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머리'라구 검색해보니 다들 병원부터 가라구 하셔서..ㅜㅜ

어제 용평서 실버차도르에서 머리부딪쳤는데요..

역엣지두 아니구 실버가 많이 얼어있어서 그냥 순간 방심하다 쾅하구 머리랑 엉덩이랑 같이 부딪치면서 넘어졌는데..옆통수를요.

아파서 넘어지자마자 머리 막 비비구(잠시 앉아서) 남친이 위험하니깐 슬로프 끝으로 옮겨가자구 해서 슬로프끝에 앉아서 한참 머리비비구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아픈것두 아픈거지만 두근두근 놀래서리..제가 초급자(이제 막 비기너 턴 연습)인데두 불구하구 실버갔었거든요. 근데 무섭더라구요. 한번 글케 넘어지구 나니..

특히 머리부딪치면 심리적으로 정말 불안해요. 머리는 당장 괜찮아두 나중에 갑자기 뇌출혈같은거 올수두 있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서.

머리부딪치면 바로 병원가야한다는데 사실인가요?

집에 말두 안하구 갔었는데 병원간다구 하면 난 죽는데..ㅜㅜ

어제그러구선 놀래서 엣지만 잡구 내려오구 다시 그린에서 탔어요. 그린으로 오니깐 놀란맘이 조금 진정되면서 고향에 온듯한~^^;;;

암튼 그린에서 두번 더타구 집에 왔는데 괜찮다가 집에 거의 다와서 머리가 조금 아픈것 같더라구요. 속이 좀 울렁거리는것 같구..남친은 멀미냐구 하는데..제가 생전 멀미해본적이 없거든요.

물론 차에서 내리구 신선한 공기쐬니깐 머리 안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목이랑 어깨가 뻐근한것 말구는 머리는 전혀 안아프거든요. 그래도 좀 겁나서요.

혹시 비슷한 경험있어서 병원가셨던분들~~결과 어땠는지 궁금해요~~~
엮인글 :

깡주행이

2004.01.29 17:10:50
*.204.35.207

역엣지로 뒤로 심하게 넘어졌었어요. 일차충격을 머리가 받았고 엉덩이는 그냥 아픈정도..
머리가 계속 띵했었는데 보딩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 라이딩 했습니다. 병원은 안 갔고요.
결과적으로 보면 문제된 것 없었지만.. 목이 계속 뻐근했습니다. 자다 일어날 때 목이 안 들림. ㅎㅎ
갑자기 고개가 꺽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사고날 경우 후유증으로 자주 생기는 목 뻐근. 조심하세요.
손님

2004.01.29 17:23:26
*.102.46.212

대명에서 모글 만나서 붕떠서 머리부터 헤딩... 일어나니 옆에있던 동생이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동생인니 친구인지 회사동료인지 ... 도무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한참있다가 보니 (중상급에서 중급으로 이동) 제가 중급에 있더라구요 동생말로는 중급에서 2번째 타고 있는 중이라는데 기억이 안나더군요
이때부터 보드 타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역엣지에 무지하게 넘어지고 갑자기 보딩하기가 무섭더군요 그날 바로 보딩접고 집으로 갔죠 그리고 몇일 있다가
다시 보딩하러 갔었는데 무지하게 겁이 나더군요 보딩하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2~3번 더 가고 나서 조금씩 괜찮아 지는거 같았고 저는 두려움을 없앨려고
노력 무지하게 했습니다. 사고 이후에 보딩할때 많이 겁먹게 되더라구요 보딩할려면 겁이 없어야되는거 아시죠? 몸조리 잘하시고 두려움없애세요
그리고 전 병원에는 안갔습니다. 집에서 휴식취하고 그냥 그랬어요 지금은 예전처럼 다시 보딩하구요 글고 넘어지는 연습
많이 했습니다. (머리부터 안떨어지게끔) 지금은 무지하게 쏘는 중이구요 글구... 지금은 후유증은 없는거 같아요
조심해서 타시고 그리 걱정안하셔도 될듯 생각되네요(저 생각에...) 즐보딩하시고 시즌 마무리 무사히 잘 하세요

2004.01.29 17:40:00
*.244.220.254

가벼운 뇌진탕입니다. 저도 그렇게 넘어지고 나서는 꼭 헬멧을 하고 다니죠.
비니는 충격으로 날라가버리더군요.
헬멧 폼으로 하고 다니는게 아니었습니다.
이후 또 비슷하게 넘어졌는데 헬멧 덕을 톡톡히 봤죠.
보드법사

2004.01.29 18:18:14
*.212.205.135

헐... 저도 몇일전에 지산야간 갔다가 역엣지에걸려서 붕떠가지구 머리랑 허리로 떨어졌는데......
한 10여초동안에 정신을 잃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점더 있으니까 허리가 넘 아프더군요 그래서 집에 그냥왔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까 걷는 동작에도 머리가 심하게 울렸습니다..... 목도 뻐근하구
온몸이 다 알배긴것 처럼 아프네요.... 지금 한 3일 지났는데 머리는 괜찮거든요..... 헬멧의 중요성을 깨달았지요....... 근데 정말 병원에 않가봐도 될까요?
쌔깐보더

