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내용]=====
00-01 시즌 2월에 생긴일 입니다.

보드를 첨으로 제껄로 장만을 해서 신나게 라이딩을 하고 있었져. 대명에서 말임돠.

새데크고, 제것이라는 맘에 너무너무 신이 났었죠. 오전타임 정말 이빠이 열씨미 탔지여.

줄도 새치기두 하구 반딩도 열라 빨리 채우구..

시간이 지나고 장비와 제가 어느정도 궁합이 맞아가면서 속도를 점점 더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쯤 힐턴을 하는 순간 우측에서 스키어가 갑자기 카빙. 제 시아에는 정상에서 내려오며 그 스키어가 없었답니다. 전 순간 악~~~!

부딛히고 말았져.

데크가 그넘(왜 그넘인지는 보다보면 나옴)의 정강이를 받고 제 몸이 뜨면서 그넘의 어깨를 치고 공중 회전 왼쪽 볼따구로 땅바닥 충돌 몸은 다시 계속되는 관성으로 날름 당연히 좌측 목근육이 왕창 지직 하며 늘어나구

다시 180도 공중회전후 오른쪽 무릎으로 착지후 다시 점프, 그리고는 떼굴떼굴...

첨엔 정신이 없었져. 슬럽에 누워서 2분정도... 한참을 지나 스키어는 어케 되었을까 정상쪽으로 눈을 돌렸져 그넘도 계속 누워 있더군여. 칭구들 3명정도가 따라붙어 있었고..

전 그때 지금고3인 제 동생과 가치 보드장을 갔었고 동생은 어디갔는지 안보인 상태....

그넘이 안인나길레 저도 계속 누워 있었죠. 3분정도가 더 흐른후 안되겠다 싶어 그넘 쪽으로 반딩을 한쪽 풀구 이동했심더.

괘안냐구 물어보니 칭구넘이 이러더군여. 지금 야가 괘안아 보이냐구. 켘

그때서야 멍청한 패트롤들이 하나둘씩 오더군여.

의무실로 갔습져. 둘이 침데에 걸터 앉아있었슴돠.

제가 마니 다치셨어여? 괜찬으세여? 라고 물으니 좀 열받아 있더라구여.

의무실서 진술서 하나 쓰고(주 내용이 스키장문제는 없다. 서로의 실수로 난 사고다. 서울에서 서로 합의하에 문제를 해결하겠다.)

제가 모하시는 분이냐구 물었죠. 그니까 그냥 집에서 논다구 하더라구여. 저보다 한 3살~5살정도 마니 먹은거 같던데.. ^_^

연락처 적어주구 서로 서울에서 만나서 병원가보구 연락하기로 했죠.

월요일이 되어서(사고는일요일) 연락이 없어서 제가 먼저 연락해봤습니다. 어케 되었냐구.. 그니까 아직 병원에 안가봤다고 하더라구여... 마니 다치진 않았나부다 생각했져..

근데 담날 전화가 오더만 어깨뼈가 금가구, 턱이 돌아가구 턱뼈에 금이갔다는... 그래서 서울대 병원에 입원을 할것이고, 그쪽으로 한번 와봐달라고 하더군여, 자기 어머님이 이야기 하고 싶어 하신다구.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 그것때문에 회사도 몬나가고 지금 거동도 못한다구.. 헐...

그 전까지는 서로 좋은맘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갑자기 그넘이 눈탱일 맞출라구 하더라구여. 어의가 없었습니다. 제 회사 법제팀에 문의를 하고 아는 변호사 있어서 문의를 하고 했져.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스키장 사고로 인해 뚜렷하게 법으로 정해논게 없더라구여. 소송이 걸릴경우 예전 판례와 외국서의 사례로 판결을 내린다고 하더군여. 거의 반반의 과실로...

그리고 스키장을 상대로 시설물관리법인가 몬가하는걸루 소송을 걸어서 둘의 피해비용을 보상받을수는 있다고 하는데 스키장을 상대로 이기기도 힘들고 들어가는 비용두 너무 많고해서 사망사고나 불구가되는정도가 아니라면 스키장을 상대로 소송걸긴 비용이 넘 마니 들더라구여.

암튼...

저도 엑스레이를 찍어봤죠.. 켘.... 제길. 이상없담다.

암튼 2,3일을 그넘하구 통화를 했죠...

집에가서 마져쓸께여.

=================== 2 탄 ============================================================

자기는 MRI 인가 CT 촬영인가 머 하튼 이것 저것 검사를 받구 있는중이라더군여.

병원비가 만만찬케 나올꺼 같다구..

그래서 제가 딱 잘라서 말했져..

도의적으로 어찌되었던 다치셨다니 안타깝구여. 적지만 다만 얼마라도 제가 병원비를 보테겠다구..

그랬더만 알았다구 하구선 또 이러쿵저러쿵 계속 말만 하더라구여..

제가 얼마나 원하냐구 물었죠..(꼭 제가 가해자 같지만 쌍방과실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넘 때문에 사고난것 같지만...) 그랬더만 얼마가 나올지도 모르는 병원비의 50%를 달라구 하더군여...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넘이 어떤치료를 어케 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앞으로나올 병원비의 반이라..
평소에 진료받고 싶었던거원없이 반값에 할지도 모르는 일이자나영...

너무너무 열이 받았슴돠.. 그때부턴 저도 전투적 자세로 통화를 하였고.
알았다 병원비 반 주마. 그대신 나도 진료 받고 입원 할 것이다 그 돈의 반을 너도 지불해라 라고 말하고 곧장 아는 병원으로 다시 가서 입원 수속 밟아놓구.(나중을 대비해서) 다시 전화를 했죠..

