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카빙연습중 진행방향에 앉아있는 보더를 발견하고

보더 3~4미터 뒷쪽에서 힐잡고 거의 속도 죽이고 다시

보더분 왼쪽 옆으로 슬금슬금 지나가는 중이었습니다... 레귤러

근데 이 보더분이 갑자기 데크를 들어올리더니 제가 지나가는

방향으로 풍차돌리기를 시전하면 휘익돌리며 무릎을 꿇습니다.

토로 일어나기위해 데크를 돌린거같은데....

저는 보더 데크길이보다 충분히 더 옆으로 지나갔는데도

지나가는순간 갑자기 누워서 옆으로 돌리는 데크엣지를

피할 새도없이

오른쪽 무릎으로 그대로 치고 그대로 몸이돌아가면서

자동 토턴이된 상태로 무릎을 꿇고 미끌어졌습니다.

엣지 들리는게 보였기에 순간적인 고통이 엄청났고

피가나는건지 살이 파인건지 , 그 상태로 몇분동안 멍때리고

있었고, 앉아있던 보더분은 다시 데크를 돌리고

저를 보고있습니다.

그때 제 지인이 달려왔고, 이어서 패트롤도 왔습니다.

충격이 상당했는데 무릎 바로 밑에 부분 살쪽이고

무릎보호대쪽을 친거같아서 좀 부은게 느껴졌네요

좀 있으니 괜찮은거같기도하고 일어서봤는데 통증외에

무릎쪽 굽히거나하는건 정상인거같았네요...

근데 여기서...

리프트위에서 보고있다가 내려오신 제3자분께서

패트롤과 제 지인과 앉아있는보더분한테 뭐라 얘기를 하네요...

그리고 저한테와서 뭐라고 얘기하시네요...

"그쪽이 박았어요... 그쪽이 박았다구요"

하고 그냥 내려가네요

아파서 앉아있는 사람한테 와서 저러니 상당히 불쾌하네요

맨소래담 발라주던데 일단 보딩은 접었고 그쪽 분들도

일행이 같이 와주시고 그냥 그대로 좋게 끝냈습니다.

설연휴 전이었는데 지금은 멀쩡합니다.

무릎보호대가 없었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여기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도 과실로 따지면 그냥 5대5인가요


지산 오렌지 중간쯤입니다.
엮인글 :

2017.02.04 02:04:47
*.226.207.236

그나마 마니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항상안전보딩하세요~~

2017.02.04 19:54:25
*.223.49.138

저상황에 박았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풍차돌리기를 하더라도 1미터 정도일듯...
너무 근접이 아니었나 하네요...
안보가 최곱니다.

2017.02.06 15:10:31
*.247.147.133

앚아있다가 엣지 돌려도 아무래도 2미터이상은 힘들텐데요.

너무 가까이 지나가신게 아닐까요..

2017.02.06 21:45:21
*.102.181.94

위에서 보는 상황은 앉아있는 사람에게 라이딩중인 보더가 덮친걸로 보는게 맞죠... 제 생각에도 너무 가까이 지나가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2017.02.08 15:15:35
*.221.155.201

앉아있는 상대가 풍차돌리기에 박을정도면 너무 바싹붙어서 타신거 같네요;;;

제3자의 말이 신빙성이 제일 크겠네요

2017.02.09 20:16:36
*.209.31.143

분명히 잘못 잘못하신거죠 거의 7대3 이상이죠

그리고 정말 위험한 사고를 당할뻔 하신거에요

한 십년전쯤 지인이 비슷한 사고로 엣지에 받쳐서

살은 물론이구 뼈까지 ....그날의 충격은 정말 끔찍

해서 글로쓰기도 그러네요 그사건 이후 그자리에

있었던 보더들중 보드를 접은 분들도 있고 그 당사

자는 6개월 병원 신세 휴유증도 수년간 지속됐죠

2017.02.12 00:25:21
*.77.39.219

글로보기엔 님이 좀 떨어져서 지나가려고 했다고 해도 가깝다고 느껴지네요. 님이 말한 풍차돌리기로 일어나려고 했다쳐도 몇 미터를 움직이면서 할수는 없다고 보는데 좀 떨어져서 지나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같이 다니는 일행이 사람들 옆으로 지나가면 사고가 나지 않았어도 뭐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일로 더큰 사고 없길 바랍니다.

2017.02.16 18:19:13
*.176.224.129

미안하지만   제생각에도  좀   근접한상태에서  사고가난듯합니다


2017.02.24 17:19:36
*.247.188.102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은 생각이네요...


평소에도 다른 라이더분들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심이...


큰 사고 당할뻔한게 아니라... 낼뻔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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