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7.일. 용평. (용평 개장 122+2=124일차.)

08시반 부터 12시까지. 레인보우 1 운영.

*. 날씨.
밤 사이에 아래 쪽은 비가 왔고, 위쪽은 눈이 온 흔적.
살짝 영상으로 시작해서, 12시경 정상부는 영상 5도.
햇빛 좋습니다. 휘팍까지는 보임.

*. 설질.
(전날 아침은 얼음이었기에) 빙판을 예상했으나 습설.
..) 하루 전인 4/6.토. 9시 되기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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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일. 9시 경. 파인 자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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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까지 '푸석 얼음 위에 습설' 상태가 쭉 유지됨.


*. 인파.
레인보우 주차장에 대략 30대 정도의 차량으로 시작.
..) 마지막 환자분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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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요일도 환자 분들이 자리를 꿋꿋이 지켰구요.
..) 토요일 12시 마지막 모습. 아는 사람이 보여요. ㅋ
@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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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12시 반이 넘었는데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Resize of P190407007.jpg


바인딩 풀지 마세요.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좀 그런데..

이번 주말도 상태 괜찮으면 운영합니다~! 수요일은 눈.
(다른 쪽에 토요일 번개 친거 있는데, 4월에 보드 타러
간다는 이유로 벙주가 폭파하면.. 맞아 죽을지도. ;; ㅋ)

-. 돌아 올 때 휘팍을 들렀는데, 거기도 뭔가 작업 중~.
Resize of P190407008.jpg

호오옥~시? @.@ ㅋ


-. 정상부에 음료수 자판기 없앴더라구요. 몰랐어요. ;;
숙박 같이 한 분들께 하나씩 돌리려다가 푼수 될 뻔. ;;

-. 함께 한 분들 고맙습니다. 반갑고 즐겁고, 감사하고.
포천~ 님, 나이 많은 죄(? ;; ㅋ)로 2배 회비 찬조 감사.
Troo~ 님, 숙박비 스폰한다고 불렀는데, 식재료 찬조.

다른 분들도 많이 도와 주셨어요, 퇴실 때 쓰레기까지.
설거지는 혼자해도 되는데, 쓰레기 여러번 움직이는건
정말 귀찮거든요. 특히 이번처럼 숙소가 3층이면. ^^

~~~~~~~~~~~~~
(이 아래는 정말 쓸데없는 내용, 적당히 건너 뛰세요.)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안면 트고 인사한 분이 있어요.
나중에 시즌방에 초대 받아 한잔 걸치며 얘기해 보니..
저를 몇년간이나 지켜 보셨다고. ;; ㅋ (끝자리 4522).
10 여년 전에 제가 게시판에 썼던 글을, 그 분이 다시
보내 주시더군요(헝글 게시판 유실. 원본은 날아 감.).

오래 전에 용평이 3월에 폐장을 했다가 폭설이 오자,
재개장을 했었던 선례가 있습니다. 마지막 토요일에
야간 운영을 부탁하면서 용평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
(물결선 사이가, 애초에 용평 게시판에 올렸던 내용.)
~~~~~~~~~~~~~~~~~~~~~~~~~~~~~~~~~~~~~~~~~~~~~~~~~~~~

제목 : "역시 용평" 이라는 이름으로... (__)

수고 많으십니다.
30cm 폭설의 문자를 받고 지난 3월 14일에 용평을 찾았던 고객입니다.
다소 철 이른감이 있었던 폐장이었지만, 재개장의 용단을 내려 준 용평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__)

이번 시즌의 마지막 주말, 그 마지막 밤...
단 한개의 슬롭이라도 야간 개장을 해 주세요. (__)
지난 주말을 앞두고는 어느 리조트에 畵龍點頂(화룡점정) 이라는 네글자로
야간개장이라는 바램을 전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유감스럽더군요..

