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4.일. 용평. (용평 개장 122일차.)

*. 날씨.
아침 차량 온도계 영하 3도. 위는 낮에도 영하권.
미세 먼지 도톰하게 깔렸고, 휘팍은 겨우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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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은 기온이나 보는 것, 시정거리 따위 무시.

Resize of P190324002.jpg


*. 설질.
..) 아침 그린 모습. 전날 내린 신설이 고맙습니다.
Resize of P190324001.jpg

마감 때는 시간에 쫓겨서, 그린을 그야말로 휙~.

설질이고 뭐고 느낄 여유가 없었어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폐장 맞아? 느낌으로 시작.
한낮의 촉촉한 상태 지나서, 3시경부터 서걱서걱.
마지막은 울퉁불퉁, 얼어 들어 옵니다. ;;
..) 17번 기둥 의 '스펀지 쉼터'. 그늘에 가렸군요.
Resize of P190324010.jpg


..) 실버 하단 일대 보강하는 눈. 날씨가 쌀쌀해서

저만큼 남고 끝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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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
썰렁~. 노모 님도 '마지막 모습 보면 서글플테니,
일찍 접는다' 며 1시경 철수.

..) 마감 앞둔 정상. 검정색 복장의 스키어 한분이
내려 가지를 못하고 계속 서성이시며.. 사진 촬영.
나는 저 분 기분을 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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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에 마감 패트롤. 오늘 담당은 권H* 대원.
'안녕히 가세요' 인사 대신, "개근 축하 드립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하려 했건만, 쥐하고 새만 모름.
P190324014.JPG


*. 기타.
-. 이번 겨울 용평에 처음 도입된 손바닥인증기와
검표 기기들. 레드 왼쪽 검표기가 주로 인식 불량.

손바닥 인증기는 처음에 잘 되다가, 언젠가부터는
인증 실패를 두어번 겪어야 통과.
추위에 손이 오그라들었을리는 없고, 보드 안타고
꾸역꾸역 먹기만 해서 살이 쪘나 봄. ;; ㅋ
Resize of P190320001.jpg

(위 사진은 설정입니다. 오른손으로 사진 찍느라,

일부러 왼손을 대고 찍었어요. 양해 부탁요~. ㅋ)

