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진이 없는점 죄송합니다
오후 9시에 출발했는데 11시까지 부슬비가 오더니 역시나 슬로프는 베이스부터 슬러쉬...
초급위만 올라가도 얼어있고 중급보다 위쪽은 열심히 보강 제설
오솔길은 설탕밭이긴 하나 빙판위에 설탕~알감자수준이라 어찌 타지긴 합니다?
근데 레게로 내려오니까 그냥 언덕모양 그대로 얼은곳 반 설탕파우더 반
덜덜덜덜덜덜 데크가 떨리면서 어찌 카빙넣으면 들어갑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그냥저냥 슬립턴으로 내려왔네요....
그 다음 초급에서 왼쪽 코스로 진입하면 정말 그 모양 그대로 얼어있어요;;;
사활강하는데 쿠와과과과과과 소리가 납니다
뭔 자신감인지 카빙해보려고 엣지 박았더니 얼음이라 마찰없이 쭈우우우욱 미끄러집니다
초급은 처음엔 슬러쉬더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설탕파우더로 바껴갔습니다
뭉치지않은 설탕 느낌이었어요
제설하고 정설안한 눈보다 약간 씨알이 굵은 느낌?
아 천일염느낌이네요 딱 굵은소금!!
사실 지금 몸이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하신 횐님들을 위해 3줄요약해보겠슴다
1. 00시(오전12시)~ 베이스~슬로프 전체가 슬러쉬상태. 곳곳에 얼음
2. 중급은 시간지나니 슬러쉬상태에서 카빙한 흔적들이 그모양 그대로 얼었음
3. 초급 왼쪽길은 중급보다 더심함. 오른쪽은 파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