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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기분좋게 휘팍 갔는데~
점심때까지 타고 돌아오니 동전 보관함 안잠갔던게 생각나더라구요 -_-;;
생초보 한명 데리고 다니면서 옷빌리고 장비 빌리고 줄서서 리프트권 끊어오니 정신이 없었던..ㅠ
암튼 화장품파우치만 없어져서 그냥 어쩔 수 없겠다 했는데 청바지도 가져갔더라구요 ㅜ.ㅜ
집에 보드복 바지 입고가긴 싫어서 CCTV 확인 요청했어요
쭉 시간 지나가는거 보는데 사람 많이 없는 11시 40분쯤에 제 보드백으로 보이는 가방을 꺼내서 벤치에 앉아 주섬주섬 다 꺼내보더라구요
웃긴게 보호대 망은 가져가고 고글 천파우치는 두손가락으로 집어서 잠깐 생각하더니 다시 넣어놓은.. ㅋㅋㅋ 생계형 도둑인가 ㅋㅋ
다행히 귀중품은 없었고 화장품도 청바지도 좀 오래된거라(그래도 리바이스 ㅠ) 그냥 수업료 낸 셈 치려구요..
노란색(겨자색?) 바지에 밀리터리 자켓에 비니+고글 쓴 남자였는데
자기 백팩 한손에 들고 다니면서 동전보관함 몇번씩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안잠긴것들 열어서 털어가더라구요
휘팍 CCTV가 생각보다 몇군데 설치 안되어있고 화질도 안좋아서 나가는 모습까지만 보고 잡을 방법은 없었어요
저 말고도 몇분 당하셨을거 같은데.. 모두 동전보관함 조심하시고 일행 중 한분은 꼭 지키시고 저처럼 잊어버리지 말고 꼭! 잠그고 가시길 ㅠㅠ 흐윽..
참! 휘팍 토욜 설질은 그냥 그랬어요 파노라마 상단은 눈 거의 없고 얼음판 샥샥 갈리는 소리 ㅋㅋ
다음부터는 꼭 잠그시길 바래요~ -0-
음...귀중품없이 보관함 동전 안 넣고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그런 사람을 노린 그 분이신가 보네요..
뛰는 분 위에 나는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