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 9시.

 

*. 날씨.
오렌지 광장 온도계 영하 1도로 시작. 위에서 아래로 제법 쏠쏠한 바람.
야간 즐기기에 적당한 기온에 살짝 습도가 느껴지는 분위기로 우호적임.
정확히 2주만에 들어갔는데, 비슷한 날씨로 별다른 점은 느껴지지 않음.

 

*. 설질.
시작부터 한시간까지의 오렌지는 "중중"에서 "중상"정도. 거의 복구 됨.
중단부에 먹다 버린 살구씨가 골고루 퍼져 있지만 장갑차 앞의 맥주 캔,
밀고 다니면 대충 느껴지지 않는 정도. 3번 슬로프도 크게 나쁘지 않음.
5번은 심심하지 않게 골고루 분포된 자갈 밭. 시간 지나면서 모굴 형성.
6번도 5번과 비슷한 상태, "중중" 정도. 7번은 "중상"으로 쳐줄수 있슴.

 

*. 인파.
시작후 한시간 동안 오렌지쪽에서 "대기줄" 이란, 전설에나 나오는 단어.
블루는 가장 길던 때가 검표원 밖으로 6줄, 몰렸다가 빠졌다가 들쑥날쑥.
실버 리프트는,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의 망해가는 중국집처럼 파리 날림.
초등학교 개학한게 이토록 엄청난 영향일 줄이야. 여름 방학을 3개월로,
겨울 방학은 없애도록 연판장이라도 찍고 싶어요. 동참하실 분, 손? ^^


*. 기타.
-. 멋드러진 동영상의 주인공 **민 님, 먼저 인사해 주셔서 황송합니다.
저를 어떻게 아는지 궁금했으나 차마 물어 볼 용기까지는 없었어요. ;;

 

-. 꽃보더 있으면 작업질용 미끼로 쓰려고 사탕을 몇개 준비해 갔으나,
리프트 양옆의 남자분들에게 희사. 그래도 내가 먹는거 보다는 낫지. ;;

 

-. 블루쪽을 계속 동행해 준, 밴드로 뭉친 분들. 웃고 떠들다 헤어지고
생각해 보니, 닉네임도 물어보지 못했네요. 죄송.. ;;

 

-. 뉴오렌지 아래의 웨이브가 성형 수술 덕에 우뚝하게 부풀어 올랐네요.
실리콘으로 뽕을 넣었는지 D컵으로 변신. 사각지대가 심하니 선행 주자
빠져 나간게 분명히 확인되면 들어 가시기를~.

엮인글 :

덜 잊혀진

2015.02.03 09:16:29
*.131.1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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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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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집에 가서 술 마시면서 자판 두드렸더니.. 살짝 15금?

이러다가 경고 먹는거 아닌가 몰라.. ;;

하지만.. 보드장 소식 게시판은 워낙 관리를 안하니..

기분 나쁜 분은 비추로 의사 표시를~. ㅋ

이클립스♠

2015.02.03 09:43:20
*.180.41.191

ㅋㅋㅋㅋㅋ 여름방학 3개월 찬성이요.^^


소식 잘 읽었습니다. 19금도...좋은데요. ㅋ

덜 잊혀진

2015.02.03 09:54:22
*.166.177.124

사탕 나눠 먹은 두분의 대화가 쓰러지게 웃겼는데..

여기에 쓰기에는 살짜콤 검열에 걸릴듯 해서요~. ;;

 

다른 곳에 올리고 펀글로 옮길까 생각 중.. ㅋ

곰팅이74

2015.02.03 10:16:46
*.184.70.78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추천...

덜 잊혀진

2015.02.03 10:30:58
*.166.177.124

멍 때리며 게으름 피우다 보니, 벌써 2월이더라구요. ;;

지산 시즌권 또 공중분해 시키나.. 해서 다녀왔습니다.

2주만에 갔더니 어색할 정도입니다. ;; ㅋ

아싸아~~

2015.02.03 10:56:42
*.62.1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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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월욜 지산야간후기를 은근히 기다렸어요...
"장갑차앞에 맥주캔" 오늘의 어록입니다...ㄱ
저도 초등3학년 아들 눈치보며 살며시 손 들어봅니다.
설날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주 후반부터 추워진다고하니 일욜 지산새벽보딩 기대가 커지네요.
시즌off까지 안전보딩하시길...

