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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2시경)
*. 날씨.
아침 광장 -1도, 정상 -4도. 약한 눈발 살짝있다가 그쳤다가.
오후 1시경 부터 싸래기성 눈. 잔뜩 흐림. 아래는 바람없고,
정상쪽은 짙은 운무에 강한 바람..
*. 설질.
대체로 아주 좋아요. "골드 밸리 상단도 얼음 없슴." ^^
굳이 덧붙이면.. 골드 환타스틱은 오전부터 모굴 생성.
모든 부분이 무른 상태였다가, 1시경부터 다소 굳어짐.
신설이 다소 습설 분위기. 야간에... 얼려나...? ㅋ
*. 인파.
아침은 썰렁~. 곤돌라 2번 뒤에 대기줄에 밀려 골드.
1시간도 되기전에 학단 밀려 옴. 리프트 계속 멈춤.
이 바닥에도 나름 불문율이란게 있었는데... ㅠ.ㅠ
나머지 대기줄은 들쑥날쑥. 그래도 요리조리 다니면
그냥저냥 사람 피해 다닐수는 있는 정도.
*. 기타.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30번 포인트 지점의 제설기.
혼자 열심히 공기만 쏘아대길래 근무자에게 신고.
다시 내려오며 보니 정지. 용평 보안관? ;;;
-. 곤돌라에 낑겨 탔을 때 먼저 있던 3명 일행 분들.
비슷한 또래의 남녀와 몇살 더 되어 보이는 남성.
두 남녀에게, '설명남'이 용평을 소개하는 분위기.
슬롭을 직접 겪은거 보다는 글로 배운듯 하심. ㅋ
'너(여성분)는 여기 내려가면 1시간은 걸릴거다'
'우리는 상급 코스 타고 올테니, 먼저 가고 있어라'
등등... 많이 듣던 대화. '정상에서 코스가 여럿이니
시키는 대로만 내려가고 있어라' 하는 친절까지.
정상 거의 도착 무렵, 여성분이 아래를 보며 질문.
'저기 상급이죠? 헉~ 무서워요.(레인 파라 출발지)'
설명남 : "넌 저기 가면 죽는다"(좌우를 둘러 보고)
"저쪽 초보자 슬롭부터 먼저 가자, 안내 해 주마."
(레인보우 1234를 가리키며 하신 말씀임).....
가는거 따라 가자니 사악한 인간 될거 같고. ㅋ
말참견 하자니 괜하 오지랖 같고.. ;;
화장실 잠깐 들러 레인파라 아래까지 뽑았는데,
중간에 안 보이시더군요. 복장이 꽤 특이했는데.
그 3분 일행 분들, 1~4 중에 과연 어디로 갔을까..
하긴 그중에 어디로 갔건 결과는 비슷... ㅋ
벌써... 부럽습니다요...
서울은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네여 ㅋ
안전보딩하고 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