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 양말이라도 스폰받는게 꿈인 4년차 막보더 HATE입니다
글도, 보드도 재주가 없지만...... 그냥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2월 19일 주간 휘닉스파크에서 OES BX WIDE 162 M-M-M을 시승해봤습니다.

- OES BX ?
간단히 OES라는 브랜드의 해머데크입니다.
그 안에서도 와이드 OR 노멀  / 케블라 OR 월드컵 으로 나눠지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
(시승한 데크는 WIDE & KEVLAR)

아참! M-M-M은 각각   노즈-센터-테일의 플렉스 강도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소프트S - 미디움M - 하드H)
커스터마이징 데크로, 주문시 설정가능! 이라네요

- 시승하게된 계기

휘팍에 박모 관계자 분께 쫄랐습니다. 격렬하고 집요하게...

- 시승자 스팩
184.CM,(팔굽혀펴기 하면 185) , 86KG (밥먹으면 87인데, 굶으면 85가 되길희망)
** 발 실측 285 **
현재 FLUX SF M사이즈 / 버튼 엠부쉬 부츠 280 착용.

- 개인 소유의 해머데크 = 음슴
- 해머 타본적? = 음슴
- 해머 타는법? = 15/16 최고의 유행어 '고관절을 접어 골반이 정면을 향하게 하고 데크위에 앉으세요'

네 저는 해머데크에 대해서 아는게없습니다.

제가 가진데크들은 플렉스 4~6 사이에 올라운드 역캠, 정캠들.
제 성향은 올라운드.   바인딩 셋팅은 15 / -15 을 주로 합니다.

솔직히 원런정도씩은 빌려서 타봤지만, 기존의 라이딩스타일로는 해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어려웠고
다른사람의 바인딩 세팅으로는 붓아웃으로 무리더군요...

'양말이라도 스폰받으려면 엉카를 해야할텐데...' 시름이 깊어가던 나날들..
해머를 타면 엉카가 될것 같아서 해머 시승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양심없이 마냥 데크탓만 할수 없죠 ㅎㅎㅎ
시승하기 전 새로운 스톼일의 라이딩을 배워서 해머를 사야겠다라고 맘먹었던 저는
라이딩 교육 캠프 참석과 , 몇몇 카빙 교육 영상, 라이딩 동영상을 통해  전향각 스타일, 알파인 스타일을 배우고
호크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타는 모습을 관찰하며 생각하고, 따라하고...
그걸 158 에이전트에 36/24 전향각을 적용하여 즐기기도 하고, 고민도 하다가


OES BX 162 M-M-M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느낌은?

- 해비급 매치.
소유중인 가장 긴 데크가 158CM였던터라 확실히 길면서도 엄청난 무게를 자랑했습니다.
'띱때끼야 니 몸무게가 그렇게 많이나가? 니 발이 그렇게 커? 내위로 올라와!' 라고 외치는듯한 박력넘치는 흰 바디
항상 힐쪽 끝으로놓는 바인딩 센터를 한칸 올려도 부담없는 25.6cm라는 어마어마한 사이즈.

그로인한 무거움 ㅡ_ㅡ;;;
개인적인 이유로 현재 스케이팅을 못해서 자동 팔 운동했습니다^^

-미디움 플레스라며! 미디움 플렉스라며!!!
어마어마하게 하드한 느낌.
다리만 쓴 알리는 5mm 뜨고,  상체, 허리, 골반, 하체 다쓰면 5cm정도 뜨는듯한 느낌...
그 어마어마한 하드함과 무게로 가공할만한 활주력을 보여줬습니다.
& 떨림 없는 편안함까지...

에이전트를 4장정도 겹쳐놓은듯한 느낌.
F2 카본 한장 받고 요넥스 쓰러스트 한장 더  한 느낌.
그정도의 하드함. (허리도 엄청나게 두꺼워요...)

그래도 슬로프 초입에서 팝백원, 팝백쓰리, 팝프원 같은건 잘되더군요.

 캠버가 살아있쓰어!

-ON EDGE STYLE. 
OES는 ON EDGE STYLE의 약칭입니다.
다른 해머데크들도 다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기울기를 잠깐만 잘못주면 ..... 그 순간.....엣지가 서버렷!

앞으로 가버렸!! 펜스로 가버렸!!

당연한 이야기지만 뉴트럴포지션 전어 미리 엣지체인지 할 마음을 항상 가지고있어야하는 OES BX.

WIDE라서 더 체인지가 무서웠더랬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날이서버려서 저를 펜스로 날려주며
슬로프를 슥삭슥삭 자르는 장미칼 같은 엣지를 가졌는데, 확실히 날선느낌이 발끝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오전에는 신나서 막탔는데, 오후엔.....


-나는 누군가, 여긴어딘가...
오전에는 호크에서 재미보고...  엉카도 해볼려고 이리저리 시도해보다 안되어서
' 일단 대충 고각에서의 테스트를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벨리 슬로프로 갔습니다.

그러나

국민 슬로프인 호크는 저의 곱등이 카빙턴을 자애롭게 받아줬지만...

