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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인데요

해머덱과 알파인의 차이가 뭘까요?

둘 다 라이딩을 위한 데크인거 같은데

부츠의 차이 때문에 해머덱이 좀 더 인기가 많은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엮인글 :

눈팅용

2017.07.14 09:01:52
*.134.234.254

알파인도 해머가있고 아닌것도 있으니


해머랑 알파인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프리보드랑 알파인이랑 비교하셔야하는것이죠




프리보드로 라이딩한다고 깔짝이는 시간에


그냥 하루라도 빨리 알파인 배우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껍니다. 타보시면요


프리로 라이딩만 할꺼면 고생하지말고 알파인으로 가신는걸 ㅊㅊ


알파인도 SL 타면 프리해머랑 사이드컷차이도없어요 GS도 요샌 프리해머보면 16m짜리도 많든데요


그럴라믄 알파인이 훨씬 편하죠...

H9

2017.07.14 09:07:03
*.182.112.11

일단 음. 해머데크 탄생배경은 보더크로스때문으로 알고있습니다.


보더크로스에서 해머쉐잎의 전용데크 탄생 이전에는 라운드쉐잎/알파인 모두 가릴거없이 출전했었죠. 


보더크로스는 근본적으로 키커와 웨이브 그리고 고속 커브가 혼합된 복합코스기 때문에, 프라스타일과도 같은 노면대응력 그리고 키커에서 랜딩 안정감과 알파인과도 같은 엣지그립력 모두가 요구됩니다.


그로인해서 해머쉐잎의 보더크로스데크가 탄생하게됩니다. 노즈와 테일이 허리에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웨이브 및 여러 굴곡진 노면에 대응할 수 있으며, 허리가 단단해 받쳐주는 힘이 강하고, 알파인에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허리가 랜딩에서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알파인과도 같은 긴 유효엣지덕에 고속커브에서도 슬립없이 탈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보통 일반적인 보더크로스용 해머헤드의 특징입니다.


다만 여기서 일본식 해머헤드 라이딩보드는 굳이 말하자면, 제가 타보지는 않았지만, 들은바로는 보통 토셔널과 전반적인 플렉스가 전통적인 보더크로스 데크보다 부드럽다는 점, 그리고 직진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정도겠네요.


아무튼 카빙에서의 포텐셜 자체만 놓고보면 알파인이 무조건 더 뛰어나지만, 해머헤드는 알파인에 비해서 여러가지 주행법을 활용하기 쉬운, 자유로운 점과 소프트부츠카버라는점에서 여러 프리스타일 라이더들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알파인같은 경우에는 일단 하드하기도하지만, 폭도 좁고 특유의 바인딩각때문에 토셔널을 활용한 라이딩에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머헤드는 그게 또 가능하죠. 물론 프리스타일이 가장 쉽지만요.


그냥 해머헤드는 모든점에서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라운드의 중간점이라고 보는게 가장 편하겠네요. 


그리고 덧붙여 말하지만, 알파인도 해머쉐잎 헤드가 있고 프리라이딩용 라운드 쉐잎 헤드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가 접하는 해머헤드는 엄밀히 말하면 프리스타일데크의 해머쉐잎 헤드버전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유럽식 해머데크가 알파인과 프리스타일의 중간점인 해머데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예를들면, F2엘리미네이터같은 경우에 본래 하드부츠 소프트부츠 겸용이었으나, 어느순간 모델체인지를 거치면서 소프트부츠용 데크로 변했죠)

공랑붕어

2017.07.14 09:52:58
*.223.62.147

전문 답변! 乃

20thcenturyboy

2017.07.15 16:00:23
*.78.76.98

약간의 추가 혹은 정정. 


1. 예전에는 보더 크로스에 알파인과 프리스타일이 뒤섞여 나왔었습니다만, 보더크로스에서 하드부츠가 금지 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알파인 데크도 사라졌습니다.


2. 헤머헤드 노즈가 나오기 전에도 보더크로스용 데크는 있었습니다. 헤머헤드 쉐입과 보더크로스 데크의 등장은 별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3. 헤머헤드 노즈는 윗 글에도 적혀 있듯이 강력한 그립과 턴의 진입 시에 적극적인 어택을 가능하게 해 주는 디자인입니다. 제가 처음 본 건 2009년 경이었는데, 알파인 데크의 경우 그 이후 나온 모델들 중에 헤머헤드가 아닌 걸 본 기억이 없습니다. 심지어 프리라이드용 데크마저도요. 



