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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버스 도착시 3도. 영하 표시가 없는 그냥 3도. 시작이 심상치 않음. ㅠ.ㅠ
11시 반에 두자릿수 온도 돌파. 그나마 시원한 바람덕에 근근이 버텨 줌.
별로 반갑지 않은 따스한 봄볕.
*. 설질.
11시에 하단부 얼음 모두 녹고 질척임. 레드.파라.도 11시 반에 슬러쉬.
나름 얼음 위에 푸석 가루이던 레드 메인도 오후 1시부터 힘 쓰지 못함.
뉴레드 리프트 쪽으로 전체의 2/5 정도 폭으로 또 모굴 조성. 뉴레드에
기존 모굴 있건만, 또 영역 표시하겠다는 건가..
*. 인파.
슬로프 이용객 숫자보다 관광객 숫자가 훨~~씬 많음. ㅋ
*. 기타.
-. 2시경 관광 차원 곤돌라 타고 올라 가며 관찰하니, 레인.파라. 말짱.
"믿을만한 소식통" 에 의하면, RP-35 부근에만 전체 10m 정도 길이에
폭의 절반정도 흙이 나왔을 뿐, 나머지는 전구간에 아무 문제 없다네요.
심지어는 정상의 패트롤들 조차도 슬로프 상태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며,
'홈피에 글 올려 보세요, 고객님들이 말씀하시면 혹시 모릅니다' 고 대답.
주말에 가시는 분들 중에 레인.파라. 재개장 원하는 분들.. 여기 제 글에
답글 붙일 시간에, 용평 홈피로 가세요~. ;; ^^
곤돌라 어차피 돌아가고, 근무자 여전히 있어요. 열어만 주면 되니까요.
-. 지나간 뒷북이라도 향후 도움이 될만한 소식은 이제 마지막이군요..
개인적으로 이곳 게시판에 고민도 많았던 시즌도 저물어 가나 봅니다.
그럼, 안녕히~. 그리고 다시 반갑게 뵙기를 기원합니다. (__)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버스에서 제발, 신발 벗고 냄새 풍기는 천박한 장면 좀 사라졌으면...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보드장 소식 게시판에 한편당(?) 글자수 제한 생긴 모양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올라가지 않아서.. 헤매고~ 헤매고~.
결국 찾아 낸 결론. ㅠ.ㅠ 내용을 줄였더니 올라가네요. 치사~..
(그래도 추가 하고야 만다, 근성~. ㅋ)
지난 시즌 말에는 완전히 끊긴 슬롭을 삽질로 이어 붙였던 고마운 용평.
다시 뭔가를 보여줘야, 돌아오는 경쟁자 알프스 앞에 위신이 설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