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벌써 3주전 토우역엣쥐로 뒤로 꽈당후 괘안을꺼야...근육통이야 하구 참고 쉬다가 다음주 넘어지고 괜찮지 않다는걸 늦게 알고 3주째에 정형외과를 갔었죠.

1>>먼저 간 곳에선 뼈를 손으로 두들겨보고 안아프냐해서 안아프다했더니 더이상 말없이 물리치료실로 안내,정작 정형의는 암말도 없고 그 곳의 물리치료사가 만져보더니 꼬리뼈가 휘었다구 매일같이 와서 물리치료해줘야 된대요.그러면 어쩌면!자리잡을 수도 있대요.  자리되찾기엔 넘 지났는데...?

2>>도대체 x-ray찍지도 않는 그곳이 불안해지길래 양재동의 소문난(?) 병원에 갔죠.
2시간이나 멍하니 앉아 지치게기다려 만난 선생님왈
" 꼬리뼈가 어쩜 이렇게  ㄴ 자로 접혔죠? " 보드가 뭐죠???(--->이말에 다시 이 선생님의 말도 의심스러워진 나) "그냥 휜거 할 수 없으니 놔두면 3주쯤 지나면 아픔은 잊어질 겁니다. 가볍게 핫팩찜질이나 한번 받구 가세요"  


여러분은 어느 분의 말에 따르겠습니까?
근데요, 이상하게 병원다니기 전엔 심하게 아프지 않았는데 물리2번 받고나니 되려 더쑤시고 아프네요.제가 1월6일자로 출근하므로 그전까진 어찌됬든 나아져야 하거든요.   괜히 잠잠해질 수 있는걸 2번선생님말마따나 건드려서 더 아픈감?

어쨌든 제일로 궁금한건 치료안하면 후에 고생한다하시는데 그게 물리치료(핫팩+전기자극)해주면 나중에 쑤신다거나 아픔이 없다는 뜻의 완치되는거예요,아님 당시 넘어질때의 고통을 빨리 완화해준다는 소리예요? 이미 꼬리뼈 휜건 나중에 욱신거릴 수 밖에 없는 퇴물성 존재인가요? 친구말로는 물리치료도 인박힌다구 하지말라던데, 친구도 작년에 휘었는데 지금도 날씨 궂고 흐린날 쑤시대요. 그 말들으니 지금의 결정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서요.

밑의 제글에 도움글주신 염장보더님과 칸님,다시한번 조언부탁드리구요~ 또, 의사선생님을 주변에 친구로 두고 계신분,꼭좀 물어봐다 주세요.
엮인글 :

2002.12.28 20:53:25
*.241.74.32

앗..제 남친두 얼마전 엉덩이가 쪼개지는아품을 겪고 난 이후 계속 꼬리뼈가 아푸다는데 증세가 딱 님같네여. 만져두 안아푸구.. 근데 보드탈때 넘어짐 무지하게 아푸다던데.. 그럼 그넘두 꼬리뼈가 휜건가? -_-a 병원가보래두 말을 안들어처먹으니 원.... 쩝...

2002.12.28 22:55:11
*.126.58.163

꼬리뼈 부서져도 그냥 쉬는 것 밖에 없습니다. 물리치료 받는 이유는 아프기 때문이고, 아픔이 없어지면 꼬리뼈가 휘어도 신경 증상이 없으면 그냥 지내면 됩니다..^^a
lauraa

2002.12.30 23:00:01
*.192.238.217

제가 김준범에도 똑같이 글을 올렸는데 어느 친절하신 의사님께서 답글주셔서 여기에도 공유하려고 퍼왔어요. 도움되시길.


밝은하늘>> 꼬리뼈..천추라고 합니다..엉덩이가 양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을 만져보면 만져지죠..엉덩방아를 찢거나 보드타다가 뒤로 넘어지면 이 천추가 충격을 받습니다.그 충격으로 꼬리뼈가 안쪽으로 약간 휜 것 같군요..아마 척추 전방 전위증일 가능성이 크군요..

