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0.일. 용평. (용평 개장 108일차.)
*. 날씨.
아침 7시 반, 온도계 0도. 용평 홈페이지에는 +3도.
잔뜩 흐리고 시작인데, 구름이 높아서 휘팍 보여요.
한낮 잠시 빼고는, 하루종일 설면이 잘 보이지 않음.
오후 2시 반, 드디어 정상 온도가 영하 1까지~.
잠시 뒤 하늘에서 무언가 내리기 시작, 하지만 습설.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약강설 위에 설탕 느낌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푸석 얼음 위에 얼음 가루 잔뜩. ;;
..) 11시 반 블루(오늘 닫는다기에, 인사차).
평소의 강설(혹은 빙판)은 간데 없고, 습설의 파도.
오늘 블루와 같이 닫는다는 실버는 대회가 진행 됨.
오전에도, 오후에도. 결국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함.
이런 날에 대여를 해 줬나? 뭐하는 짓거리야~!
오후 3시경 사진 촬영차 옆으로 지나 갔던 모굴. ㅋ
..) 뉴레드 모굴. 중간에서 위쪽을 촬영.
..) 뉴레드 모굴. 중간에서 아래를 촬영.
..) 핑크 모굴. 초입새에서 아래를 촬영.
깊다는 말 외에, 상태를 논할 주제가 아니니 사진만.
@Zealot//LIM 님, '그 쪽' 게시판 업로드가 안 됨.
사진은 얼마든지 퍼 가셔도 됩니다. ^^
*. 인파.
아침 땡 한번 곤돌라 대기줄은 경악(용평 기준. ㅋ).
이후 평일, 다른 곳도 썰렁~.
렌.파. 슬로프는, 썰렁한 도중에 몰리면 엉키기도. ;;
*. 기타.
-. 그린 슬로프, 어제에 이어 무슨 대회, 대회, 대회.
실버에서도 잔치, 결국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는.
-. 그린스낵 종료 안내문. 지난 봄에 골드에 붙였던
안내문은, 이번 겨울 골드가 열릴 때까지 있었는데.
색바랜 저 종이를 다시 보면 새 겨울이 열리려나~.
-. 아침 곤돌라. 5명 타고 있는 캐빈에 낑겨 탔어요.
오르는 동안 그 분들의 대화. "위에 가서 커피 먹자
/거기 커피가 맛이 좋다더라, '발암수' 로 만든단다"
용평이 밀고 있는 발왕수.. 졸지에 발암수 되심. ㅋ
하이원에서 왔다는 씨쿠(이름 불확실)님 일행 분들,
용평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
-. 발왕수가 뭐지? 하는 분들.. 곤돌라 정상에 가서,
안쪽으로 들어 가면, 조그만 항아리가 있어요. ^^
옆의 커피집에서 물을 제공하지 않으니, 저걸로~.
-. 엊그제 '인삼' 을 주신 꽃스키어 분. 오늘도 역시
오셨는데, "후기 읽다 보니, 중독성이 있어요. ^^"
이제 슬슬~ 유료화를 시켜 봐?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2박 3일간... 저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