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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내서 새벽보딩하러 갔고 다음날 출근하는건 당사자 사정이고요. 그건 사고랑 관계없는 아주 개인적인 사정입니다.
2. 사고관련은 둘 다 다른 말을 하니 증언불일치네요.
3. 데크 보상관련해서 합의가 된건 당사자가 수리해서 팔고 나머지 금액 보상해달라고 하셨네요.
4. 더이상 연락 할 일 없다고 하셨네요.
지금 문제 되는건 3, 4번입니다. 누가봐도 이상한 합의인데요? 현대사회에서 사고나면 보험부터 생각하지 않나요? 15년이나 타셨으면 사고난 적 없더라도 주워들은거 있으실텐데요. 결국 데크 가져가고 80만원 달라고 하셨던걸 해명하셔야 되고요. 이것과 별개로 이미 40만원은 받으셨네요. 데크 중고가 얼마인지도 알고 계시고, 수리 후 팔고 나머지 현금보상 원하셨으면서요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안하세요? 그리고 구입 후 몇 번 탔거나 하는건 상관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본인이 사고 싶은 물건이 나왔는데 몇 시즌전에 사놓고 안탄거 또는 1~5회 탄건 그 가격주고 사실건가요? 중고거래안하느니 그런말 하지마세요. 당사자 상황 빗대서 말한거니까요. 본인 장비나 갖고 싶은 물건 항상 할인 가격없이 100%주고 사세요? 사은품 한 번도 받은 적 없으세요?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에폭시+감가상각 비용 제외하고 돌려주셔야 하는 상황인데 감가상각이라는게 당사자나 초보분이 측정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보통 보험으로 처리하죠.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드신건 정신감정 받으시고 진단서 제출하세요. 마지막으로 배상청구 과했던 것과 보험처리가 된다는거 아신다고 써놓으셨는데 그럼 처리하세요. 그럼 되는데 연락 안한다고 하시네요. 데크도 가지고 40만원도 가지겠다는 입장이시네요.
1. 슬로프 중간에서 서 있는것도 사고원인중 하나죠. 즉 가해/피해가 서로 100%는 아니라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 5:5입니다.
2. 사고시 무조건 보험처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보험사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하죠. 나중에 법적인것도 있으니까요.
3. 상대가 무보험일때 합리적인 협상을 해야 합니다. 즉 수리비+감가삼각비입니다. 이중 일반적인 상대과실 50%만 받아야 합니다.
그정도 까임으로 떨어지는 금액은 크게 잡아야 20만 안쪽입니다. 데페의 경우. 즉 상대에게 10만원 남짓 청구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4. 이 경우 상대가 부당이익환급을 이유로 소송하면 골치아파집니다. 그전에 정당한 금액을 제하고 돌려주시는게 맞습니다.
상대가 보험이 있다면 전액 돌려주고, 보험처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5. 감정적으로 나가다 보면, 나중에 더 큰 골칫거리가 됩니다.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6. 참고로, 제 지인중 스키어가 뒤에서 받아서, 데페 엣지/코어까지 박살이 난 친구가 있습니다. 연락처만 주고 자기 타기 바쁘다고 그냥 갔지요. 수리불가로 폐기처분했어요. 최소한 50%는 받아야 하는데 상대가 배째라고 나와,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법으로 하면 50%는 돌려 받을텐데, 그 시간들이 더 아깝다고요.
7. 보통 스키장 사고가 그렇습니다. 그 당시 감정이 상했더라도 좀더 상식적인 사고를 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8. 원만한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고 당시의 진실은 알수 없으니..
우선 40만원은 돌려주시고, 이후 적절한 수리비를 받던지 하셔야 할듯합니다.
괘씸하니 수리비 플러스 알파를 내놓으라?말도 안되죠?이런 익스트림 스포츠 사고시 보상 범위에 대한 기준도 없을뿐더러 정당한 배상자체가 기준이 없으니 수리비정도에 도의적으로 5~10정도로 끝내는게 적당하겠네요. 엣지가 찢어져서 탈수 없을정도면 몰라도 것도 아닌 상판 부분 손상정도를 가지고 낙엽하는 초보를 상대로 그렇게 받는것도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p.s 사고 나면 중고가 감가 보상이라던지, 사고처리과정에서 뺏기는 시간보상이라던지, 데크가져가고 새데크비 내놓으라던지 이딴 관행은 언제부터 생긴건가요? 스키타는 친구들은 이런 얘기하면 몸이 다친것도 아닌데 그러냐고 놀랍니다.
원글과 지금 글과 댓글들 보니 일이 왜이리 흘러왔는지 감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