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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휘팍을 첨가봤습니다.
보드입문 1년 .. 용평, 하이원, 곤지암 만 다녀봤습니다.
헝그리보더에서 하도 휘팍 휘팍 해서 .. .너무 너무 궁금해서 오늘 휘팍으로 출발했습니다.
기대반 우려반 ...왜 그렇게 휘팍휘팍 그러는지 ... 알고싶기도 하고요 ..
면온ic 지나 ... 좁은길이 나오더군요 ... 눈이쌓여 엉금엉금 기어서 휘팍입구로 들어갔내요 ..
순간 ... 너무좁은 진입로에 실망하고 ...주차시설에 실망했내요 ... 뭐 개판오판 차 아무곳이나 주차하고 ..
대충대충 옷갈아입고 ... 곤도라를 탔내요 ...
곤도라타고 올라가면서 ... 왜 그렇게 휘팍휘팍 그러는지 알수가 없었내요 ..
좁디좁은 시설... 주차장 ...입구 ...
그래 설질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해서 곤도라타고 정상가서 파노라마 한번내려오는데 .... 아이스더군요 ..
뭐 드르륵 드르륵 ... 참 ..
파노라만 한번더타구 내려와서 바로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
왜 그렇게 휘팍휘팍 그러세요 ? 쩝 .. 혹시 여자때문에 그러세요 ? 보이는건 입밖에 없던데 ...
파크 관리는 빼시구요 .. 다른곳은 관리안합니까 ... 그냥 꽃보더라구 하세요 ..
오늘가보닌까 꽃보더는 커녕 .. 주둥이만 보이더만 ..무슨 ...
현재 오픈한 슬롶의 갯수와 제설능력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것인가? ㅋ
진지하게 답변 답니다. 다만 오로지 저만의 생각.
보드 입문 연차는 오래됐지만, 시즌권자로서 연차는 올해 3년차입니다. 성우 1년 + 휘팍 2년차.
1. 서울에서 갈수 있는 강원도 권에서는 그나마 거리가 적당합니다.
- 성우가 아주 약간 더 가깝지만, 설질은 휘팍이 더 좋고 성우/휘팍은 거리차이가 얼마 안나므로 휘팍.
-용평/하이원은 거리가 너무 멉니다.
2. 시즌이 깁니다.
- 보통 휘팍이 젤 먼저 오픈하죠. 큰 의미가 있진 않겠지만뇨.
- 올해는 정말 대박이죠. 작년처럼 일단 가개장했다가 임시 폐장할줄 알았는데 계속 오픈했었구요.
3. 성우에 비해 슬롭이 다양합니다.
4. 스키어보다 보더의 비율이 현저히 높습니다. 그냥 가 있기만해도 "스키장"이라기보다는 "보드장"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고수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그 고수님들한테 뭔가 배울수 있을만큼 친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보기만해도 보드를 타는데 동기부여가 되는것 같습니다.
5. 전 파크에서 놀 수준은 안되지만, 다른 분들 얘기로는 파크가 좋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하프파이프는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 안쓰럽습니다.
그러면 곤지암, 용평, 하이원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일단 제가 휘팍 3년 다니면서 생각한 장점입니다.
1. 전 집이 부천. 부천에서 갈 수 있는 강원권 스키장 치고 그나마 다닐만 합니다.
성우는 개인적으로 넘 좁아서.. 그리고 둔내터널 사이로 그나마 휘팍이 비보단 눈이 많이 내려서 좋네요.
2. 슬롭이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노라마-스패로우 코스를 젤 좋아해요. 아무래도 눈이 많이 얼었던 모양인데
어디나 그렇듯 설질 좋을 때 보딩하시면 완전 파노라마의 즐거움을 아실듯..
3. 슬롭관리를 잘합니다. 폭풍제설도......... 타 스키장보다 제설도 많이 하고 개장도 일찍,, 폐장도.. 늦구요.
솔직히 유지비도 엄청날텐데.... 이번에도 임시개장 후 닫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은 기온에도 꾸준히 제설해줘서
11월 말에 파노라마 오픈까지 한거 같아요. 그래도 보통 파노라마는 좀 더 늦게 열었던 것 같은데.. ^^
4. 심백이 있다는 것. 주중 수욜뺴고~ 개인적으로 이번시즌은 하이원으로 갔어요. ㅠㅜ 완전 후회중이에요.
사람많은거 싫어서 야간에 주로 타러다녔는데.. 오후 6시에 출발하면 하이원에서 보딩은 못하져........ㅠㅜ 새벽에는 안하니까
저는 일반 상근직이 아니라서.. 끝나는 시간이 큰 편차가 있는데.. 휘팍은 제가 밤 늦게 끝나 출발해도 새벽에 탈 수 있어서
좋아요. 근데.. 이번 49900원짜리는..ㅠㅜ 에러네요.
5. 주위 시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환화콘도 구좌 갖고 있고.. 친구랑 올때 보드안타는 친구는 블루캐니언 가서 놀기도
하구요.....주위시설이라고 하기엔 꽤 멀지만 맘 맞는 지인이랑 왔을때는 영동고속도로 끝까지 가서 경포가서 좀 놀다가 오기도 하고..^^;;
6. 라딩만 해서 저는 잘 못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파크가 젤 좋다고 하네요 그것 때문에 많이 오시구요.
