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이 부른 부상

조회 수 2426 추천 수 33 2002.08.29 04:25:43
이 사건은 지난 시즌 성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 시즌을 처음 접하는 초보분들이 어느정도의 단계에

올라섰을때 오는 자심감을 지나처 올수있는 자만감으로 인하여 생기는

부상을 방지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때는 2002년 3월 초였습니다. 다행이? 마지막 보딩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리프,트를 타다가 어느분을 만나게되어

그라운드 트릭을 배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원에리와 버터링을 터득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자신감이 자만으로 번지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성우 알파는 리프트를 사이에 두고 슬로프가 두길로 나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3갈래지요.)

오른쪽 길에서 왼쪽으로 넘어오면 약간의 모글이 있습니다.

그냥 내려가다가 앞에 가시던 분(위에서 만났더 그분) 이 모글을 보고 펌핑을하시더라구요.

그 모습은 이미 약간의 트릭의 방법을 터득하고 의기양양해 있던 저에게도

할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글을 향해 돌진 하였습니다.

하지만 높이 뛰겠다는 욕심만 앞선채로 시도하다가 노즈가 모글에 걸리면서

떴습니다.  순간 공중에서 개구리처럼 됬습니다. 공중에서 업드린 자세가 된거죠.

그리고 그 자세 고대로 추락했습니다.  바로 위가 리프트 였기 때문에 쪽팔려

서 바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선 주위를 살펴보니 패트롤한분이 한심하다는듯

이 처다보면서 그냥 지나가더구만요...  안경을끼고 고글을 착용하는저는

시즌 막바지이고 그날따라 날씨가 더워서 고글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안경을낀 얼굴이 그대로 슬롭을 위로 떨어졌고 마찰에 의하여 화상도

생겼습니다. 일단 안경테에 찍힌 상처에서 피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얼굴만 다쳤겠구나 했습니다. 의무실 가셔 약바르려고 일어나는 순간

오른쪽 무릎도 아푸더근요. 근데 약간의 통증만 있어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같이 오신분들이 얼굴보더니 놀래시더군요. 제 생각보다 상처부위가 좀

컸습니다, 그래서 의무실가서 약바르고 얼굴에 반창고로 도배하구

무릎에 파스를 바른후 다시 라이딩하기위하여 올라갔습니다.

리프트를 타려고 하는데 분명 자리가 있는데두 반창고로 도배한 저와는

타기 싫었나봅니다. 아무도 옆에 타시질 않더군요.. 그렇게 쓸쓸히

다시 올라갔습니다.  더욱더 충격적이었던건 저한테 접근했던 바로

그분(위의 그분입니다.) 꽃보더 한분 꼬셔서 하프에서 잼있게 타구 계시더군요

날 버리고 여자에게 가버리다니 ㅡ,.ㅡ

리프트에서는 사람들로부터 버림받더니 슬롶에서는 배신을 당하고......

유유히 아프 사이로 사라지는 그분의 모습으로 뒤로한채

그렇게 쓸쓸히 출발하였습니다.

이때까진 무릎부상을 경상으로 여기고(솔찍히 리프트 값이 아까워서...)

원에리를 시도하는데 안되더군요. 그래서 약간 좀 많이 다쳤구나 하구

오후 타임 계속 탔습니다. 마지막 보딩이라 배워둔 원에리는 한번 하고 끝내야지

하구 3번연속해서 돌리구 약간의 뿌듯한 마음을 마지막으로 간직한채~

보딩을 마치구 차(승용차)타구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오는 도중 약간의 통증은 있어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구 마사지 하면서

오다가 잠에서 깨어보니 도착했습니다. 나가려고 몸을 움직이는데 전혀

무릎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앉은자세 그데로 겨우 차에서 빠져 나왔

지만 무릎을 필수가 없더군요. 거의 기어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구 보니까 무릎이 엄청크게 부워 있더군요. 추락할당시 오른쪽 무릎관절

안쪽으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저의 보호대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부위입니다. 그후 약한달간은 부상의 늪에서 해매야 했습니다.

그중 보름은 무릎 그때 앉아 있던 자세였습니다 ㅡ,.ㅡ....

아직도 비오거나 한자세로 오래 있으면 그날의 악몽이 떠오르며 무릎이

아파 옵니다. 이 지긋지긋한 관절염!!

이번시즌 처음 접하시는 분들 절대 조금 배우셧다고 자만하시면안됩니다.

자신감하고 자만심은 틀립니다. 자심감에서만 끝내셔야지 실력도 향상될

뿐더러 안전한 보딩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관절부위에

부상을 다하셨다면 바로 검사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무리해서 계속 타시 다간

저처럼 젊은 나이에 관절염에 빠집니다. ㅡ,.ㅡ;; 또 안경만 쓰기고 라이딩 하지

마십시요. 말못하면 안구도 파손될 염려가 있겠지요. 그러므로 덥다고 고글 벚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펌핑(점프)하실때 욕심만 앞서서 높게 뛰려구 하시지 마십시요.

조금씩 높이를 올려가면서 감을 익히시는게 중요한듯....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1.절때 자만은 금물이다.
2.보호장비는 꼭 착용하자. 덥다고 고글 벚지말자
3.부상후에 신속하게 대처하자!!

이제 시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1월 이제 약 두달남았네요. 11월대면

얼마나 설례이겠습니까.  부상당하시면 이것두 저것두 못하잖아요.

진짜 안전보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허술한 부상 보고서 였습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남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 올시즌에는 기본기 부터 다시 연마를 해야 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관절에 좋은거 있으심 추천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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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소장백

2002.08.29 07:54:27
*.51.80.161

아주 잘 읽었습니다, 보너스 100점 드립니다.

2002.08.31 14:24:53
*.226.5.239

그렇군여 ..다치믄 그날은 라이딩 접어야겠어여...흠흠...지금은 많이 나으셨나여???

2002.09.03 12:45:19
*.220.171.244

얼굴에 상처도 거의 없어졌구요...... 근데 언급한바와같이 한자세로 오래 않아 있으면 무릎이 아파요, 그래도 다 낳은거죠 ^^

2010.11.02 00:18:03
*.173.210.231

헉;;; 얼굴에는 정말 상처나면 ㅠㅠ

2011.06.29 20:44:41
*.41.11.224

건강이최고!!!

2011.11.09 10:13:23
*.169.129.58

건강이최고!!!

2012.10.28 20:39:08
*.52.2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2.01 17:07:47
*.213.172.110

항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안전 라이딩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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