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오늘 히안한 넘어짐을 격어서 그거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전 3년차로 요즘 카빙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위해 카빙을 하면서
엥클레이션과 인클레이션을 서로 다르게 줘가며 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습중인 상태입니다.
오늘 잘 내려온다가 토에서 힐로 전환을 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늘 하던대로 데크의 리바운딩을 이용해 살짝 업을하면서 엣지를 체인지하고
바로 다운을 주면서 프레스를 주던 상황이었고, 가볍게 타단 상태라
무릎스티어링은 하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순간 갑자기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느낌이 나면서(다운프레스시 발에
날이 눈에 박힌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이스도 아닌 그냥 지빙박스에서
미끄러지듯이 아무 느낌도 없이 쭉 밀리면서 공중으로 붕 날른거죠..)
바로 엉덩방아를 찍으면서 미끄러 졌는데요..
넘어진 다음 넘어진 자리를 보니 아이스도 모글도 없었습니다.
의심이가는건 자일리톨 6알 들어있는 껌의 겉박스 하나만 눈에
보였을 뿐 입니다. 그넘이 제일 의심스럽더군요..
여태껏 모글에서도 날라보았고.. 아이스에서도 날라보았고..
역엣지도 많이 격어보았고.. 노즈 박혀서도 돌아보았고..
프레스 미숙으로 턴도 터져보았고, 과도한 리바운딩에 제어가 안되서
날라본등 수없이 많은 넘어짐을 겪어보았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첨이거든요..
질문드립니다.. 저 정말 껌박스 하나때문에 넘어진게 맞나요?
그럴수가 있는 겁니까? ㅠ.ㅜ
공포의 귀신홀림을 당하셨군요.
저는 속도 어느정도 낸 상태에서 몇번 당했는데...
그때마다 달랐고...
절 지켜보는 이의 말로는...
그냥 날랐데요.
뒷퉁이나.
리바운딩 퉁이나
혹은 잠시기억상실이나
암튼.. 굉장히 빠른 타임에 이루어져서..
귀신홀림.
저는
한참 물 오르고, 신나게 탈때 종종 걸리는터라...
그 정도 기분이 좋을라치면... 설설 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