7. 특가 없는 휘팍 시즌권? 이번에 심백은 예상외였지만. 여자 특가 이런것은 없어서,, 제가 여자긴 하지만..ㅎㅎ
성우나 하이원처럼 막 몰리지는 않지 않을까요/ (이건 제 사견임.)
그럼 곤지암이나 하이원 용평은 뭐가 더 좋나요?
저는 용평은 못가봤구요. 곤지암은 기봤는데 경기권지고 광폭 슬롭까진 좋았는데.. 제가 몇번 갔지만 설질은 정말.ㅜㅡ
안습에... 주차장은 좋으나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디게 좁지 않아요? 왕복 2차선? 할튼 그것도 많이 불편했구요.
경기권이라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 전 슬롭이 참 재미가 없었어요. 일자로 깍아 놓은 경사같은 느낌이랄까..;;
하이원은.. 평일 황제 보딩하니 하이원의 즐거움을 알 수 있긴 했는데...
일단 운전해서 가기 넘 힘들어요. 영동도 아니고 중앙고속도로 나오면 국도? 같은 길이라..
일단 심백이 없어서 시간조절이 용이하지 못하고
사람이 주말엔 빠글빠글 .. 너무 많아요. 그리고 설질은 정말 좋아요. 다른 곳보다. 게다가 주변 경치도 너무너무 좋아요.
근데......여기 슬롭은 참 많지만.. 재미가 없어서 기억에 남지 않아요.
더군다나 주변 시설들이 별로인것 같아요.
성우는....슬롭이....넘 좁구요. 돈들여서 강원권가는데.. 둔내터널차이로 가끔 눈대신 비가 온다는 것.......
어딜가나 장단점이 있어요~ 님에게 맞는 스키장 찾으시면 좋겠어요~ 단점도 있지만..
휘팍엔 장점도 찾아보면 많습니다..
그리고 설질은...어딜가나 날씨영향이 크다는 것.. 설질 좋을떄 가시면 왜 휘팍휘팍 하시는지 아실꺼구요.
정말 주차장은 안습..........ㅠㅜ 개선해줬음 좋겠어요ㅠㅠ
질문자는 아래의 사항에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1. 너무 좁은 진입로 2. 주차시설 및 주차관리 엉망 3. 빈약한 탈의장 4. 곤도라는 모르겠고
5. 아이스설질(파노라마) 6. 너구리꽃보더에 실망 등등..
나름 제가 휘팍가는 이유
1. 풍부한 교통편(무료버스) 2. 다양한 슬로프(왕초보부터 초고수까지) 3. 넒은 스키장 면적
4. 타 스키장 대비 우수한 인프라(물놀이장, 어린이 놀이터 등 가족동반 유리)
5. 이른 개장 및 늦은 폐장 6. 타 스키장 대비 우수한 설질관리(정설관리 등) 및 안전관리
7. 넓은 주차장 8. 많은 볼거리(꽃보더라기 보다는 걍 많은 사람들 구경, 인근 구경지등)
진입로는 평창군에 이야기해야 할 것 같고, 설질은 기상상황에 따라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라 생각되고,
다만, 주차이용객들의 수준은 솔직히 좀 떨어지는것이 사실이고, 주차관리 필요성은 인정..
저는 매표소 가까운데 주차안하고 눈썰매장 뒷편으로 멀리 주차하는데요. 거기 정말 널럴합니다.
다들 가까운데 주차하려다 보니 아무 곳이나 주차하는 것 같네요.(글쓴이도 그러하시진 않은지..)
개인적으로 고수들이 많이 다닌다고 해서.. 그리고 회사에서 휘닉스파크 법인회원이라 휘팍에 갑니다.
올해 처음 휘팍에 다녔고, 특히 왕초보인 하우젠에서요..
휘팍에다 쓴소리 하자면, 리프트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 때에는 케리비안베이처럼 사용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어떤지요?
심야권 5만원이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어처구니 없음. 항상 굿버스도 자리 없다고 하고..
뭐..일단 같은 이시점에 오픈한 슬롭 수가 가장 많잖아요.시즌권자들은 정말 좋은거죠.
설질은 돌아가면서 관리하던데요..27일은 호크가 좋더라구요.파노라마는 초기는 정말 좋던데..밑은 감자같은 눈들이 많데요..근데,파노라마는 오픈 첫날이니..이제부터 관리하면 여긴 더 좋아지겠더라구요.그래도..스패로우도 오픈첫날치고는 좋던데요.호크보다는 못하지만..그러나,휘팍이 돌어가면서 슬롭 관리하는것 같아요.시점이 그래서 그렇지..좋아요.휘팍...블루캐니언도 있어서 타고나서 가서 물놀이하면 또 얼마나좋아요..콘도나 주차장이 좀 오래되어서 개보수를 해야 하는데..그건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서 돈벌고 나서 할려나..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스키장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