H9

2017.07.15 23:58:39
*.181.121.119

1번은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이었네요. 제가 알기로는 2014년에도 USASA 네셔널 SBX에서 하드부츠 참가자가 한명 있었습니다. 유일한 하드부츠 참가자였고, 그 그룹에서 포디움까지 올랐던 사람이었습니다. 룰북에는 보호장비외 레이싱 의류는 금지되어있다는 항목만 확인하였습니다. 대부분은 하드부츠 세팅은 보통 극전향이고 이건 돌발상황에서 대응력이 매우 떨어지기때문에 지금에와서 하드부츠로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룰보다는 그냥 그렇게 도태된거라고 알고있는데, 혹시 하드부츠에 관련한 룰북의 링크라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번은 보더크로스용 데크는 있었지만, 당시에도 그냥 유효엣지를 조금 늘린정도의 타입이었다고 알고있습니다. 보다 조금씩 조금씩 진보하고 변형되어서 지금의 해머타입에 이르렀다고 알고있습니다.


3번은 지금도 프리라이드용은 라운드쉐잎을 채택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애초에 현재 알파인=카빙이라 굳혀졌기에 안나오는거라고알고있습니다. 


예를들면, SG스노우보드의 해머헤드 쉐잎 풀 레이스 프로, 풀 레이스, 풀 카브 이 세라인은 모두 카빙용입니다. 하지만 컬트모델은 소프트부츠 겸용이긴하지만, 일단 허리폭 자체가 소프트부츠는 사용하기 어려울정도의 폭이면서 동시에, 비정설 슬로프를 가르기위한 용도로 나온 데크입니다. 헤드가 라운드 쉐잎이죠.


엑스터시사의 타이타닉은 프리라이딩용 알파인데크로 라운드쉐잎입니다. 


포고의 마베릭이나 샤먼이라는 데크는 길이도 무시무시하지만, 일단 피쉬테일과 뾰좆한 헤드를 가진 전형적인 파우더보드 쉐잎을 가졌습니다.


비록 현재는 단종된걸로 알고있지만, 두세시즌전까지만해도 나왔던, F2사의 엘 디아블로라는 모델도 파우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라운드헤드를 가졌죠. 


보통 알파인이라도 비정설 슬로프를 가르기위한 제품으로 설계된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허리가 넓은편이면서 아직도 라운드쉐잎 헤드를 가진다고 알고있습니다.


해머헤드 노즈는 강력한 그립과 동시에 턴의 진입시에 적극적인 어택을 가능케해주지만, 프리카브가 아닌 오프 피스트에도 대응해야하는 프리라이딩 데크들은 동시에 노즈가 길고 높게 들려있습니다. 이런 쉐잎에서는 보통 노즈가 뭉뚝하든 뾰족하든 하등 상관없는 부분이기에, 그나마 파우더 대응력을 위해서 날카롭거나 둥글게 깎는게 보통이죠. 플랫한 노즈는 애초에 프리카브가 아니라 프리라이딩이라는 카테고리에서는 너무 비효율적인 모양이니깐요.


애초에 현재 파우더에서도 달릴 수 있는 알파인 프리라이딩 모델이 너무나 희귀하다고 보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20thcenturyboy

2017.07.16 01:50:17
*.78.76.98

2. 보더크로스 데크를 위해 해머헤드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f2의 엘리미네이터 같은 제품은 2007년에도 라운드 디자인으로 보더크로스용(문구는 레이스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데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사양에 대한 설명을 여기 늘어 놓는 건 별 의미가 없지만, 메이커의 주장으로는 유효엣지를 조금 늘린 정도의 차이는 아닌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애초에 이런 디자인의 시작은 스키에서였습니다. 대부분의 스노보드 기술이 그렇듯이요. 


3. 과문한 탓에 국내에 수입된 모델들 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카탈로그에서 다른 모델들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파우더용 데크는 그것이 하드부츠를 쓰건 소프트 부츠를 쓰건 다른 종류의 데크라고 봅니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20thcenturyboy

2017.07.16 02:15:13
*.78.76.98

1은 5년 쯤 전에 모 포럼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찾아보니 정확한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사각형의 테일을 가진 데크는 금지한다고 되어 있네요. 


