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골드레드 제설을 열심히 하더군요. 오늘은 히팍가야지 했다가 제설하는거보고 그냥 용평에서 열심히 탔습니다.
골드
골드 주차장 도착하니 영하 6도였습니다. 일단 스넥앞 물 웅덩이가 없어졌네요. 월요일 눈오고 난 직후부터 없어진건지. 어쨋건 뽀드득한 눈으로 잘 뒤덥혀있습니다. 렌보 전국체전과 무슨 상관있늠지 모르겠는데 골드 상단의 절반까지 기문꽂고 어린 꿈나무들이 열심히 열심하더군요. 설질훌륭. 날씨
도 휼륭. 청명하고 영하기온 유지. 판타스틱도 판타스틱. 사람도 적어서 거의 평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 당연하군요 평일인데;; 사람이 적으니 전체적으로 설질이 좋게 유지. 어제 다른 분이 올려주신 후기에 아이스가끔 나타난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제설로 다 덮여졌나봅니다. 어제 후기 그대로 복붙 - 카빙좋아하시는 분들 좋나하는 설질.
레드
골드와 레드는 설질차, 기온차가 꽤 되는것 같네요. 약간 녹은 눈. 몽글몽글져있는 슬롭. 하지만 좋은 눈이 약간 녹은 정도입니다. 슬러쉬나 강설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 좋은 설질 유지. 레드는 기선전 연습하는 건지 진짜 어디서 이정도 클라스 되는 스키어들이 다 모이셨는지 상단부터 자유활강 순서대로 하시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기선전 준비하시는건지.... 중간에 우리 가족이 들어가서 흐름끊어놓기 민망할 정도.
블루
레드와 동일합니다. 좋은 눈이 약간 몽글져있고 인파가 적어서 강설드러난 수준이나 좌우 범프가 강하진 않았습니다. 주말의 오전 10시느낌.
레인보우3
전국체전 구경도 할겸 올라가봤습니다. 슬롭상태 매우 훌륭했지만 렌보 1,2 전구간 폐쇄였네요. 3번만 두어번 타고 복귀. 선수들이 대회하고 있는지라 인파는 바글바글. 렌보 1,2 갈라지는데까지는 엄청난 속도로 쏘는 선수들 때문에 서로 몸조심했습니다. 드래곤피크에서 무슨 영화찍느라 양해를 구했지만 반복되는 교통(?)통제는 좀 ... 불편했습니다.
렌파
좋았습니다.ㅋ 춥지않고 덥지않고 녹지않고 사람별로없고.
2시에 골드로 귀가할때 골드 주차장 온도 6-7도 였습니다. 낮에는 아무래도 더워지네요
총평
성수기설질이라 하면 약간 뻥이지만 최근 용평 성수기 설질이 강설에 얼음자갈 투성이였던거 비하면 제설이 잘되서 오히려 성수기같았습니다. 기온이 가파르게 오르는게 아쉬웠습니다.
주말 설질 예상?
다년간 경험상. 주말 기온보면 오전에는 매우좋은 설질 유지. 11시부터 마구무너지는 슬롭이 될거 같습니다. 무너지면 무너지는대로 재밋는 설질이니 이번주는 맘편히 오시면 손해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
휴가를 내고 용평으로 갈까 하다가 곤지암으로 결정 했습니다.. 용평 너무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