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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 _)
용평으로 1박2일 원정 왔어요. 뒷북 후기입니다.
출발이 늦은터라..도착도 2시30분. 시작도 늦어요.
<<오후>>
도착 2시 30분 시계탑 영하 12도.
립트끊고 채비하고 들어갈때 3시 30분부터 바로 레드립트 탑승!!
골드 넘어가서 스타트로 5시 15분까지 달렸어요.
골드밸리부터->메가그린까지(뉴시리즈와 초급 제외하고 순차적 훑음.)
골드밸리/골드파라~레드파라/레드/블루/메가그린 5회.
'덜~'님께서 메가그린이 늦게까지 운영하지만 조도 때문에 안보인다는 조언에도 불구하고..립트권 끊은지라...5시 15분까지 탔어요.
3시 30분 이후 골드 시작부터 슬로프는 얼어 들어오네요.그늘이라는 함정..;
이용한 전 슬롭. 총 9회 라이딩.
큰 아이스 없고,으깨지는 살구씨 정도의 알갱이 분포하고..눈 양 적지 않아요. 단, 레드는 이미 스키어,보더에게 언제나 그랬듯..혹사 당해서 반질거리는 구간과 범프구간이 명확합니다.해지면서 메가그린은 바람이 엄습해서~ 바람이 슬로프 평탄화 시켜줄 정도에요.5시15분 접을때 영하 16도네요.
바람으로!!정설하자!!
레드 립트에서 보니 중단에 넘어진 스키어..
바로 블루 가려했다가 걱정되어 레드로 내려가니~
아직도 스키 바인딩 체결 못하고..
다시 내려가 패트롤에게 가달라고 청했건만,
립트에서보니, 벗겨진 스키 베이스를 슬로프에 얹고 미끄러지니 반복중.
하.아...유령스키 안된게 다행.
역시 머리에 든것이 중요하다는걸 다시 생각했어요;;;
<<야간>>
정설 상태는 고왔습니다.시작은 바람없는 영하17도!
레드3회 러닝타임!
엣지 박는대로 박히고 그대로 확인 가능합니다.
찰진 강설느낌은 아니고 소프트한 눈이 정설된 상태였어요.
건조한 날씨에 눈도 컨디션 좋아요. 눈량도 많고요..
엣지 박히거나,슬립나는 부분에는 살구씨 알갱이가 올라왔습니다.
얼음알갱이는 아니고 부숴지는 알갱이에요.
하지만 레드는 언제나 일찍..망가지는것을;;
쏘는 보더~스키어의~향연입니다.
스키의 '스'도 모르지만, 수준높아뵈는 스키어의 롱~~카빙.
시원하고 멋쩌요!따봉!!^^
7시에 골드 이동..
비클자국 써는 맛이 쥑이네요...이거 얼마만인지..ㅠ.ㅠ .
오감만족 하면서 나.막.만님의 표현빌어 지렸네요..아우.
(여태껏 용평러분들..이런 좋은 눈에서 타신건가요?ㅋㅋ이런 눈이라면..저라도셔틀상주 할만합니다.ㅋㅋㅋㅋㅋ-제가 올 시간이 없는건 함정.ㅠ.ㅠ)
레드.골드 모두 아이스 없어요.
골드 상단도 알갱이가 스물스물~~올라옵니다.(으깨지는..)
하지만 중.하단 상태 매우 좋아요.
날씨춥고!!인파없고!!
비발디에서 인파가 많아서 위험한 활강이...
사람없는 용평에서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건지...
슬로프에서 직활강 스키어,보더 많아서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너무 사람이 없으니 가능한게..덜덜덜~~~;;
7시쯤 바람없다가 종종 미풍..종종 조금은 강한 바람!
리프트에서 손끝,발끝..미친듯 얼었는데,
골드 슬로프중 전화 안터지는 구간부터 경사가 없어서 나홀로 활강했더니..ㅠ.ㅠ
코피 터질것같은 압박에 너무 아팠습니다.무릎도 삐걱거리고...
8시부터 슬로프가 얼어들더군요.
9시에 접을때 영하 19도였습니다.
6시30분부터 안쉬고 달리길 잘한것 같아요.더 늦었다간 영하20도는 진짜 살인추위;;
레드3번,골드7번에 딱 9시 접었습니다.