H9

2017.07.14 09:20:05
*.182.112.11

라이딩이 카빙만 있는게 아니니깐요. 


무조건 알파인이 좋다, 해머가 좋다, 프리보드가 좋다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에덴죠죠

2017.07.14 09:55:51
*.104.250.10

보드만이 가지고 있는 '프리'한 느낌을 잃고 싶지 않고,

 

극카빙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프리보드 해머쉐잎을 타는게 아닐까요?

낙타뒷발

2017.07.14 09:59:34
*.151.70.163

완전히 달라요.알파인은 레이싱용 카트 f1같은데 나오는 납작한 차고
지금 타는 해머헤드는 프리데크 그냥 일반 차죠

그리고 알파인도 00년대 모델 보면 해머쉐잎보다 라운드쉐잎데크가 더 많아요 따라서 데페 도넥 옥세스같이 우리들이 많이 타는 해머를 프리스타일 해머헤드라고 부르는게 맞기는 하죠


그리고 알파인이랑 궤를 완전히 달리하니까 알파인생각 조금이라도있으시다면 빨리 넘어가시는게 좋아요

Illusion(일루젼)

2017.07.14 10:12:48
*.62.21.112

이런 글 볼때마다..얼른 알파인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ㅜ

부자가될꺼야

2017.07.14 10:46:48
*.232.28.242

1부터 10까지 정해놓고


10이 가장 뺑이치는거고 1이 가장 쉽다고 정한다음


1이 카빙최적화 알파인이고 10이 카빙하기 힘든 프리 덱이라고 했을때


누구는 1에서 재미를 느낄테고


누구는 10에서 재미를 느낄텐데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고


한 4정도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4정도인 헤머덱이 인끼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너무 힘들어도 재미없지만 너무 쉬워도 재미없잖아요


적당히 라인터지는 맛도 있어야죠


여기에 추가해서 카빙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슬턴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카빙만 말한거고


트릭도 가능하냐 안하냐인데


뭐 여기서 알파인도 트릭하는 사람 있네 라는 댓글이 달릴꺼라고 예상되지만


좀더 뭐가 최적화 됐느냐만 따지고 있어요

20thcenturyboy

2017.07.16 23:44:50
*.78.76.98

표현의 차이겠습니다만, 

알파인보드라고 해서 카빙이 쉽게 되는 건 아닙니다.  

실력 수준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길고 무겁고 하드한 데크를 하드 부츠와 바인딩에 물린 상태이니 체력소모도 심하고 콘트롤도 잘 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점들 때문에 흔히들 '알파인으로 넘어가면 새로 배워야 한다.'는 말들을 합니다.


알파인 잘 타던 사람이 프리보드로 바꿔 탔다고 해서 그 날로 파이프에서 붕붕 날 리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부자가될꺼야

2017.07.17 10:34:27
*.232.28.242

"좀더 뭐가 최적화 됐느냐만 따지고 있어요"

얼라료

2017.07.14 17:45:48
*.182.81.86

둘다 타는 입장에서

아예 다르다? 이건 좀 오바이구요

기본적으로 타는 방식 비슷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프리를 전향각으로 타는 추세에서는 많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극전향 타시던 분들은 알파인 쉽게 적응합니다. 물론 프리잘탄다고 알파인 금방 잘타지는건 아니지만요

어느 부분에서 유리한가의 차이입니다.

카빙이라면 무조건 알파인입니다. 유럽헤머고 자시기고 카빙은 알파인이 갑입니다.

난 카빙만 팔거야 하시는 분들은 그냥 알파인가세요 카빙의 맛자체가 달라집니다

해머프리덱이야 한국현실에서 카빙위주가 될수 밖에 없다보니 프리는 포기할 수 없고 카빙위주로 타기위한 데크입니다

OTOHA

2017.07.15 06:55:53
*.145.209.202

흠... 프리보드로 깔짝이면서 라이딩하면 안되나요??? 기분 드럽네...

20thcenturyboy

2017.07.15 16:04:06
*.78.76.98

알파인 데크가 카빙만 된다거나 카빙에 특화된 데크는 아닙니다. 

굳이 특화된 영역을 따지자면 레이싱이라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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