2004.01.29 19:44:51
*.187.99.120

저도 보드 타고 점프했었는데..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져서 머리에 피터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일어나자 마자 머리를 만졌는데 피는 나지 않았습니다.20초정도 멍하니 앉아있다가
어리버리하게 내려왔죠.저도 다음날 목이뻐근하고 목이 않들렸죠.한5일동안은 목이 뻐근하고
않들렸던것 같네요.병원은 않갔습니다.그후로 3년이 지난지금도 멀쩡히 잘 돌아다닙니다.
블루롹

2004.01.29 23:20:48
*.55.56.135

저도 중급에서 라이딩만 하고 조심성도 있고 해서 헬멧 필요 없겠지 하고 헬멧 없이 타다가,
장비점 아저씨가 본인 아무리 조심해도 뒤에서 들이받히면 대책 없다고 해서 중저가 헬멧 하나 장만했죠.
그러고 2~3번정도 타다가 호기심에 중상급에 올라가서 3번짼가 타다가 힘이 빠졌는지
갑자기 속도가 제어 할 수 없는 수준이 되다가 역엣지에 걸렸습니다.

헬멧 쓴 머리로 일단 바닥을 찍고 우당탕탕 몇 번 더 튀기면서 한 참 미끄러 지다가 멈췄죠.
등에 맨 배낭은 프레임이 휘고, 얼굴엔 온통 눈 투성이...
어쩐일인지 처음 머리로 바닥 찍을 때 느낌이 선명한데, 그 와중에 헬멧의 고마움을 선명하게 느꼈죠

그러고 나서도 한 이틀은 목과 어깨가 아파서 맨소래담 엄청 바르고 쉬었더니 괜찮아 지더군요.
타기전에 목도 열심히 스트레칭 한 것도 도움이 된 듯..
꼭 헬멧 쓰고 타시고, 목과 어깨는 당분간 조심하시고,
타기전 스트레칭 열심히 하셔서 모두들 안전보딩 하시길....

2004.01.29 23:53:08
*.144.96.48

저두 역엣지에 뒤통수를 심하게 얼음(?)바닥에 부딪혔는데.. 머리는 안아프고 목이 아프더군요. 지금 한달째 목이 뻐근해요. 아는 물리치료선생님께서 맛사지 해주셨는데.. 좀 괜찮더니 더 아픈거 같기도 하고.. 암튼 걱정되시면 병원 가보는게... 별거 아니지만 맘적으로 안심되잖아요.
보드깡

2004.01.30 01:44:22
*.109.21.25

540번 페이지에 글을 읽어보심이....

2004.01.30 02:45:44
*.148.237.153

정신을 잃었다거나.. 구토증상이 있음 병원에 꼬~옥 가보셔서 정밀진단을 받으셔야해여..
우언

2004.01.30 19:47:01
*.102.131.165

저는 자꾸 패트롤이 일어나라구 그래서 원래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는데...
전 목이 부러진줄알구 못일어났었어요...헬멧 썼는데도 엄청난 충격이었거든요...
'이고 보호하는거 맞아?' 그러면서 쿠쎤있는 스폰지가 났다구 생각 막 들구...
남은 아퍼죽겠는데 패트롤은 계속 저쪽에서 일어나십쇼..하구 짜증 섞인 말하구..
계속 못일어나니까 나중에 다가오더라구요..창피해서 일어났는데 손과 다리가 부들부들
간신히 내려와서 많은 생각하구있다가 왔습니다.. 이거 넘위험하다 타지 말아야겠다 등등
그리구 집에와서 누운후 베게를 베려 머리를 드는데 머리가 안들려요 ㅠㅠ 그후 일주일간
미식미식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2004.02.01 11:14:13
*.146.32.3

움.. 저는 어제 머리루 랜딩했는데..ㅡㅡ;
돌덩인지..ㅡㅡ; 무쇤지.. 텅 소리 한번.. 머리 울림 한번 그리구 빠딱 일어나서 내려왔다는..ㅡㅡ;
이렇게 보딩하지 마세요..ㅜㅡ
초보보더

2004.02.02 01:28:17
*.107.89.225

저두 오널 역엣지에 엉덩이에 이어 뒤통수 꽝!!!
한 20초 개기구 앉아 있다가 툭툭 털고 내려옴....
내려오면서 계속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 확인하면서 내려왔져여.....다행이 기억이 나데요... ^^*

2004.02.02 10:32:58
*.83.223.50

저두 이곳에 '머리'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zeus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지금은 대략 한달넘은거 같은데.. 이제 괜찮아 졌네요.. 그 후론 무조건 헬멧 씁니다. 헬멧은 폼이 아니였슴다.. 헬멧 쓰고 나니깐 보험하나 든 듯한 기분입니다
헬멧 하나 사서 써보세요 차분해 지는게 좋던데요 ^^;
J3NNY

2004.02.02 21:34:27
*.175.241.59

아..많은 조언의 글들 정말정말정말 너무 감사해요~ 헝그리보더님들은 정말 친절하시고 자상하신것 같아서 다시한번 헝글보더 왠지 정이가네요~
다행이 그때 그렇게 부딪히고 일주일정도가 지났는데 아무 이상없구요 뻐근하던 목두 파스바르고 했더니 다 낳았어요~
보드깡님~540번글 읽어봤어요~무시무시~~ㅠㅠ 역시 핼멧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이번주에 또 가는데 무리해서라두 핼멧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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