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오전 8시 40분 쯤 도착했습니다.
사람은 토요일 보다는 많지 않았어요. 오렌지 기준 바로바로 탈 수 있는 정도~
그런데~! 리프트 입구에서 와이프가 시즌권을 차에서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멀고 먼 주차장 까지 갔다가 오니 9시~
9시가 넘으니 리프트에 대기도 아주 조금 생겼네요~ 설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훌륭했습니다!
오후 쯤 되니 모글화가 심해져서 엣지체인지가 빨리 안 되는 제 실력에는 타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붕붕~ 뜨고 ~ 덜컹 거리고..
실버도 마찬가지고요. 블루도 조금..
그래도 토턴 시 로테이션의 느낌을 조금 받고 하산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에피소드~!
오전에 와이프가 오렌지에서 강습을 받는 도중에 헤머덱 타시는 분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도 힐턴 중이였고 그 분도 힐턴 중이였어요. 제 와이프는 턴 반경이 작았고 그 분은 컸어요. 힐턴이 끝나는 시점이
서로 겹치면서 꽝 했지요~ 마치 초승달의 꼭지점 처럼..
상대방 노즈가 와이프 종아리를 쳤습니다. 와이프는 모빌타고 내려왔고요~
저는 이 때 현장에 없었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였습니다.
다행히 같이 계시던 강사님이 잘 대응해 주셔서 의무실로 옮기고 종아리에 붕대 칭칭감고 경위서 쓰고 연락처 주고받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과실을 떠나, 와이프가 의무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와중에 제가 상대방에게 괜찮냐고 다친데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 쪽은
정신 없다는 말만 하고 치료 잘 받으시라는 말도 없이 연락처 교환이 끝나자 마자 그냥 횡~ 나가버리더군요.. 좀 안타까웠습니다..
아이고... 위추드립니다.
큰 부상아니시길 기원할께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