이제 용평에게 "역시용평"이라는 네글자로 바램을 전해 보고자 합니다.
보드를 타면서 알게 된 몇몇 사람들의 기억이 문득 스쳐 가는군요.

'한번이라도 더 타야한다'면서 셔틀버스에서 부츠를 조여 매고 버스 문가에 
서 있다가 뛰쳐 나가며 '열입곱살의 설레임'이라고 하던 당시 서른일곱의
사나이 얼굴에는 '천진함'이 배어 있었습니다.

바닥에 쳐박혀도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모습에, 걱정반 우려반의 말을 하자
'저는 아직 어려서, 출발지점에서 뼈가 부러져도 아래 내려오는 동안이면
다 붙어요'라며 히히덕거리던, 별로 어리지 만은 않은 말만한 처녀 보더는
지난 시즌에도 귀사의 키커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리프트가 돌아가고 있는데 보호대 착용하고 부츠 신는 시간이 아깝다'면서
3분50초의 리프트 승차시간 동안 그 모든 준비를 끝내는 민첩함의 소유자는
군대시절 '5대기'의 출동중에 샤워도 가능했다지요.

가혹하리만큼 몸을 내던지면서도,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될거라서 그래요.
결혼하면 보드 타러 다니기 쉽지 않을텐데요..' 라고 입버릇처럼 되뇌이던
희귀 성(姓)씨의 보더는, 세시즌째 같은 말을 하며 또 몸을 던집니다.

오후 3시에 만났을 때 리프트에서 생라면을 우적이면서 '형~ 나 오늘 한번도
안 쉬고 돌고 있어요~'라는 말을 큰 자랑인양 떠들던 후배의 싱싱한 미소는
'대견함'이라는 단어의 뜻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하루에 슬로프 백번을 넘게 돌리기 위해서 리프트 의자위에서 삼각김밥으로
하루를 사는 것은, 이미 한두명이 하고 있는 일도 아니기에 더 이상 별다른
이야기꺼리 조차 되지 못하더군요...

한 시즌에 단 한번 상주해 볼수 있는 기회라며 설연휴 4박5일 동안 리조트에서
먹고자며 전투보딩을 하던 사회인은 '5일간 겨우! 4백 몇개 밖에 못 돌렸다'며
그 후 비시즌 내내 자신의 '게으름'을 반성 하더군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2월이 넘어서자 아내의 눈초리가 무서워서 보드를
접었노라고 했다가 결국 시즌권 소지한 리조트가 폐장하는 주말까지 찾아와,
마주칠때면 늘상 '접기는 했죠. 근데 접은거야 다시 펼수 있는거 아닌가요?'
하며 웃던 빨간 바지의 보더는 아마 85학번이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자꾸 손가락질 하며 수군대서 팔걸이는 빼고 다녀요' 라고 말하며
소매 자락을 끌어 당겨 옷깃 아래 비어져 나온 기브스를 가리며 고개 숙이고
수줍은 미소를 짓던 사람은, 폐장 당일과 그 전날 이틀간 같이 보딩하는 동안
그 열정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꽃보더였습니다.

누적 출격일수 80회를 기록하는 동안 '리프트가 돌아가는 한, 그 리프트 의자
외에는 앉아 있는 모습을 아무도 못봤다'는 다소 과장된 이야기의 주인공은,
올해 마흔 세살의 노총각이었습니다.

대중 교통편이 끊겨버린 상황에서 카풀이 이루어지지 않자 오토바이를 타고
산넘고 물건너 달려가는 어느 보더의 등에 얹혀진 보드백에 담겨진 데크는
맞바람을 맞아 운행을 방해했어도, 그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지요.

