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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ICS 방식의 데크는 스탠스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그 하나로 끈질기게
나오고 있는 체결 방식인데, 지난 시즌 커스텀 데크와 유니온 바인딩을 마련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꼈지요.
아... 그 헐거움이라니....
나사를 아무리 드라이버로 힘주어 조여놔도, 이놈의 2홀 방식의 조임으로는 도무지 힘을 받쳐주질 못하더군요.
슬로프를 내려오면 오른발 바인딩이 어느샌가 헐거워져서 탁탁 돌아갑니다...;;
니가 이니가 내가 이기나 함 해보자 이거냐...
하며 나사를 조여주어도 마찬가지.
결국 공돌이의 머리로 나름 잔머리를 굴려 나사에 전달되는 토크의 힘을 줄이고자...
아래와 같이 디스크 홀을 돌려서 나사를 최대한 서로 멀게 해서 체결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X-스헹헹 에서 퍼왔습니다, 사진에는 약간 애매하게 돌렸지만 전 화끈하게 돌려서 나사를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놓고 조입니다.)
그랬더니 확연히 나아진 조임을 보여주더군요.
ICS 체결방식을 가진 버튼의 다른 바인딩(카르텔 등등) 은 디스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유니온에서 나온 버튼 ICS호환 디스크를 전 요렇게 씁니다. 스탠스 길이야 뭐 어차피 대충 맞게 잡아서
쓰면 되니..
버튼 3홀 방식이 너무 그립네요. 흑.....
그냥 커스텀 데크 버리고 3홀 방식 데크(0809 Burton SMU Verdict) 에 유니온 바인딩 물려서 탈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지금 쓰는 바인딩이 1011 유니온 포스 SL인데요...
이게 토우캡 고정도 되고 일반캡(발등) 도 된다 하는데, 전 토우캡으로 하니까 자꾸 캡이 위로 들려서
불편하더라구요. (시즌 내내 그래서 결국 발등으로 조였는데, 토켑의 의미를 상실....)
유니온 바인딩 참 잘 잡아주긴 한데, 왜 전 토캡 고정이 잘 안될까요...
ICS에는 EST 바인딩이 진리입니다.
버튼바인딩에 호환디스크사용해도 꽉 조이기만 하면 풀리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만
상식적으로 호환디스클 쓰게되면 나사를 좁개 두개로 지지하게 되죠. 이렇게 좁게 지지하는거랑
EST 바인딩을 써서 나사 두개가 넓게 지지되는거랑 안정성이 아무래도 달라지겠죠
열중숴 자세와 차렷자세를 비교해보시면 좀더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왠만하면 ICS에는 EST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