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쓰느라 보안관련 사진은 집에가서 올리겠습니다.





헝글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삿포로.

그 삿포로 바로 위에 위치한 러시아의 큰 섬  '사할린섬'


그 섬에 있는 도시 ' 유즈노사할린스크'에 위치한 스키장   '고르니 보즈두흐 (Gorny Vozdukh)' 에 5박 6일로 다녀왔습니다.

(03/15~03/20)

(정보  : http://www.tournski.com/goods/iljung_ski.asp?s_cd=86  )


개인적으로 간건 아니고,  돈만 내면 뱅기표도 주고 가이드도 붙는 캠프로 편하게 다녀왔네요



-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공항에서 3개 비행사가 사할린섬으로 출발합니다.

저는 아시아나로 갔구요 대략 비행시간은 3시간 ~ 3시간 20분 가량 걸렸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하루에 가는 비행기가 매우 적습니다. 

시차는 의외로 2시간이나 빠릅니다!



-

사할린섬 공항의 여건이 열악하여 눈이 많이 오면 결항 or 항공기지연의 위험이 있습니다.

2시간가량 지연되고 도착한 공항은 눈보라나 강풍, 폭설없이 매우 평화로웠습니다;


-

공항이 매우 작고, 입국심사가 굉장히 느립니다만

입출국하는 사람이 적어 빠르게 통과 가능합니다.

공항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적다고 하겠습니다. (비교대상 :신치토세)


-

공항과 스키장이 매우 가깝습니다.

저는 메가팔라스 호텔을 숙소로 했었는데요,

공항에서 호텔이 셔틀버스타고 10~15분 /   호텔에서 스키장이 택시로 5분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마지막날에도 16시 비행기였는데요

미리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짐을 맡긴후 스키장에서 3시간 타고와서 옷갈아 입고, 밥먹고

1시간 30분전에 공항가서 출국수속 마치고 여유있게 기다리다 비행기탔습니다. 


삿포로행 비행기는 오가는 비행기가 항상 만석(성수기때라서인지..)이였지만,  사할린행은 빈자석도 많이 보일정도로 여유있었습니다.



***************************************************************************************************************8

스키장은 질적으로 좋았습니다.

09시 open / 21시 close이나  보통  09시에 가서 14~15시쯤 접었습니다.

중간에 정설시간은 없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에, 보드타기 적절하게 추운 날씨를 5박 6일동안 보여줬습니다.

리프트에는 바람막아주는 커버가 장착되어있어 따듯했습니다.  시설이 매우 새것같았습니다.

(다만 하루는 강풍으로 상단 리프트가 닫았습니다. _ 바람에 민감한듯!?)


설질은 우리나라 극성수기 설질이였고,  슬로프는 카빙하기 좋게 잘 닦여 있습니다.

초급, 중급, 중상급 코스에  디지정도의 급사코스도 있었습니다.

트리런을 할 수 있는 좋은 코스들도 여럿있지만, 제가 갔을때 딱하루 어느정도 눈이 와줘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이 안올때도, 워낙 눈이 좋아서 비규칙적인 모굴코스같이 재밌게 즐기며 탔습니다.)

하룻밤사이에 허리까지 쌓인건 아니지만, 정강이까지 오는 매우매우 건설의 뽀드득뽀드득 파우더 눈이였습니다.

(올해 적설량이 많아서 이전에 오신분들은 더 많은 파우더를 느꼈었다네요)


제가 갔을때

현지에는 트릭이나 파크보다는 기문타는 선수촌 느낌이였습니다,  남여노소 누구나 알파인 데크, 스키... 다들 라이딩을 즐기고

슬로프마다 기문이 꽂혀있습니다. ( 심지어는 좌우로 2개 꽂혀있고,  좌측에 2개 연속으로 꽂혀있는등...)

잘타는 사람, 못타는 사람 없이 현지인들 모두다 직할강 쏩니다.


대신 고르니 보즈두흐에는 이렇다할 파크가 없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스키장을 가야한다고 합니다


현지에는 대회중이여서 스키선수들이 많이 있었으나, 그 사람들 뿐이였습니다.

리프트권이 매우매우 쌉니다. (4일 패스권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요...  3시간권은 11000원 )

스키장에 4일 장비보관 만원.

전체적으로 최신식 새 시설에 사람이 적은 쾌적한 스키장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스키장 뒷산에 슬로프가 만들어져있었고,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풍광이 어마어마 합니다. 엄청 기대됨!