'커피 마시는 시간도 아껴야 한다'며 배전반 막사의 리프트 운영자에게 미리
커피믹스를 상자째로 맡겨 놓고서 '아~ 졸려~'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가면
다음번 리프트 타러 들어 올때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넘겨 받으며, 아마도
자신만이 유일하게 리프트로 '배달커피'를 시킬수 있을거라며 웃던 사람은
감기걸린 검표원에게는 감기약을, 추위에 심하게 떠는 정상 근무자들에게는
핫팩까지 나눠주는 덕분에 '알()바들의 수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몇시간을 참은 갈증끝에 넘겨 받은 생수통에서 물 한모금 겨우 입에 물었다가
'물 마시면 화장실을 가게 되는데...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운데..' 하면서
리프트 아래로 다시 물을 뱉어내는 모습에서는 '잔인함'마저 느껴지더군요.

'4일분 리프트 가격을 계산해 보니 방 잡을 돈은 없었어요. 학생이잖아요...'
라며 침낭을 들고 지하주차장 구석진 곳으로 향하던 앳된 보더의 꼬질꼬질하게
씻지 않은 얼굴이 광채를 발하게 한 것은, 바로 그 올바른 정신 상태였습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노숙을 할지언정 정해진 리프트 비용을 미리 떼어 놓은
그 청년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수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들 입니다.
개장 예상일을 달력에 동그라미 쳐 놓고 D-day 마이너스 며칠을 세어 가는 사람.
대개의 이용객이 성수기라고 부르는 때가 되면 벌써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월차며 연차를 계산하고 남은 일요일 갯수를 꼽아 볼 때 손가락이 떨리는 사람..
폐장일 마지막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슬롭에 입을 맞추고 돌아설때, 아무 말없이
눈가를 훔치며 눈에 티끌이 들어 갔노라고 우기는 사람...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이 외치고 있습니다, 하루만이라도 야간 개장을 해 달라고.
그들의 열정이 하나로 뭉칩니다,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그들이 조심스레 속삭입니다, 자신들의 소망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도와 주세요, 우리가 믿는 희망이 바로 용평입니다.
용평이라는 이름을 믿습니다.
"역시용평"이라는 그 네글자를 믿습니다.

이번 시즌 폐장일에 남겨지는 마지막 기억은 마지막 기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나긴 비시즌 내내 뭇 사람들에게 용평의 뜨거운 추억으로 회자되게 될 것이며,
다음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그 시작보다 앞서 있는 첫 이미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주말, 그 마지막 밤...
단 한개의 슬롭이라도 야간 개장을 해 주세요. (__)

