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보드장 소식에 중국 소식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지난주 다녀온 중국 클럽메드 베이다후 스키장 후기 올려봅니다.

작년 말에 10인의 원정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지난주에 3박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구요,

같이 간 멤버들이 모두 열혈 보더, 스키어셔서 완전 즐겁게 타다 왔습니다.

동영상도 편집해서 올리고 싶은데, 이번 멤버중 한분이셨던 IAMJK님이 조만간 멋지게 편집해서 올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의 비루한 영상은 제쳐두고,  간략한 소개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일본이나, 뉴질랜드, 스위스 등, 해외 원정은 몇번 나가보았지만, 중국 스키장은 처음인지라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훨~ 좋았습니다.

우선 스키장 설질은, 부드러운 일본과 딱딱한 한국 스키장 설질의 중간정도랄까요?

제가 갔을때는 거의 24시간 제설기 돌려서 만든 인공설과 드문드문 내리는 자연설이 잘 섞여서 뽀득뽀득한 설질이었구요,

기본적으로 겨울에는 영하 10도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 곳이라서 설질이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스키장을 막상 가면, 눈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힘들때도 있는데, 베이다후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설질에 좀더 가까우면서도 뽀득한 느낌이 많이 있어서 라이딩하기 좋았어요.

스키장 시설은 6인승 곤돌라가 하나, 일본스타일로 덮개가 있는 6인승 리프트 하나, 그리고 4인승 리프트가 2개, 거기에 초급자용 벨트가 하나 있었고, 추가 곤돌라와 리프트 공사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슬로프 난이도는 최상급에서 초급까지, 다양한 슬로프가 19개 정도 있다...고 하네요... (실은 일일이 세보지는 않았.... )

일정에 프랑스 스키스쿨 출신 프랑스인 강사의 강습도 추가 비용없이 포함되어 있어서 받아봤는데,

그냥 라이딩하면서 원포인트 레슨이나 해주겠지  싶었으나.. 우리 타는 거 보더니 바로 트릭 기초부터 시작하더군요. -_-;;

저는 자빠지면 뼈가 안붙는 나이라서...-_-;; 그냥 라이딩 위주로 탔는데 트릭 배우고 싶은 분들은 강습 받아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2일차도 강습 신청하기는 했는데, 설질 좋아서 강습은 제끼고 강사랑 같이 어울려서 놀면서 탔습니다.

스키장 자체도 생각보다 좋았던 데다, 가격이나 시스템등이 나름 메리트가 있어서 더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구구절절히 쓰는 것 같아서 사진 몇장 더 첨부하고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진이 몇장 안올라가서 블로그에 올린 후기 링크할까도 했으나..

왠지 블로그 광고 같아서 자제하도록 할께요. ㅋ

대신 궁금하신거 있으실 경우 댓글로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