠프는 예상외의 열렬한 성원속에 끝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저의 고민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캠프 후 부터 사이트를 찾는 분들이 하루가 다르게 급감(서로 평등하게 이용한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소회감을 느끼셨더군요)을 했고 캠프 후 부터 전에는 찾아볼수 없었던 "형,동생" 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로그온 한 상태에서 쓰여지고 있으며 새로운 id로 올라오는 글은 가끔 가입인사를 하시는 분 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묻고 답하기나 중고 장터에 올라오는 글 대부분은 로그인 하지 않은 id의 글 입니다, 여러분들 도 지금 제가 말한 게시판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점은 대단히 중요한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의 분위기가 패쇠적(열린공간이아니라 닫힌 공간으로 바뀐다는 뜻 입니다)으로 변했다는 것이죠, 저 조차도 요즘은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이 꺼려 지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얼마전부터는 자유게시판에 글 올릴때 로그인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립니다.
또 전부터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분들과의 대화에서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말을 많이 듣죠.

이런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사이트 개편을 했고 오랜 기간 고민해 보았지만 이렇게 공지의 글로 여러분께 이해를 고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선 최선 인 것 같기에 글을 올립니다.

헝그리보더.컴은 특별히 가입인사를 하지 않아도 게시판에 글 올릴 수 있으며 누구나 처음 보지만 같은 보더 이기에 친해질 수 있는 곳 이라 생각합니다(형식적인 인사 환영의 표현말고..), 세상 어느곳에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 뭉치고 어우리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인터넷이 좋은 점은 여러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아무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 나라가 붉은 악마의 붉은 물결에 쉽싸였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낮선 이국땅에 온 외국인 조차 같은 붉은 티를 입었다는 이유하나로 서로 인사하고 웃고 기뻐했습니다, 한국이 이겨서 기뻤겠지만 우리가 그렇게 기뻐했던 이유중에는 그져 붉은티 한장으로 붉은 악마가되어 서로 안고 기뻐할 수 있었던 축구라는 매체도 있었죠 
 저는 보더입니다, 내가 도움을 받았고 나도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앞으로는 글을 올리거나 리플을 달때에 형,동생 호칭 대신 "..님"을 사용했으면 합니다.





* 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07-14 09:21)
엮인글 :

댓글 '17'

드맨

2002.07.12 08:43:51
*.227.62.56

후우...우려하던 일이...ㅜ.ㅜ 저두 여기올때 새로운글들 넘쳐나는 정보 등등..넘 좋았어요 그치만 벙개를 통한 친분이 쌓이면서 문득 동호회의 성격이 더 나더군요..더러 로그인안했다고 구박만하지말고 서로가 이해하도록 노려해봅시다..

뽀득이

2002.07.12 08:51:57
*.32.130.228

운영자님의 글을 보고 나니 사이트가 폐쇄적인 감이 없지않아 있다고 저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보더 이며 얇은 지식이지만 주변의 사람들에게 보드란 어떤것이며 그것을 통해 어떤것을 얻게 되는지 알리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 보고는 있지만, 헝글이 어떻게 해야 개방적인 사이트가 될지는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에 대해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나는 보더이며, 헝글에서 보드를 배웠고 지금은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있다."는 것이죠. 헝글이 더욱더 발전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CLAP

2002.07.12 09:24:03
*.248.67.13

동호회와 사이트이 차이라... 좀 어렵긴 하지만 확실히 동호회의 분위기라면 많은사람들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CLAP

2002.07.12 09:28:41
*.248.67.13

그래서 사이트들에선 사이트의 공간외에 그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그룹을 위해 커뮤니티 내지는 소모임란을 만들어 두지요.. 글을 남기기 위해서 그런 많은 친분관계를 표시하는 글들속에 있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글을남기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MKII

2002.07.12 10:28:32
*.73.84.74

음.... 그렇쿤요~!!! 운영자님 말대로 이곳은 꼭 로긴되여야 참여할수있는 동호회가 아닌 언제나 열려있는 싸이트라는 것을 인지해야 겠네용... 몇번의 만남으로 친해진 분들도 있겠지만..... 꼭 그것이 헝그리의 전부는 아니지요... 보다더 발전된 정보싸이트가 되기위해서... 좀 어색하겠지만..... 첨 이곳을 찾아와서 글을 올릴때처럼.. 그런 맘이 필요하겠네요...

[狼]요한

2002.07.12 13:03:14
*.186.48.212

아..예...스카이님 알겠습니다...꾸벅...

부시

2002.07.12 13:13:25
*.27.156.146

네..ㅠ.ㅠ

[龍]닌자!

2002.07.12 13:43:53
*.211.11.124

예전에 모여서 이야기 한적있었쪄...생각못하고 있었네요...

울이용쓰-_ㅡ

2002.07.12 19:30:49
*.217.170.247

알겠습니다. 저도 느낀건데...운영자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노력하겠슴니다

[韓日Boarders]

2002.07.12 19:54:42
*.49.88.80

맞아. 딴사람들이 들어오기 힘들져.

장제원

2002.07.13 09:30:08
*.185.48.195

운영자님... 수고 많으 십니다 ^^:;

지나가다

2002.07.13 22:56:31
*.219.9.76

가끔씩 둘러보는이지만 여기는 다른 어느곳보다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저역시 정식회원은 아니지만 보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비록 헝그리 보더님들과 직접 교류는 하지 않아도 진정 맘속으로 친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 분위기가 워낙 가족적이라 몇몇분들의 교류의 장으로 인식될까 걱정하시는 운영자님의 글에 따뜻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분위기로 인해 모 사이트에서 처럼 비방이나 험담이 없는 여기 헝그리 보더란 사이트가 좋습니다 물론 친분을 표시하는 글에 모르는 사람이 글을 남긴다는 건 다소 꺼려지지만 헝글 열분이 모두 열린맘을 가지고 계신걸 느낄수 있어 폐쇄적이란 느낌은 멀게 느껴지는군여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 갠적인 의견이었습니다

Destroyer

2002.07.17 20:02:13
*.204.244.234

사견이지만... 사이트 메인페이지나 어느 한 구석에 이런 문구를 하나 써서 정확히 명시를 해
놓으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hungryboarder.com snowboard open community site"라고... 그냥 지나치는듯 한번씩
보는게 알게 모르게 각인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crazyboarder

2002.07.21 22:45:11
*.209.226.3

사실 저도 관심이 있으면서도 선뜻 글을 남기기 어려웠어요
많은것을 고려하시는 sky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나바다

2002.07.30 17:37:24
*.237.52.61

이래저래.. 고생많군요.. 더운여름... 항상 헝글을 위해 아주 깊은 곳까지 생각해내시는 운영자님이 있기에 언제나 헝그리보더.컴은... 보더들에게 꼭 필요한 사이트로 발전될꺼라 믿습니다..

siwa

2002.08.09 12:24:28
*.50.136.199

동감하는 내용들이 많네요 ..
헝글을 사랑하는 한 회원에서 이제 중고시세 알려고만 찾아오는 ....
좀 그렇네요.!!!!


노가다[Yo]ONE

2003.03.21 21:04:38
*.109.138.212

음.. 고생마느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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