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 게시판에 글올라오는 걸 보면서 다 저하고는 먼나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보드탄지 몇년만에 첫 부상이 시즌아웃이네요...ㅠㅠ
지난주에 평일 야간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거의 없겠다 신나게 달렸습니다.
설질도 그럭저럭 괜찮고 사람도 없다보니 기분탓인건지 평소보다 엣지도 더박히고
자세도 더 잘나오고 기분 좋더라고요...
그러다 토턴에서 엣지가 너무 깊게 박혀 빼질 못하고 펜스쪽으로 돌진...ㄷㄷ
간신히 펜스전에 우당탕 구르며 넘어지긴 했는데..
구르는 도중 왼쪽발목에 빠직 하는 느낌이 들더니 참을수 없는 통증이 오더라고요..;;
의무실 갔다 앰뷸런스타고 바로 응급실행...
안쪽 복숭아뼈 골절 진단 받았습니다...ㅠㅠ
응급실에서 발목 부러진채로 부츠벗는데 진짜 졸도할뻔 했습니다..;;ㅋㅋㅋㅋ
부츠는 말라뮤트 신는데 진짜 있는 힘껏 조이고 탔는데 어떻게 발목이 부러진건지..
부츠안에서 돌아간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암튼 복숭아뼈 완전 골절로 8주 진단받고 시즌아웃 됐네요...
지금 출근도 못하고 계속 요양중입니다... 아.. 한순간 실수로...
아직도 너무 후회되고 속상하네요... 다들 안전보딩하셔요 꼭....!!!!
안타깝네요..ㅠㅠ 치료 잘 받으셔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