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이원에서 혼보로 1박 2일 일정으로 갔습니당

점심도 먹을겸.. 락커에서 집도 챙겨 올겸

마운틴에 있는 락카로 가기 위해 제우스 내려가던중

꿀렁꿀렁눈은 쌓여있고해서 방심한터.. 슬립나서 넘어졌습니다. 

정확히 힐턴이 터진?건가.. 비스므리하게.. 해서 넘어졌고.. 

슬로프 아래를 향하고 앉아있었습니다. 

한 2초뒤... 뒤에서 무언가. 와서 꽝! 저를 치고

몇초간 블랙 아웃

난생처음 기절해보네여.. ㅠ


헬멧은 반쯤 고글은 발라당...

별보인다는게... 이런거군요

암튼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와 턱이 너무 아팠습니다. 

잠시 2차사고 날까...

조금 그자리에 있다가.. 앉은채로 슬로프 사이드로 자리를 옮기고 패트롤 부르고...

의무실로 갔습니다. 


의무실에 갔더니.. 왠걸.... 왼쪽 손목과 무릎에 엣지가 옷을 찢어놨네여.... ㅠ

다행이다 싶어서 손목을 걷어보니. 피부가 벗겨져 있었고,, 손목에 찼던 가민 시계가  엣지자국에 꽉 찍혀있었습니다. 

시계가 저를 살렸다 싶을정도로요

거기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그러니까.. 제 기분이 좀 언쨚은 관계로 가해자로 부르겠습니다. 

가해자가... 


인도네시아 10대청소년이었습니다.  ㅠㅠ

엄마가 같이 있어서... 와서 경위서 작성하고.. 경위서에 큰 내용은 없었습니다. .. 앞에 사람이 넘어져있었는데.. 아들이 와서 부딪혀서 넘어졌다... 이렇게 작성했고


저는 위에 쓴것처럼 힐턴하다 넘어지고.. 넘어져 앉아있는데 뒤에서 와서.. strike behind me.. 뭐ㅓ 이렇게 작성했져.. 


무엇보다 머리가 너무아프고...뇌진탕이었기에 ct 촬영이 가급적 필요하다고 해서.. (정선에는 x레이밖에 없습니다.)


서울에서.. 아내한테 오라고 해서 ㅠ 다시 타고 올라가서.. 저녁에서야.... 응급실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ct상 머리에는 문제가 없는데.


뇌진탕, 어깨타박상, 견봉쇄골관절인대파열  이란 진단이 나오더군여....


결론 질문:  제가 보험이 있어서. 다 되긴하는데............ 이걸 외국인한테 배상 받으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병원비도 그렇지만....제 물적 피해도 좀 되는데


- 우선 외국인은 여행자 보험이 없습니다. 

- 조만간 출국 예정입니다. 


메신져로 이야기하자니까.. 이멜로 보내라 해서....당신이 여행자 보험도 없고, 내 병원비와 물적피해 어찌해야할지 난감하다. 했더니..



답장온게 재수 진탕 없네여...


자기 생각엔 저와 당신아들은 둘다 초보로 보이고, 아들이 멈추려고 했는데 부딪혔으니.. 과실을 따질게 아닌듯하다고 이메일 왔습니다. 


와우  ㅠㅠ 인니 아줌마..에게 답장


저는 스키장이란데를 1994년부터해서.. 스키 보드를 20년이 넘게 탄 아재 입니다. ㅠ  주저리 주저리...


발뺌하려고 해서 경찰에 사고 접수를 했고여.. 경찰은 진단서가 나오면 고소할 수 있다고 해서 고소장 양식을 주더군요......



이거 어찌 해야하나여... ????????????


엮인글 :

2019.02.11 10:32:55
*.142.163.34

이정도 사안으로 출국금지(출국정지)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또 자유권이니 외교문제니 걸린게 많습니다


출국금지되면 똥줄타는건 그쪽이라 빠른시간내에 해결될듯

2019.02.11 10:42:48
*.193.199.95

출국정지는 아니여도.. 국제고소장 발부도 가능하다고 .... 하더라구여..

