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는 모르나 스키가 그냥 너무 좋은 스키어입니다.

조금 궤도에 올랐을때가 가장 위험한 때인데 카빙으로 고속으로 달리다 평생 처음 겪는 부상을 겪고(의식을 잃었습니다) 그후 회복은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당시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아서인지 그 좋아하던 스키를 타려고 하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워서 더는 타기가 힘듭니다(상상만 해도 숨이 막힙니다). 제 평생 가장 좋아했던 스키를 포기하려니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

저같았던 분 계신가요? 그냥 그만 둬야 할지 한번 이악물고 타면 이게 극복이 될지 그냥 본인의 경험담 한마디라도 써주시면 정말 제게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엮인글 :

2022.08.05 20:22:17
*.39.249.91

저도 수회 정신을 잃었던 순간을경험했으나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모면한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왜 그런 위험한 순간을 겪게 됐는지 이유를 최대한 알아내는 것입니다 아니면 계속 그 공포심은 뿌리가 남습니다

2022.08.05 23:43:08
*.223.27.34

스키를 그만두고 싶지 않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ㅠㅠ감사합니다

2022.08.05 20:36:11
*.38.24.6

PTSD네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2022.08.05 23:46:01
*.223.27.34

주변에서는 하지말라고 난리입니다 그냥 안하면 되지 왜 그러냐면서요 하지만 그게 제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고 하는 말이지요 이해해주시고 답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8.05 21:28:39
*.235.13.43

음.. 고속 카빙 말고 숏턴을 연습하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숏턴은 속도도 안정적이고 숏턴으로 다시 충분히 익숙해진 이후 다시 카빙 롱턴을 하신다면 훨씬 안정적으로 적응하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08.05 23:48:17
*.223.27.34

저도 양지빌런님처럼 생각 하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극복되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드려요ㅠㅠ

2022.08.06 00:01:32
*.158.90.220

저도 다른 분께 감히 의견을 드릴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만

워낙 고속으로 타는 걸 두려워해서 어떻게 속도를 컨트롤할 것인가...하다가 숏턴을 노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롱 카빙도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것은 지식과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아 물론 아직도 드럽게 못탑니다 ㅠㅠ

2022.08.06 00:41:41
*.223.27.34

^^ 힘든 순간에 헝그리보더가 생각났는데 왠지 공감대가 형성될거라는 기대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헝글에 계신 분들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네요 힘을 얻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2022.08.06 07:47:39
*.39.248.91

"비밀글입니다."

:

2022.08.06 08:46:47
*.223.27.34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지 꼭 체크해보고 수정해나가야겠습니다 다치고 나니 잘타기냐 보다는 안전하게 즐겁게 타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다가올 시즌 헝글님들 부디 안보 하시길 바랍니다^^

2022.08.12 08:26:32
*.183.131.54

저번 시즌 어깨 탈구로 수술하고 그 힘든 재활치료와 함께 회사에서는 빌런이 된 지금도 겨울시즌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헤헤 언능와라 이번시즌은 해외원정도 가야지!!! 어깨 탈구가 머 별거냐 하시는 분 계실텐데 안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그 고통…. 아오…. 휘팍에서 원주까지 갔답니다 어깨 맞추러

2022.08.16 23:00:54
*.239.119.4

저도 부딪혀서 공중에 날랐다가 떨어졌는데, 무릎부상으로 1달 고생했습니다.  무릎에 피가 많이 찼는데 대신 인대는 많이 찢어지지 않아

수슬할 정도는 아니었데요.  보호대를 잘 착용해서 그나마 다행었죠.  지금도 걸을때  종종 아픕니다.  

다 나은후에는, 사고지점에 지나가려면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경사가 높은곳도 아닌데 그곳만 피해다녔어요.   

그런데 타고 싶은 마음이 무서운 마음을 이겨서, 결국에 신나게 잘 타고 다녔습니다.  작년 시즌에 사고난 그곳을 또 지나가는데,  여전히 겁은 났지만, 

무난하게 잘 타고 다녔습니다.  힘내세요 극복 할수있습니다!

2022.11.17 10:41:44
*.38.148.2

"비밀글입니다."

:

2022.11.30 08:44:27
*.101.192.124

지금도 기억합니다. 5년전 12월 31일 밤11시쯤갈비뼈 골절되고.. 통증은 있는데 뿌러진지도 모르고 다음날 또 타다가 결국 이틀뒤.. 1월2일;;;

가슴통증에 제대로된 제어를 못하고 둔턱에서 그대로 부웅~~ 공중으로 날아올라 바닥에 머리부터 찍으며 그자리서 기절했었지요.(당시 헬멧 x)

눈뜨니 같이갔던 일행이 장비 해체시키고 집앞까지 제차끌고 왔다는데.. 현관비밀번호도 모르겠고 결국 일행집에서 보살핌속에 하룻밤 안정을 취했죠.. ㅋㅋㅋ 그일로 병원갔다가 갈비뼈 골절도 알게됐고;;; 그즉시 샵가서 헬멧 포함 하체 보호대도 구입하고... ㅋㅋㅋ

그날의 경험으로 이제는 헬멧없이는 초보자 슬롭도 안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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