*** 백컨트리 코스, 상품이 있으나,  3월 이후에는 겨울잠 자던 곰들이 깨어나서 못한다고 합니다!!



-

6~7인 스키장에서 호텔 택시비가 우리나라돈 6천원대  (보통 호텔에서 어디간다! 하면 4~7천원대)

(사람수, 보드장비 유무에 따라서 가격 바뀜.   택시는 우버 어플을 이용하거나 가이드, 호텔로비에 말하면 불러줍니다.

가이드분이 불러주시는게 싸서 좋았습니다)


-

스키장 음식은 싼편은 아닙니다만, 매뉴가 아주 다양하고 먹을만 합니다. (라면 및 김치재육에 밥 팝니다...;; / 향식료 주의)

스키장외에도 외식은 다 비싼편입니다.

생맥주도 비쌉니다.

마트에 김치 포함한 각종 한국 조미료 식품 과자 음료 기타등등 한국거 엄청 팝니다.

한식당에 김치 맛있습니다.


-

러시아에서 많이 나는게 쌉니다.

러시아산 맥주, 보드카, 와인 /  킹크랩포함 산지 해산물 / 마트에서 파는 고기 류 / 빵류 / 케잌류 등


-

기념품 허접한데 살만해요

마트료시카, 마그네틱, 키링, 모자 등등


-

러시아 초콜릿 그럭저럭입니다.

로이스랑 비교하면 못삼...



X

언어 장벽이 크게 있습니다.

일본의 언어장벽쯤은 새발의 피 입니다.

리얼 못알아듣겠습니다.  또한 현지사람들은 그렇게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가이드 필수.


XX

화장실이 우리나라 80년대 수준.

호텔에서 볼일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XXX

스키장을 제외하고 삿포로와 비교하면

허접한 조식뷔폐와  현지인들의 친절함, 관광요소 부족

의외로 비싼건 비싸고, 싼건 싼 물가에 실망하실거에요


XXXX

잔돈을 잘 안거슬러 줌 ㅋㅋㅋ













정리

말이 안통하는 불곰국 보드여행

보드에 미쳤다면, 카빙에 고프다면 지금 당장 알아보세요~ 

니세코 정도는 기대하지마세요 ㅎㅎ 

그러나 2달전 휘팍정도는 충분히 상회합니다. 그것도 전날 눈 많이 온 휘팍!

기대하셔도 좋아요


엮인글 :

hello072

2018.03.22 15:53:13
*.244.120.153

오우~  호기심이 잔뜩 생기네요..  

추가로 궁금한것이 총 경비는 어느정도 들으셨나요?  

일본하고 비교해서 크게 차이 안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Hate

2018.03.22 15:55:10
*.244.221.2

"비밀글입니다."

:

hello072

2018.03.22 15:57:43
*.244.120.153

저렴한편은 아니군요..   그래도 설명해주신거 보니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ㅎㅎㅎ

빨간참이슬

2018.03.22 16:23:14
*.231.31.203

비행기값이랑 총 경비는 어느정도 들으셨나요?? 보드 타고 관광할만한데가 많던가요?

Hate

2018.03.22 16:42:30
*.36.139.220

"비밀글입니다."

:

크레이지-여수

2018.03.22 16:52:50
*.39.140.102

비밀뎃글에에 적혀이는 숫자가 궁금합니다.
뱅기값이 젤 비쌌겠지만..

쌍방울레이더스하단

2018.03.22 17:12:42
*.109.178.8

"비밀글입니다."

:

물쉐

2018.03.22 17:06:59
*.238.69.119

소식 감사합니다

다아라

2018.03.22 17:19:17
*.111.27.106

러시아쪽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혹시 뱅기값 숙소값 경비 얼마정도들었는지 알수있을까요?

우드득

2018.03.22 17:20:18
*.178.65.165

4박 5일 총 경비가 얼만지 궁금합니다. 스키장 개장일은 홈페이지 찾아보면 나오겠죠?

Hate

2018.03.22 17:35:06
*.36.139.220

많은 분들이 원하셔서 그냥 씁니다.

캠프로 간거라( 5박6일동안 가이드비 +캠프비 +게이트 클리닉+ 조식 +왕복 뱅기표+ 4성급호텔 2인실+4일 립트권) . 140


  환전은 30해갔습니다만, 특별히 비싼 기념품을 안산다면 매일밤 외식하고 생맥한잔, 마트에서 보드카 와인사다가 방에서 드시기엔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시면 훨씬 싸게 가실 수 있습니다만, 가이드는 필수인듯...


특별한 장소에 가신다면 더 듭니다!?

따뜻한남쪽나라

2018.03.22 21:12:57
*.39.150.228

특별한장소두 있군요 호기심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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