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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까지만 해도 3월1주,2주차가 전국의 고수가 모이는 용평 레인보우, 실버의 가장 피크 시즌이었습니다.
2~3년에 한번은 식목일에 레드에서 탈수도 있었구요.
겨울이면 항상 횡계에는 눈치우는 포그레인이 여기저기 있었구요
작은 눈사태로 왕복2차선 영동고속도로가 막혀 집에 못온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에 이제는 전설 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않좋아도 3월2주까지는 무난했었습니다.
세상이 변하니 스키환경도 변하여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 즘에는 우리세대가 스키를 탔다는 것이 손자들에게는 월남 스키부대만큼 생소하게 여겨질것 같습니다.
매년 3월이면 우울해지는 기분은 30년 넘도록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자전거도 달리고, 산에도 오르고, 공도 때리면서 다음 겨울을 기다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