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날 대명 익스트림존 레일(혹은 Fun박스)에서 떨어져

왼쪽 팔꿈치 주관절 분쇄골절 수술받고 2월 7일날 퇴원,

약 한달간 반깁스 상태로 있다가 3월 9일 깁스 완전히 풀고

현재 재활훈련 중입니다. (1월 24일자로 올린 글 있습니다.)

왼쪽 팔꿈치 구두돌기(?) 부분에 타이타늄 나사를 박아 고정시켰습니다.

나사는 안 뺀다고 하네요. 인조인간...

저의 경우에는 의사선생님이 관절 쪽이라 주의해야 한다고 해서

깁스 하는 동안에도 하루에 두번씩 풀고 관절 운동 계속했었습니다.

현 상태는 왼손으로 어쩡쩡한 자세로 전화받을 수 있고, 양손 세수 가능,

젤 바르는 거 가능한 정도네요.

아직까지 팔이 쭉 펴지지가 않고 왼팔로 제 목을 잡기가 어려운데,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죠.
  
제대로 돌아오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리는 지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헬멧 쓰고 보호대 다 착용하고 몸 사리면서 타는 편이었는데,

어이없게 레일에서 생각치도 못한 부상을 입어 몸고생,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부상보고서에 자주 들리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고는 어느 순간 찾아올 지 모르는 거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더군다나 쌍방 사고가 나는 경우는 더 위험한 거죠.

보더분들 중에도 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인체가 의외로 강하기도 하고 약하기도 하기 땜에

사람이 많을 때는 속력을 줄이고 항상 안전거리 확보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캠페인성이 되어버렸네요.

저희 동호회도 시즌 말이 되니 거의 부상병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심정에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부상으로 시달리시는 분들, 힘내시구요, 같이 열심히 재활훈련 합시다.  
엮인글 :

2004.03.23 12:58:22
*.148.24.212

저도 손목 골절땜씨 얼마전에 깁스를 풀었습니다..

나름대로 재활을 한다고 헝글에 글 많이 올리고 있는데..ㅡㅡ;

어서 완쾌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04.03.26 20:33:08
*.231.48.153

작년 3월 2일날 손목 분쇄골절 당했었습니다...
할때마다 재활치료 눈물나게 하시고요...
(정말 눈물나게 해야 합니다... 농담아님... 재활치료의 아픔은 팔목 부러졌을때보다 훨씬 아프게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꾸준히 2달 정도 하니까 어렵게 나마 원래 관절 회전범의의 96~97% 정도 돌아왔습니다.
혼자서 재활치료는 불가능 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관절 재활치료는 꾸준한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할때마다 본인이 견딜수 있는 최대한의 관절 회전 범위를 늘일수 있더록 노력 하셔야 합니다.
한번 굳은 관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중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요즘도 손목관절 돌리는게 일종의 버릇으로 굳었습니다.
저 같은경우 열심히 해서 비교적 치료는 잘된편입니다.
저 재활치료때는 손목 다시 부러뜨리라면 부러뜨릴수 있지만 다시 재활치료 받으라면 치가 떨릴정도로
했습니다.
재활치료는 부러질 당시 고통보다 훨씬 강할정도로 빡시게 꾸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너무 무대포로 하시면 골관절염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전문 트레이너에게 고문(정말 고문입니다.)
해달라고 하시는게 비용은 더 들더라도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걍 뼈정도 부러진거면 혼자서 해도 되지만 관절까지 박살난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나 저나 늙어서 관절부위 외상성 관절염은 100%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4.03.27 17:11:56
*.231.54.9

12월 27일 야간 용평리조트 그린슬로프에서 정말 어처구니없이도 얼마되지도 않는속력에서 조그만 모글하나 만나서 공중부양뒤..
왼팔로 살짝 짚는다는것이 체중이 실리면서 왼쪽 팔꿈치가 살짝 뒤로 꺽이더군요..
그래서 바로 의무실에서 해준 깁스하고 일욜날 서울올라와서 있다가 월욜날 아침에 바로 병원가서 반깁스 한주정도 하고있다가 통깁스를 3주정도를 더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깁스풀때는 어찌나 아프던지... 힘이없어서 아픈거라는소리에 괜찮아지겠지하고
그냥있다가 자꾸만 팔이 살짝살짝 돌아가고(문손잡이를 돌리거나 무거운것을 들거나 지금은 팔굽혀펴기는 생각도 못함,무서워서리..)그래서 병원을 다시찾아서 물어보니 수술을 해야할것 같다고...으흐흐흐..
어제 대학병원가서 팔꿈치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다음주 월욜날 MRI찍고 담달 중반부에 수술하자고 해서 왔습니다.
수술은 부러진 뼈조각 2개를 빼내고 뼈와 뼈가 맞닿으면서 뭉텅그러진(?)뼈를 회복시키고
그반대쪽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라고 했습니다.
MRI 찍고 저같은경우도 나중에 관절염이 올수있는것인지 물어봐야 할것같습니다.
부디 관절부위 다치신분들 치료잘하셔서 휴유증이 없어으면 합니다.
쩝.. 그냥 뼈나 똑 부러지고 말것이지 관절다치니까 인생이 버겁내요.. 에혀~

2004.03.30 17:30:23
*.51.9.14

쾌유를 빕니다..
rjh

2015.09.14 14:56:00
*.111.10.114

손목 관절뼈 뽀라졌다가 붙었는데 속에 쇠는 아직 안뺀상태입니다 근데 병원에서는 계속 손을 뒤로 끄적끄적 젓히는 것을 하라네요? 이거 원래대로 돌아오긴하나요? 아참 쇠는 1년후에 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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