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분들을 위해 썰을 좀 풀어봅니다
나는 중급이상된다는 분들은 그냥 패스하세요~~~~^^
그냥 이래저래 초보분들 질문글과 달려있는 댓글보면
'
고관절을 접으면 됩니다'
'
골반을 열어주면 됩니다' 라는 댓글을 보게 됩니다
사실 보드를 안타면 평소에 쓰지 않는 생소한 표현이죠..
(심지어 제가 자주가는 정형외과 병원 원장님도 처음 들어본다고...)
고관절을 접으라는데 관절이 종이쪼가리도 아니고 어찌 접으라는건지...
골반이 현관문도 아니고 뭘 열라는 건지...
=>제가 처음 느꼈던 생각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ㅋㅋ
고관절을 접으라는게 일단 누가 쓰기 시작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고관절 엉덩이뼈와 허벅지의 연결은 회전운동의 관절이죠..
팔꿈치처럼 전후운동만이 가능한게 아니라 회전운동이 주로 일어나기에..전 초창기 고관절을 뭘 접으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었네요..
1. 암튼...고관절을 접으라는 이야기는
서있는 자세에서 한쪽다리의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겨보거나
발을 앞으로 들어보세요
그럼 그게 많은 분들이 표현하는 고관절을 접는다는 겁니당
이것이 보드에 적용되면 어찌 될까요??
발은 지면에서 붙어있으니 무릎을 당겨올 수 없잖아요
구러면 쪼그린(다운자세)에서 가슴을 무릎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같은 프레스라고 하더라도 데크쪽으로 중심이 낮아져 더 큰 힘으로 덱을 누르게 되고(관성모멘트(?)+원심력과 구심력) 안정성 증가 및
초보들이 꿈꾸는 동전줍기까지 가능해집니다 ㅎㅎ
2. ' 골반을 열어라'라는 표현이 있는데... 골반을 뭘 열려는 건지...
이것도 누가 쓰기 시작햇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골반을 돌려라'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훨씬 편했을 뜻...
뭐 골반을 열라는것도 참 아이러니란게...
전향라이딩의 정확한 다운을 주고 덱을 센터를 누르게되면
자연스럽게 골반은 돌아가게 되는데..
이것을 인위적으로 돌리게되면 외향과 토션이 생겨 원하는 호를 못그립니다..(힐턴에서 다다다다다닥 하며 오토abs가 걸리고..내 덱이 abs가 있가는 것을 깨닫죠..)
골반은 돌리는것(열어준다)이 아니라 다운을 주게되면 돌아갑니다
뭐...한참전 일이지만...잔형라이딩을 일본보더들에게 보여줫눈데...
당시 '꼬리아 스타일 다메'...
인위적 골반을 돌리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당시 이해는 안되었지만 조금만 지나고 나니 뭐가 잘못되엇눈지..알겠더군요..
요즘 힘든시기에도 열심히 타시는 분들을 보며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혼자 독학으로 훈련하시는 초보분들을 위한 나름의 팁이니...
중급이상은 과감히 패스해 주시면 됩니다~~<
이글은 누구나 칼럼으로 탑승해야 할듯요. ^^ ㅊㅊ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