-. 오전에 8번 캐빈에서 만난 말당나귀 님의 선물.
Resize of P190324005.jpg

먹고 싶었지만, 동생분 갖다 드리라고 양보. ;; ^^


~~~~~~~~~~
(쓸데없는 사진과 내용이 길어요. 건너 뛰셔요~.)

-. 슬로프 운영이 끝난 뒤, 관광객이 되어 봅니다..

그린에 그늘이 드리워지며 1시간 만에 다른 느낌.
Resize of P190324016.jpg


정상은 계속 영하의 착한 기온. 쓸쓸한 바람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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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방향. 먼지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곳의
어떤 분도 지금 나하고 비슷한 기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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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의자 떼어버린 렌보 리프트. 저런건 빨라.
Resize of P190324021.jpg


의자없는 리프트 위로 태양이 점점 기울어집니다.
Resize of P190324023.jpg


렌.파.도 그늘 속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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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1도 아직 하얀 속살을 차츰 숨겨갑니다.
Resize of P190324029.jpg


마감 곤돌라 오르며 보던 모습. 오늘은 내려 가며
감상을 하게 되다니. ;;
Resize of P190324032.jpg


1월 한달간 행사했던 40번 캐빈. 펌프장을 지나면
슬슬 끈도 조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Resize of P190324034.jpg


조금씩 멀어지는 렌.파. 아래는 비슷한 장소에서,
12/15 에 찍은 제설 사진. 지금 봐도 설.레.인.다..
Resize of P190324035.jpg

P181215013.jpg


서서히 떠나가는 발왕산. 아래는 비슷한 장소에서
12/15 에 찍은 제설 사진. 저때로 돌아 가고 싶다..
Resize of P190324037.jpg

P181215006.jpg


한참 내려 오다 촬영한, "3.1절 행사용" 8번 캐빈.
또 만나다니. 지나친 우연인지, 계획된 필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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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넘어 지평선을 향하는 태양. 1819 용평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P190324043.jpg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BrianK

2019.03.31 02:55:06
*.147.74.74

ㅋㅋㅋ...네...앞으로도 매년 멋없으시는 걸로!!

덜 잊혀진

2019.03.31 12:15:53
*.113.81.152

ㅠ.ㅠ ;; ㅋ

아싸아~~

2019.03.28 20:52:05
*.149.10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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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님이 저랑 밀당하시는거에요?
댓글 올라오기를 끝없이 기다렸건만, 오늘에서야 올리시구.
올해 덜님 얼굴 뵙지못하고 넘어가서 무척이나 아쉽네요.
올해 수 많은 어록 제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자고로 보드장 후기엔 msg가 듬뿍 들어가야 재밋는 법이죠.
짱*님은 시즌 끝나기가 무섭게 등산 재미에 빠진듯 싶네요.
빠른시일내에 벙개 기대해봅니다.

덜 잊혀진

2019.03.29 11:36:50
*.98.203.131

아껴 두려고 했었어요. ;; ^^

msg. ㅋ 뚝배기 보다, 장맛~!


얼른 번개짱 소환하세요~. ㅋ

Trooperz

2019.03.28 22:09:07
*.39.1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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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더더욱 이번시즌은 아쉽네요..결혼하면 이렇게 못타겠지..ㅜ ㅜ 덜님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남겼습니다
하이원 빅토리아 정상에서 용평바라보고있었어요 저두 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덜 잊혀진

2019.03.29 11:39:57
*.98.203.131

감사합니다. 연장 운영했으면 24(일)일 밤을 용평 콘도에서 뜨겁게 보냈을걸. ;; ㅋ

'연합~' 오실 때 미리 알려 주세요. 서울에서 '즉각 대응팀' 준비할 수 있도록~. ^^

마감 시각, 빅토리아/발왕산/몽블랑.. 서로 쳐다 보는 사람들 많았을 겁니다.. ㅠ.ㅠ

warp

2019.03.28 22:58:09
*.7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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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권자 혜택에 비시즌 동안 곤돌라 무료이용 한다 했으니

요걸로 담 시즌 전까지 개근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ㅋㅋㅋㅋ

덜 잊혀진

2019.03.29 11:42:24
*.98.203.131

ㅋㅋㅋ 됐고~!

내일 용평 가실라우? 같이 발왕산에서 석양이나 보는거 어때요? ^^

warp

2019.03.29 12:52:04
*.36.135.119

겨우내 잘 놀았으니 비시즌에 담 시즌 놀 노자돈 벌어야죠.
포레스트 우렁각시랑 오붓하게 다녀오세요. ㅎㅎ

덜 잊혀진

2019.03.29 13:04:06
*.98.203.131

노자돈.. 카풀비 무료~! (이래두? ㅋ)

평촌댁김씨

2019.03.29 00:33:50
*.62.2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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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있어야할 소식이 없어서 아직은 마지막이 아니라는 여운을 남기려고 그런가 했습니다.

담시즌에도 개근은 아니더라도 좋은 소식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즌기간 감사했습니다.

덜 잊혀진

2019.03.29 11:43:04
*.98.203.131

네, 마침표는 찍고 싶지 않았거든요..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

타이탄s

2019.03.29 08:28:56
