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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와 바인딩각도는 자신이 구사하는 라이딩방식에 따라서 여러가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데페는 카빙에 특화된 데크겠죠. 한가지 스탠스를 고집하는것보다는 스탠스와 바인딩각도가 라이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시면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왼발(레귤러일시)이 노즈쪽을 많이 볼수록 카빙이, 특히 힐턴에 유리합니다. 다만 노즈쪽으로 왼발 바인딩각도가 많이 볼수록 데크에 무릎관절을 이용하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데크 조작이 불리해지겠죠. 이점을 감안해서 왼발의 바인딩 각도가 결정됩니다. 주로 카빙을 이용하는 라이딩이라면 앞발이 노즈쪽으로 많이 가게되겠죠.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데페를 탈때 30도 언저리에서 바인딩세팅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다음 뒷발입니다. 뒷발의 경우에 앞발이 30도정도로 세팅이 되었다면 부릎의 보호차원에서 뒷발도 노즈쪽으로 세팅을 합니다. 만약 왼발이 30도를 주고있는데, 오른발을 왼쪽으로 즉 전향으로 주지않으면 무릎이 꺽이는 자세가 나와서 무릎관절에 무리가가겠죠. 우선 왼발의 각도를 정하고 오른발은 라이딩을 하면서 차차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시 바인딩 각도가 0도에서 벗어날 수록 조작이 힘들어집니다. 오른발로 데크를 조작하는 라이딩을 할 경우에는 뒷발이 0도에 가까운 바인딩각도를 하시고 온리 카빙이라면 조금씩 조작력을 포기하면서 전향을 준다면, 카빙에 유리한 바인딩 각도 세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스탠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데크위에서 바인딩은 발을 고정하고 데크와 다리가 90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무릎과 허리까지가 가운데로 모이게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스탠스가 넖을경우에 무릎이 심하게 꺾기게 된다는겁니다. 정강이는 하늘을 보고 무릎부터는 허리쪽으로 꺾기기 때문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스탠스를 통해서 몸에, 특히 관절에 무리가 가지않게 세팅을 하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어깨넓이를 기준으로 조금씩 조절해 나가면서 세팅을 합니다. 이때 스탠스가 넓어지면 데크를 회전시키는 조작이 유리해집니다. 잘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리고 스탠스가 좁아질수록 데크를 회전시키는 조작이 불리해 지겠죠. 조작은 힘들어지지만 좁을 경우에 신체에 무리가 적고, 무릎을 모은다거나 하는 벤딩(데크를 휘게하는)등의 기술에 유리해집니다. (이것도 전향을 줄시에는 힘이 걸리는 방향과 관절이 꺾기는 방향이 달라지므로 타시면서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이정도의 개념들을 가지고 타시면서 세팅을 바꿔 가신다면 자신만의 세팅을 찾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