그랬더만 거넘 하는말이 자기는 피해자니까 자기병원비 반을 주고 내껀 내가 알아서 하랍니다.

아무리 이야기 해도 말이 안통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다신 전화하지 마라. 이 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해결하자. 넌 니쪽에서 소송을 걸어라 나도 내 쪽에서 소송을 걸란다. 라고 말하구 다신 전화 하지 말라구 했습니다. 만약 전화하믄 쫓아가서 가만 안둔다구. ㅋㅋㅋ

그랬더만 정말 그 후론 단 한통의 전화도 안오더라구여..

========= 법적상식 =======================

그 일 때문에 이곳저곳 문의도 많이 하구 관련 자료들도 마니 봤는데..
그런 경우 일반적으로 소액재판을 걸어서 판결을 받고요(비용이 저렴).. 그럴경우 법정에 가면 판사가 무신 시장에서 흥정하는 주인마냥. 얼마 받구 싶냐? 응.. 그래.. 그럼 너 얼마줄수 있냐? 머 이런식으로 질문해서 그자리에서 가능함 합의보구 끈내게 유도하구여 서로 의견 안맞는다 보임 바로 담에 언제 오세요 하구 돌려보내구여.

만약 정식으로 재판을 걸라면 변호사 선임 등 비용이 굉장하답니다.
보통 변호사들도 소송비용이 5천만원(아주 작게 잡아서) 이하는 의뢰를 받지도 않는다더군여. 어차피 받아서 이겨봐야 변호사 수수료 빼면 피해자에게 돌아갈 몫이 없어서 하구도 욕먹는다구..

근데 영화 같은데나 책에서 보면
위 사건으로 인한 법정 소송비용은 피고의 부담으로 한다.. 머 이런식의 말이 나오자나여..
여기서 말하는 법정 소송비용이란, 머 인지사구 등기하구 이런 최소한의 비용을 말하는 것이구.
변호사 선임비등 그타 비용은 포함된게 아니랍니다.

만약 위 사건을 정식의뢰해서 해결한다면.
병원비가 만약 1천만원이 나오고 쌍방과실로 5백씩 병원비 부담하시오 라는 판결이 나면
변호사 비용(거의 최소가 5백) 주구나면 없다는 것이지요.

만약 그넘이 소송을 걸었다면 전 그때가서 판결나는 비율데로 돈을 받던가 지불하던가 해야하구여.
어차피 치료가 마친 상태일 태고.. 그때 만약 제병원비는 못받고 그넘 병원비를 물어준다 하여도 50%
그렇다면 그 넘은 소송을 거는동안 병원진료를 의료보험 없이 엄청난 금액으로 해야할 것이고...
이긴다 하여도 나머지 반을 자기가 대야하니 그것이 의료보험으로 진료 받는거보다 비쌀것이고..

서로 피해를 보는 격이 되었겠지요..

============================= 사고당한사람의 법적 자문 ================

제가 아는 분도 있고(물어볼수 있는정도는 됨) 또 제가 그때당시 찾아본 자료도 좀 있고 하니
혹 문의하실 일 있으심 이멜로 주세여..

아는 한도내서 그리고 알아볼수 있는 한도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또다시 얼굴이 붉어지는 군요. 뜨걸... 넘...

그럼 모두들 안전보딩 즐보딩...
엮인글 :

열혈

2002.09.13 16:03:07
*.205.178.35

참 그리고 그때 사건으로 소송은 안걸렸슴돠.
저도 구찬아서 몬걸구 그사람도 아마 여러가지 문제로 안거는게 낫겠다구 생각했겠져.
아님 그냥 함 협박해 본거덩가..
벌써 2년이 다되가는데 법원출두 명령서가 안오는거 보믄 암 일 없이 그냥 끈난거 같아요.
김호형

2002.09.15 15:05:40
*.242.224.247

내 상황과 흡사..아마도 접촉사고중 젤많은 사고사례일 듯..

나두 지난시즌 성우갔을때 스키어가 뒤에서 내 데크를 치고 갔었지...
그때 약 5미터를 굴러갔구.. (어떻게 굴렀는지는 격이 안남..-ㅡa)
스키어는 약 10여미터 밑에 쓰러져있고.. 친구가 달려가서 부축하구 있었고..

정신차리고 머리 아픈듯 앉아있었더니 스키어가 오더군..괜찮냐구..
조심해서 타라구 하구선 보냈던 기억이 나는군..

근데.. 새로산 아이리스 거글 닦다가 기스생겼다..흑흑..
그 기스난 거글볼때마다 맘이 아프당~
열혈청년

2002.09.16 09:44:57
*.205.178.35

거글 기스나서 앉아서 눈물 찔끔 했던거뚜 써야징. 우캬캬
남자가 부끄럽게 거글때문에 울기는... ^__^
나두 사실 그 사건 있은뒤로 몇달은 신경쓰여 피가 바싹바싹 마르더군. 헐..

2009.02.23 15:15:23
*.233.215.104

건강!!최고!!



.

2011.06.29 20:56:24
*.41.11.224

건강이최고!!!

2011.11.09 10:16:49
*.169.129.58

건강이최고!!!

2012.10.28 20:48:52
*.52.2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1.28 14:56:51
*.93.85.164

이래서 법원가면 피곤하다는 거군요

2013.02.02 10:24:05
*.112.251.6

건강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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