용평을 사랑하는 고객이,
Richard Marx 의 Right here waiting 을 들으며
정중히 말씀 드립니다. (__)

~~~~~~~~~~~~~~~~~~~~~~~~~~~~~~~~~~~~~~~~~~~~~~~~~~~~
"저거 실화냐? / 창조한 가상 인물 아니냐?" 하는 분들이
있다기에, 약간의 부연 설명 들어 갑니다. ^^

... 셔틀버스에서 부츠 : 당시 그는 락커를 사용했었지만,
데크까지는 보관을 해도 부츠는 들고 다녔어요. 셔틀에서
갈아 신고 나가야 부츠 신는 시간을 아낀다며..

... 오뚜기 여자 사람 : 자기만큼 전투하는 사람을 못봤다.
누구 없냐.. 하면서 양지에 입성. 결국 저하고 많은 시간
같이 다녔다는. 기특해서 나중에 락커를 물려 줬다는. ㅋ

... 리프트에서 부츠 : 양지 오렌지. 의자 갯수는 총 44개.
3단 최고 속도로 운영시, 소요 시간 3분 50초. 의자 번호
-8씩 잡으면(이번에 30번 의자에 앉았으면, 다음에 22번)
한시간에 딱~ 10바퀴 빠짐.

... 희귀 성(姓)씨의 보더 : "왕"씨 성씨의 구피 보더였음.
저 글에 내용이 쓰여질 당시의 나이는 30대, 결혼 적령기.

... 생라면을 우적이면서 : 고전적(?)으로 김밥을 선호하나
영하 15도 아래면 얼기에, 안전바에 두들겨 깨서 사탕처럼
빨아 먹어요. ;; 결국 개발한 얼지 않는 식량, 생라면. ㅋ

... 4박5일간 4백 몇개 : 1일차 아침부터, 5일차 주간까지.
정확한 리프트 탑승 횟수 470개. 5일차에 야간까지 탔으면
500개 채울수 있었는데..

... 접은거야 다시 편다 : 겨울철에 있는 자격증 시험 대비,
용인 도서관에 간다던 사람이.. 지산 폐장일까지 등장했음.
그래도 시험에 합격했으니 다행. ㅋ

... 팔걸이 빼고 다니는 기브스 : 그쪽에서 손 꼽히는 실력.
에* 동호회의 "염양"(친한 사람끼리 부르는 별명)이라 하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꽃보더. ^^

... 리프트 의자외에는 앉지 않는다 : 당사자 모르게, 수많은
사람이 내기를 했다죠. 어딘가 앉은 모습을 일주일에 찾는다
/보름 안에 찾는다. 등등.. 시즌이 끝났을 때의 최종 정답은
"너희는 결코 찾지 못해, 그 사람은 어디에도 앉지 않거든"

... 데크 메고 오토바이 : 본문 이야기 중에, 유일하게 직접
사실확인을 하지 못한 경우(그 오토바이 뒤에 탔던게 아님).
당사자에게 들은 내용임. 서울 노원쪽에서 강촌까지로 기억.

... 리프트로 배달커피 : 방문한 손님이 있던 날 '오늘 두잔'
외치고 가자, 두잔이 배달. 그 손님이 하신 말씀 "리프트로
배달커피". 본문에 '알()바'로 표기된 것은, 당시 게시판에
'알바'가 금지 단어였음.

... 물 마시면 화장실 : 모 리조트,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전설의 전투원 이야기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쌍대 신화.
"물 마시면 화장실 가게 되는데, 그 시간 아깝지 않은가" /
"(고기 구워 술 한잔 하자는 제안에)리프트가 돌아 가는데,
입에 고기 따위가 넘어 가겠나"

... 지하 주차장 노숙 : 본문의 내용 뒤에 오고 갔던 대화들.
"따라 와/그냥 여기서 자도../조용히 따라 와(콘도 잡아 줌)
/고맙습니다 취직하면 술 사겠습니다/필요없다. 나중에 혹시
너같은 녀석 보면, 방 잡아 주고 내가 한 말을 똑같이 해라"

~~~~~~~~~~~~~~~~~~~~~~~~~~
위 등장 인물 중에 많은 사람이 더 이상 보드를 타지 않기에,
더구나 헝글에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소환이 되려나.. ㅋ
(다소 민망한 부분이나, 사적인 내용 소환은 생략합니다. ;;)

@보라색내꺼 @날치알 @Khan @rider부시 @씽씽이_
@필리핀유덕화 @작명가 @엄마쟤흙먹어

-. 2주 전에 폐장할 때, 용평에 다소 서운해서 빠트렸던 인사.
이제 여기에 전합니다.

용평에 감사한다. (__)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덜 잊혀진

2019.04.09 10:05:32
*.98.203.176

제 표현력 보다는.. '장편소설의 재료' 가 워낙 뛰어났어요. ㅋ

BrianK

2019.04.10 08:47:31
*.223.2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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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수필 수준의 글 오랜만에 읽습니다. 이과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소시적 문이과 통합교육의 수혜를 입으신 듯 합니다. ㄷ ㄷ ㄷ

근데 환자라는 말 너무 웃겨요..ㅋㅋ 오늘도 렌보에 환자분들 나올 듯 싶습니다. 저도 일만 아니면 바로 환자 모드일텐데..ㅜㅜ

덜 잊혀진

2019.04.10 15:49:13
*.98.203.176

뼛속까지 이과입니다. ;; ㅋ

제가 생각해도.. 제 스스로 환자 맞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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