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1월 중순경 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저도 알리를 조금 치면서..콩콩따 하던때라서 (지금도 ㅡ..ㅡ;;)
지산 블루 하프 옆에 스키어를 위한 모글이 있었습니다.. 큰 램프 지나서 바로 모글이
잔뜩 있더군요...
립트를 타고 올라가다가..눈에 확 들어 오는것이 였습니다.
오호 저거 함 해봐..음...ㅡ..ㅡ;;
>>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블루에서 내려오다가..하프 쪽으로 샥 붙으면서 그 약간 감속후 바로..램프로..
공중부양하면서 슬쩍 립트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날렸져..
그 순간...뭔가 베이스를 찌르는 느낌이 들면서...즉 베이스가 모굴 꼭지점에 착지를..
고무줄  팅기는 듯한 형태로 다시 살짝 팅기면서... 옆의 사선 모굴 꼭지점에...
목으로 착지...
잠시 눈이 안떠지더군요... 살포시 눈을 뜨니...하늘이 절 내려다보고 있구요..ㅡ..ㅜ;
자세는 대자로 뻗어있구요...분명 고글을 쓰고 있었는데..주위를 살피니 고글은
제 좌측에 한 5미터 떨어진 부분에 떨어져있었으며...립트에서 한 마디씩 하는 소리가..
"저 사람 주근거 아녀?... 왜 저리니.."
혹...많이 다친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발꼬락 부터...무릎...허리...가심..팔..손가락..순으로..
조금씩 뒤척여 봣져...음..이상무...
마지막으로 머리를 드는순간에...목 부분이 찌릿...헉..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굴러서 고글 줍고...
거의 기어서 내려왔습니다.

일년이 지났건만...지금도 뒷목이 가끔 땡기고..특히 비오는날...괴롭더군요..
그때 보호대 하나도 안하고 라이딩 했거든요...
올핸 그래서 헬멧에 보호대 까정 싹 다 준비 했습니다..

보호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안전보딩 가족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