*.9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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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올 시즌도 역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시즌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는데

역시 짬밥(?)은 무시를 못하네요~(휘리릭)

덜 잊혀진

2019.03.29 11:43:46
*.98.203.131

그러고 보니.. 이번 겨울에 우리 얼굴이나 봤던가요? ;; ㅋ

타이탄s

2019.04.01 09:54:05
*.92.16.41

아마 닭꼬치 한번 쏘셨죠?ㅋ_ㅋ

덜 잊혀진

2019.04.01 11:17:59
*.63.9.152

아~, ;; 제가 요새.. 알콜성 치매가 왔나 봐요. ;; ㅋ

타이탄s

2019.04.01 11:51:58
*.92.16.4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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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앗 아아 그냥 넘어갈껄~~~~ 두번은 더 얻어먹을텐데~~~

덜 잊혀진

2019.04.01 12:02:45
*.63.9.152

ㅋㅋㅋ

[같이 가요]에 번개글 올렸어요. 뭐.. 그렇다구요~. ^^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3.29 10:22:39
*.38.27.13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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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8/19 시즌 용평소식 감사드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덜 잊혀진

2019.03.29 11:44:21
*.98.203.131

말씀 감사합니다. 보드장에서 마주치는 우연은 없나 봅니다. ;; ^^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3.29 13:12:58
*.38.23.73

올시즌 용평을 한번도..못갔네요ㅠ 담시즌엔 꼭 한번 뵈러 가겠습니다!.흐흐

덜 잊혀진

2019.03.29 13:21:27
*.98.203.131

기회되면 같이 돈까스 드시죠~.

김치찌개는 이번 겨울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리.. ;; ㅋ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3.29 13:38:22
*.38.23.73

담시즌엔 꼭 돈까스 좋습니닷!! 김치찌개는 잠시 빠져있고 ㅋㅋㅋ

덜 잊혀진

2019.03.29 13:45:32
*.98.203.131

ㅋㅋ 다음 시즌 되기 전에, 번개도 있지염~. ^^

pepepo

2019.03.29 10:41:59
*.131.153.13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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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잘 봤습니다.. 쓸쓸하지만 내년에 다시 만날 걸 아니까 견딜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눈이랑 겨울스포츠 애호인들은 원거리연애랑 비슷해요 ㅋㅋㅋ

덜 잊혀진

2019.03.29 11:45:15
*.98.203.131

원거리 연애.. 뭘 해 봤어야, 공감 댓글을 붙이지.. ㅠ.ㅠ ㅋ

nobird

2019.03.29 11:18:27
*.95.45.1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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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름시즌에 용평번개 함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쓸쓸함(?)도 '덜'구요..

덜 잊혀진

2019.03.29 11:46:51
*.98.203.131

이번에는 쓸쓸함을 덜..? 덜보다 덕..? ㅋ

시즌권 있으니, 그것도 좋은 생각이군요.

루지도 한번씩 타 보고~. ^^

터프가이

2019.03.29 12:50:02
*.39.10.139

추천
1
비추천
0

이제 봐야죠~

번개번개번개

덜 잊혀진

2019.03.29 12:57:52
*.98.203.131

눼~, 눼~.

아무래도 주말이 편하시죠? 멀리서 오는 분 우선.

4/13(토) 또는 4/20(토) 중에서 언제가 편하세요?

터프가이

2019.03.30 13:22:43
*.39.10.139

상관없을듯 합니다~^^

덜 잊혀진

2019.03.31 12:18:17
*.113.81.152

어른들께 여쭤보고 정하지요. ^^

말당나귀

2019.03.29 16:19:01
*.223.15.173

추천
1
비추천
0
끝난 시즌은 아쉽지만
요번 시즌도 무사히 마친 것에 만족해야지요
비시즌 잘 버티시고 설원에서 반가운 모습으로 뵈어요~

덜 잊혀진

2019.03.29 16:28:27
*.98.203.131

말씀 감사합니다. ^^


설원에서 보자니, 그 전에 번개는요?

아, 말~ 님은 바쁘면 안 오셔도. ;; ㅋ

초코바랑 리쉬코드, 잘 전해주세요~.

윤슬파

2019.03.29 19:07:08
*.111.1.182

추천
1
비추천
0
그 동안 소식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덜 잊혀진

2019.03.29 19:26:49
*.98.203.131

댓글 감사합니다. ^^

어필

2019.03.29 21:20:30
*.62.202.134

추천
2
비추천
0
정말고생 많으셨어요.
덜님마음 10분의1정도는 알것같습니다.
마지막 용평에서의 보딩은 기억에 많이 남을거 같습니다.
담시즌까지 옥체보존 하소서....

덜 잊혀진

2019.03.30 17:59:27
*.113.81.138

엉~엉~. 흑~.. ㅠ.ㅠ

다음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

지구소년

2019.03.30 17:51:16
*.81.53.130

추천
1
비추천
0

아듀 용평. 이번시즌엔 바빠서 용평엔 한번도 못가봤네요... 항상 그리운 용평. 내년 시즌엔 꼭 봐요....

덜 잊혀진

2019.03.30 18:00:29
*.113.81.138

네~. 저랑 비슷하시군요, 지구"소년". ㅋ

곰팅이™

2019.03.30 23:17:30
*.176.111.152

추천
1
비추천
0

확실합니까?ㅋㅋㅋ

덜 잊혀진

2019.03.31 12:20:02
*.113.81.152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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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실.. 합니다. ;;

(여기까지 따라 와서 딴지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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