덜 잊혀진

2015.02.03 11:06:45
*.166.177.124

물론 저에게 장갑차 만큼의 돌파력이 없다는건.. 익히 아시죠? ;; ㅋ

아빠의 마음 vs. 보더의 마음. 아빠냐 보더냐 그것이 문제로다~. ㅋ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무어흥

2015.02.03 10:58:03
*.45.7.254

전 지산 시즌권 공중분해됬어요.. 2월달 한두번 가고 버려버려야지 ㅠ

덜 잊혀진

2015.02.03 11:13:12
*.166.177.124

에긍.. 어쩐대요.. ;;

지난 시즌, 5번 가고 날려 버린 아픈 기억이 다시 스물스물~. ㅠ.ㅠ

무어흥

2015.02.03 12:56:23
*.45.7.254

5번 ㅋㅋㅋㅋ 저 지금 현재 5번갓어요 ㅋㅋㅋㅋ

덜 잊혀진

2015.02.03 13:15:47
*.166.177.124

그런건 따라하는거 아닙니다.. ;; ㅠ.ㅠ ㅋ

장비 넣으러, 꺼내러거 갔던거 빼면.. 한번에 10만원 꼴. ㅠ.ㅠ

두어 시간 타기 위해 리프트 10만원씩 끊었다는 계산. 피눈물.

닭죽대왕

2015.02.03 11:24:06
*.143.65.125

애들 개학해서 사람이 좀 줄어들었고

날씨도 따사로우니 정말 타기 좋습니다.

 

 

덜 잊혀진

2015.02.03 11:29:18
*.166.177.124

어제 지산 야간은.. 사람 정말 없었습니다. 비로소 월요일다운 분위기. ^^

날씨가 딱~ 좋습니다. 2월~3월 용평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ㅋ

해피가이

2015.02.03 11:41:37
*.36.141.97

폭풍주말 보내시고도 월요병이 없으시다니...
열정을 위하여 추천!

덜 잊혀진

2015.02.03 12:01:32
*.166.177.124

아직 쇠도 씹어 먹을 나이인지라.. ;; ㅋ

따뜻한 점심식사 거르지 마세요~. ^^

MIX™

2015.02.03 12:40:54
*.212.141.58

저도 벌써 3시즌째 시즌권 아깝... ㅠㅠ

그래도 매년 사고 있는 전 어찌해야하나요... 아흑~~~ ㅠㅠ

3년째 눈도 안 받혀주고...

그렇다고 시간이 풀로 나지도 않고...

덜 잊혀진

2015.02.03 13:12:50
*.166.177.124

3년째 설질이 받쳐주지 않는다.에 완전 공감합니다. ㅠ.ㅠ

이제라도 뽑으세요. 이번주 괜찮을거라고 조심스레 예상.

주말 전후 살짝 추위 있으니 다음주도 버티리라고 희망~.

돌섬

2015.02.03 13:36:06
*.18.175.93

아, 어제 야간 진짜 사람도 없고 설질도 좋고 너무너무 좋았네요 뉴오렌지 실버 블루 리프트 전부 다 대기 0초,

맆트가 기다려주는 경험 올만이네요

덜 잊혀진

2015.02.03 13:56:53
*.166.177.124

"맆트가 기다려주는 경험"

표현력에서 내공이 느껴집니다. 후덜덜~. ;; ㅋ

D.T.MNo3

2015.02.03 13:47:52
*.36.148.10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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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산 의무실에서 .. 타이레놀 (?) 받으시고 득템하신량 .. 넘좋아하신 모습으로 복귀하시는 .. ㅎㅎ 

덜 잊혀진

2015.02.03 13:59:39
*.166.177.124

쉿~! 타이그라. 그거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이에요. ㅋ

간밤에 후기 쓰면서, 그 얘기를 썼다가.. 지웠다가.. 몇번이나 반복했다구요. ㅋ

다음에도 반갑게 뵙겠습니다~. ^^

천현민

2015.02.03 20:44:09
*.7.47.197

추천
1
비추천
0
안녕하세요 덜님 제가 1년차때 용평원정멤버였습니다 ^^/ 그당시에 황xx님이 주최하는 원정이였죠!!

덜 잊혀진

2015.02.04 08:24:53
*.73.93.28

아, 그러시군요. 저는 그때나 이때나 요모양 요꼴인데.. ;; ㅋ

기억력 대단하십니다. ^^ 다음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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