벨리 상단은 아니더군요....
엄청난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2년만에 벨리가 무서워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재빨리 리프트에서 헝글 칼럼을 뒤지고, 영상을 보며 큰 문제점을 찾아 조금 나아졌지만
몇번의 털림과 자빠링등으로 이미 멘탈과 체력이 방전...
그 이후로 자세가 틀어지고, 엉덩이가 빠지고, 전향이 되는등 문제가 다량 발생하면서
주간동안 시승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 장비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고갱님

엉카는.... 투핸드카빙은....
라운드 데크로 안되는 기술은 아마도 해머타도 안되는듯 합니다. ㅠ

하지만

라운드 데크에서 생기는 떨림을 OES BX는 잡아줍니다.
라운드 데크에서 한참 털렷어야하는걸 OES BX는 잡아줍니다.
일반 데크에서 생기는 붓아웃은 WIDE가 잡아줍니다.
일반적인 올라운드 데크와  OES BX의 활주력은 하늘과 땅차이 라고 봅니다.
잘만 컨트롤한다면 멋질것 같네요




*** 허접의 시선으로 본 OES BX 162 WIDE M-M-M  요약



- M-M-M 플렉스라도 엄청나게 하드하다.

- 무거워 속도대비 잔진동이 적다. - 매우 안정적!  ( NO떨림 NO털림
- 베이스 활주력이 어마무시하다.
- 새하얀 탑시트.  취향저격  / 실제로 자세히 보면 단순한 흰판이 아닙니다.

- 생각보다 팝은 높이 떠요.  캠버가 썡썡
- WIDE라서 붓아웃이 걱정이신 발사이즈 280이상인 분들에게 좋다.
- EDGE가 엄청나게 잘 선다.  날카롭게 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질주한다.

- 무겁다
- 잔잔한 컨트롤이 어렵다
- (본인이 허접하여) 널리, 알리는 안녕~
- 체력소모가 크다. 힘들다 (Because of Wide)
- 엣지 박으면 직진 .  엣지 체인지가 늦으면 펜스로 고고싱. 
- 베이스에서 정신놓으면 직진.  엣지 체인지가 늦으면 펜스로 고고싱. 
- 와이드의 특성상 숏턴이 힘들다.

- 토션을 넣기가 어렵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애매하지만, 단점에 넣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제대로 컨트롤 할줄 알아야한다.
 > 이게 포인트네요.  정확한 컨트롤 방법, 공식?  같은게 있어야 진가가 들어날 데크입니다.
 즉 데크는 큰 잘못이 없네요 ^^;  제가 잘 못타는 것 같아요...ㅜㅠ


해머를 타기전에도 어설프게나마 열심히 그에 맞는 라이딩 스킬 (알파인방식?)을 연습했었는데
부족. 또 부족입니다.
열심히 연마해서 이 데크를 길들이고 싶네요^^

허접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그럴려고 했는데 혼자 좋다고 타서 뭐가 없네요...


해일로

2016.02.22 00:45:49
*.163.245.234

박모 관계자ㅋㅋㅋㅋㅋ추천하고 갑니당

Hate

2016.02.23 09:59:56
*.36.137.25

감사합니다ㅎ

피케아리

2016.02.22 02:06:38
*.36.134.70

162 와이드 허리 256 아닌가요?

Hate

2016.02.22 08:46:49
*.36.137.25

256이 맞네요ㅎ 수정했는데...

글이 깨졌네요 ㅠㅜ  급히 재작성~

MIX™

2016.02.22 08:26:27
*.201.188.153

635회... 182등... 대단하십니다...

전 아직도 1999등... ㅠㅠ

허리가 얇은 데크를 선호하는 제게는 거리가 먼 데크인듯하네요 ^^

Hate

2016.02.23 10:04:49
*.36.137.25

횟수가 중요한가요 모ㅎㅎ
잘타고 재밌게 타는게 중요하죠!ㅎ

저도 왕발만 아니면 얇은 데크를 구매하고싶습니다 ㅠㅠ

키다리슈퍼맨

2016.02.22 16:10:33
*.241.120.132

왕발 이라하지마슈 300mm리는 웁니다.

Hate

2016.02.22 17:35:15
*.36.137.25

285부터 웁니다 ㅠㅜ
300 애도...ㅠㅠ

키다리슈퍼맨

2016.02.22 18:21:31
*.78.219.171

ㅠㅠ 그저 울지요

반쪽보더

2016.02.22 22:14:31
*.150.216.213

저...발 280인데 부츠 깔창 빼고 신어요 ㅠㅠ
저도 5미리는 더 늘려야...
(이미 운동화부터 왕발이라....)

162는 길이의 한계를 느껴서 165 와이드로 갔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모험이지만 붓 아웃에서 좀 더 안전하게 가기 위함입니다 ^^;;

Hate

2016.02.23 09:59:35
*.36.137.25

라이딩의 적!
붓아웃 ㅠㅜ

와이드 데크로 칼 카빙하시길!

꽃보더딸

2016.02.22 22:15:48
*.10.60.154

박모 관계자가 그 분이죠? ㅋㅋ 추천합니다.

Hate

2016.02.23 09:58:07
*.36.137.25

감사합니다.

DHRider

2016.02.23 08:41:33
*.102.133.194

바인딩 각도는 어떻게 타셨나요?~

Hate

2016.02.23 09:57:49
*.36.137.25

36 / 24로 탔습니다. ㅎ

단장뉨

2016.03.04 11:43:45
*.62.3.41

36/24라서 허리가 256인데 280이 붓아웃이 안났던 것일까요? 생각보다 와이드도 너비가 짧네요;;;

롤스로이스

2016.03.11 20:16:39
*.146.32.237

무거우면 타기싫드라구요 ㅜㅜ..  bc hm 타다 데페우드타면 다리힘으로 데페우드 뽀갤수있을거같은 느낌이듬..

바지락비지락

2017.01.31 19:47:17
*.138.161.139

리뷰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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