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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보딩중에 스키어와 충돌하여 쇄골뼈가 부러졌네요.
보드 타면서 이렇게 다칠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슬로프 오른쪽 라인으로 미들턴을 연습하던 중에,
힐턴 마무리 후 토턴 들어가면서 스키어와 충돌 했는데, 정확히 어디를 부딛혔는지 인지도 못하고 날았습니다.
붕~ 떠서 오른쪽 등으로 떨어졌는데 어깨,허리,머리 순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름 운동도 오래 했고, 왕년에 낙법이라 하면 체육관에 TOP3 안에 들어간다고 자부까지 했는데.
말짱 도로묵인가 봐요.
희안한게 뒤로 떨어졌는데 쇄골이 나갔네요. -,.-
전방에 사람이 없는걸 확인했었는데, 속도가 빠른 스키어가 제 턴 반경과 겹쳤었나 봅니다.
스키어 말로는 제가 스키 뒤를 치면서 저는 날아가고, 스키어는 스키가 터지면서 슬립만 났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스키어는 안다쳤지만, 저는 시즌 아웃했네요.
제가 후방을 친거라 따로 병원비를 청구 하거나 하진 않고,
그냥 제 실비로 병원비 내고,
골절 수술하였네요.
여기 저기 보험료도 나와서 위로를 해준다지만. 슬프네요.ㅠㅠ
아침에 양말을 신을때도 보드 생각이 나고 주말이 너무 깁니다.
모쪼록 다치지 않고 롱런 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2월에 예판한 데페는 딱 3번 타보고 장터로 내놔야 겠네요. 젠장!!!!!!!!!!!!!! 10개월을 기다렸는데!!!!
작년 2월 28일 데페구매 기념으로 시승식 하다가 곤쟘 삼거리(게일과 윈디가 만나는 곳, 전 게일에서 내려갔습니다.)에서 우회전으로 내려가는데 위에서 내려오던 보더와 충돌(레귤러이고 제가 측면에서 ㅣ(상대분)ㅡ(저) 이런식으로 충돌했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쇄골이 박살났습니다;;;기절했기 때문에 충돌 당시는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ㅠ),,
어어어어??하고 기절 후 눈떠보니 앞니가 하나 나가고 입술이 다 터졌으며 쇄골이 3조각 났더군요...ㅎㅎㅎㅎ;;
철심박고 2주간 입원했을땐 데페고 뭐고 다팔아버리고 때려칠랬는데 지금 또 쇄골에 철심끼고 열심히 타고다닙니다..대신 트라우마가 확실해서인지 사람많으면 모든 라이딩을 멈추고 낙엽보딩합니다 ㅎㅎ안보하셔요 ㅠㅠ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급 지난 시즌 생각나네요.......12월 쇄골골절후......시즌아웃.......몸 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