2019.02.11 11:01:33
*.196.124.55

가장 재수 없는 경우네요.. 출국해버리면 다시 한국에 올때까지는 방법이 없는데.. 비발디랑 휘팍은 일일리프트권에 보험이 들어있어서 그걸로 처리가능할텐데, 하이원은 모르겠네요.. 외국인 관광이니 그쪽에 어디 보험 안들어 놨는지?

2019.02.17 21:48:10
*.139.24.155

일단 출국하면 거의 답없다고 보시면되요.내국인 끼리 사고나도 요즘은 보험도 예전같지가 않아서 50대50인경우보시면되요 일단 대인이건 대물이건 많이파손되고 많이 다친사람만 손해입니다. 일단 몸부터자신의보험으로 빨리 치료 받는게좋을듯 싶네요

2019.02.19 03:10:27
*.215.145.165

치료와 후속조치는 본인보험으로 하시고..

구상은 보험사에 맡겨야죠.

그러라고 비싼 보험비 내는거...

2019.02.19 08:44:46
*.96.139.181

일전에 같은 하이원에서 일행이 사고를 당했고 저희는 러샤 청소년이었네요 ㅡㅡ;; 


쇠골부러지고 엠브란스 대절해서 집 가까운 큰병원가서 핏박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리조트에서 중제 같은걸 안해주고 경찰도 자기가 신원확인했다며 보내버렸고 나중에 보니 출국했구요


2019.03.01 01:34:10
*.214.200.202

경찰에 과실치상으로 신고하고 출국금지요청해야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2] 관리자 2011-10-31 43150
4159 무릎 안좋으신 분들만 보세요 [92] 보상전문가 2011-11-12 52443
4158 손가락 힘줄 끊어짐/손상, 손가락이 굽어져요 file [9] 한리 2010-02-01 37291
4157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후 30일이 지났습니다.!!! [13] 랄라~! 2013-12-26 31568
4156 CT 촬영비용 참고하세요 [8] 놀래라 2009-12-29 26853
4155 무릎뼈에 금이 간듯?? [7] 화슈에반 2007-01-29 26003
4154 손가락 신경절단....접합수술후에 굳은 손... [17] 현실직시 2004-05-09 25205
4153 엄지 발가락이 감각이 없어요 .. ㅜㅜ [2] 이상해요 2010-02-22 22889
4152 도움이 필요합니다. 1년이 되어가는데 합의가 안되고 있습니다. ... [4] 범이 2010-09-01 20979
4151 허벅지 위쪽 근육 통증(사진유) file [17] 션배 2011-01-03 20278
4150 꼬리뼈골절 물리치료 해야하나요? [3] 흰둥이 2009-02-16 19954
4149 쇄골 4조각 분쇄골절 이후...(경험하신분들의 댓글들 참고) [21] 날아라병아리♥ 2011-05-28 18863
4148 어깨힘줄 파열로 수술, 그리고 재활 [29] 크발칸B.D 2010-11-03 18835
4147 쇄골골절 수술 후의 사진 file [14] 물고기 2004-04-06 18660
4146 종아리 근육 파열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8] 허걱사람살려 2017-02-06 17792
4145 갈비뼈 금가면 어떤증상이죠? [9] 데릭 2002-12-18 17362
4144 손가락뼈가 한조각나서 철심박는 수술했거든요 [14] 도신 2008-04-22 17139
4143 골멍 질문 좀 드릴게요 (뼈에 멍) [6] 꼬다마 2015-03-01 17069
4142 손목골절..............드디어 깁스풀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오블리♥ 2010-04-03 16562
4141 꼬리뼈 다치신 분 의견 좀 부탁드려요 [24] 노랑색하트 2009-12-10 1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