강추위 덕분에 야간에도 맑은하늘.
단무지 같은 노란 반달과
큐빅 같은 반찍반짝 작은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리프트에 있을때는 입김과 콧물로 버프를 녹이고
슬로프에서는 속도감과 기온 덕분에 (버프가 얼고)머리아프고 코피의 통증을 느끼는.
(실제로 코피안남)기묘한 경험을 했어요..ㅎ
얼음이 얼굴로 파고드는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내 부츠가 많이 하드했구나...그랬구나..응?
왠지 바인딩 스트랩도 딱딱해서 뚝!사망할것 같은 불안감도 엄습하는 추위였습니다.
골드 조명.보강해서 밝고 좋았습니다.
레드는 어두워요;;
레드 오후부터 야간까지 중하단 오른편에 위험 구간 표시해두었네요.
추운 날씨 걱정하면서도..보드앞에서는 불나방이 되었네요~
역시 보드는 추울때 타야죠~('머~'님,'올핸~'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비시즌에 방바닥 긁지 마시고 여건 되시면 달리셔야 합니다!
모두 안보하시고요..
결국 저는 보드도 타고 고기(소 말고 돼지에요~)도 구웠다는~~~
해피엔딩입니다..ㅋㅋㅋㅋ
너굴너굴~~^^
덧.
1.야간 골드 립트'~성훈'근무자..
블루립트에서 김삿..가앗 님께 사탕받아 알고 있다며 화색~~^^
안부 전해준다 했어요~ 낼이면 또 볼것을..ㅋ
@덜 잊혀진
2.'머~'님.''~똥~'님, .구차한 변명이지만..ㅋ
용평 눈은 좋아요.
근데..립트 끊은지라~일단 원정만?전향에서 덕으로 다시 왔네요..ㅋㅋㅋ
무념무상으로~~산신령의 몸짓과 마음으로 내러오려고..
다시 비발디가면 전향 갑니닷..ㅋㅋㅋㅋ^^
3.'지ㅋ~'님.'맨~'님.
밤늦게 손님대접 감사드립니다.(_ _)
이게 몇년만에요!?!?
슬로프에서 안봐도 좋고!!
슬로프에서 보면 더 좋답니다~~^^
4.'덜~'님 통해서 받게된 '루비~'님의 촌뇬밤!!
영하 17~영하 19도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하..눈밑..볼때기..입술..모두 쳐발쳐발~~하고 탔는데,
다행히 갈라지거나 건조한곳 없이 무사하네요..ㅎㅎㅎ
성분은 알 수 없으나 허브향나고..기름?지고 완전 좋았어요.ㅎ.ㅎ
(제가 페북은 안하는데,좌표 알고싶어요..ㅋㅋ)
@루비스타
5.평소 혼보라면..
같이타요 게시판 활용할텐데,
오늘은 립트 끊었었고~산신령의 마음괴 몸짓으로 내려오느라 :즐겁고 빡쎈 혼보였어요.
한 텀에 골드립트+라이딩=15분.
하..쏘고 내려가지 않았는데,유난히 짧게 느껴진 밸리였네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골드였어요.
낼 오전에 어서 판타스틱 타고 싶어요..현기증..@_@
너굴너굴~^^
6.보드타니,
광주휴게소에서 먹은 교동짬뽕밥.
콘도에서 먹은 라면+밥이
저절로 소화되는 트림이..;;;
추우니까 입터지네요..
많이 먹어서 열량내야 버팁니다!!
7.옐로립트 하단에 건축물 덕분인지..
예전 덜~님 후기대로,그린 상단에서 쏴봐야 핑크 립트 승차장.
안간힘 써보지만..오르막이라 좌절..ㅠ.ㅠ ...
8.마지막으로,
저에게 락커 식량 털리신..용평 대주주님께...감사를..(_ _)~
너굴너굴~~^^
은근 나 따라다니는거 같애 ㅋㅋㅋ
날씨 좋을 때 잘 가셨네용 ㅎㅎ
밤 하늘의 단무지 같은 달과 큐빅같이 반짝이는 작은 별이 무척 보고 싶네요..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 하늘의 로망이 있어서~^^ 즐겁게 보딩하시고 완전하게 복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