누워서 다리를 드는 검사를 하지직거상검사라고 합니다. 척추체의 이상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기초 검사입니다. 이때 방사통(땡기는 증세)이 있으면 척추체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나 다행히 통증이 없으셨다면 적어도 요추(허리뼈)는 이상이 없으신 것 같군요..다행입니다.

꼬리뼈가 휘는 증상은 외래적 사고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 처럼요. 즉 사는데는 크게 지장 없다는 의미이지요. 다만 지속적인 물리치료 및 침치료가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완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통상 척추체의 이상은 X선 검사 후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통상 MRI 검사를 통해 상세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정히 걱정이 되시면 신경외과 또는 진단 방사선과를 가셔서 간단한 X선 검사 정도는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X선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니까 비용도 얼마 안하고..MRI는 적어도 50만원 이상 깨지니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경미한 부상일 가능성이 크고 무리없이 지내신다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리치료는 쉽게 말해서 세포에 자극을 주어 활성화시키는 치료입니다. 당연히 정상 세포들은 과다 활성화되어 평상시와 다른 반은 즉 통증을 느끼게 되지요..배고픈 사람이 밥 한공기를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지만 1시간전에 밥 한공기를 먹은 사람이 다시 밥 한공기를 먹으면 체하거나 속이 좋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가능하시면 입사전까지라도 물리치료는 받으시길 권합니다. 막상 회사에 들어가면 제대로 시간 내기가 어려우실테니...
당분간은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조심하시구요...



염장보더

2002.12.31 15:55:43
*.46.62.31

lauraa님 꼬리뼈는 미추라고 하지요.. 한자로.. 천추란 것은 골반골 사이에 존재하는 척추골입니다.... 동물에 있어서 꼬리뼈는 많게는 20-30개까지 있으나 사람은 수도 적도 그 기능도 퇴화되어 버렸답니다.. 손이 있으니.. 대개의 미추에는 척수신경이 나가지 않고 있으며.. 동물의 경우 일부 미용을 위하여 잘라 버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람의 경우에는 퇴화되었지만 심한 충격으로 인한 변위(위치의 변화), 골절 등이 발생할 경우 주위의 근육, 신경 등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는 사지나 다른 부위와는 틀리 캐스팅(흔히 기부스)을 할 수가 없어 심하지 않은 경우 그냥 놓아두면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R

2003.01.01 16:56:05
*.252.114.135

안녕하세요? 가짜보더 이알입니다..
염장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골반뼈 엑스레이를 볼때..역삼각형으로 보이는 뼈가 천골(천추)가 되고.
그 아래 보이는 손가락 한 마디 만한 뼈가 미골(미추)입니다.
주로 여기가 부러지죠, 넘어지면.
그럼 부러진 것과 안 부러진 것의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통증의 정도도 비슷하고, 치료도 같습니다.. 그냥 통증에 대한 대증요법 뿐입니다.
아주 명백히 부러진 것이 확인 되면, 그리고 증상이 아주 심하면..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도수정복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몇 번 해봤습니다.
베어스 여자보더였습니다..
어쨌든, 엑스레이로 미골의 골절을 100%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씨티나 엠알아이를 찍느냐.. 찍어봐야 그걸로 뭘하겠습니까..
너무 걱정마시길. 아픈 것이 문제일 뿐.
드리고.. lauraa 님 퍼오신 글에서.. 척추전방전위증이나 하지직거상검사(Straight Leg Raising Test)
같은 내용은 여기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훨씬 윗동네.. 허리의 통증(방사통을 동반한)에 합당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이상.. 이알이었습니다.

laura

2003.01.02 21:47:18
*.192.238.217

여러 도움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걱정말라고 하시니 한결 마음이 놓여요,정말.

근데 아직까지도 추운데 나가있으면 허리/엉덩이뼈부분이 훵하긴 하다만 통증은 좀 사라졌어요.
어짜피 퇴화될 뼈들이라 놔두니(전 그래도 계속 물리치료중이지만^^) 저절로 가라앉네요.

근데 그래도 휜거 속상하긴 하답니다...

2013.02.02 10:58:22
*.112.251.6

안전보딩!!

건강이쵝오!!

헥헥..렙업중 ^^; (__) 레벨업하고싶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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