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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토. 용평. (용평 개장 86일차.)
*. 날씨.
아침 영하 10도. 밤 사이 신설은 볼펜 두께(아래쪽),
정상쪽은 주먹 두께 정도. ^^ 구름 거의 없는 하늘.
전광판은 정상 풍속을 10m/s 라고 표시하나.. 거의
없거나, 찔끔 불어 주는 정도. 한낮 느낌은 포근~.
*. 설질.
첫 곤돌라, 첫 손님(스키어 한분이 먼저 출발했으나,
첫 헤어핀 구간에서 따고 아래까지~. ㅋ)으로 렌.파.
주먹 두께 자연설을 정~말 오랫만에 느껴 봅니다. ;;
벽타기 몇곳 생겼구요. 오전내내 황홀경에 빠짐. ^^
오전중에 몇번 끼워넣기로 갔던 그린도 감사한 상태.
13시반 렌.파. 경사지 두어곳 벗겨지기 시작, 바닥이
약강설이라 벗겨져도 날은 박을만 합니다. 가장자리
많은 눈이 몰림.
*. 인파.
아침 땡~ 곤돌라 줄, 한바퀴 돌고 와도 여파가 남음.
들쑥날쑥 하다가.. 14시에 인내심 한계에 다다름. ;;
몇몇 사람들과 '접자' 에 합의.
그린은 리프트 2기 운영. 줄은 짧고, 슬로프는 혼잡.
*. 기타.
-. 8시 반에 곤돌라 줄 섰는데, 앞에 보이는 현황판..
레인보우 몽땅 폐쇄라고. 공식 발표는 리프트 점검.
올라 가 보니, 의자도 전부 매달지 않은 상태.
곰~ 님은 리프트 의자를 팔아 먹었나 의심하고. ㅋ
노~ 님은 의자가 바람에 날아 갔는지 걱정하고. ㅋ
-. 한번 돌린 9시 반, 드레곤 프라자에 제프 아저씨
등장. 그 뒤로 따라가는 많은 사람들.. ^^
레드를 따라 갈까 망설이다가, 내 터전 곤돌라로~.
올라 탄 32번 캐빈은 운행중 여전히 잡소리 합창~.
저거 좀 못 고치나? 하긴, 승하차장 감속 운행때는
조용하니.. 말 해주지 않는한 모르겠지.
-. 곤돌라(렌.파.) 운영 첫 3일간 첫 캐빈에 탔는데,
주로 나보다 먼저 나오시던 스키어 분(80대 연배,
횡계 거주). 오늘도 첫 캐빈에 동승.
이런 저런 얘기끝에, 눈이 얇아 조기 폐장 할까봐
걱정이시라고. "작년은 어찌된 일인지, 일주일을
더 돌렸는데 이번은 모르겠어. 누가 힘 좀 써야.."
듣고 있자니,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ㅋ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자리 비웁니다. 이제 슬슬.. 물밑 회동의 계절이 다가 온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