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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용평 개장 16일차.)
*. 날씨.
11시 반쯤 영하 10도 보며 입성. 기온은 만만한데, 바람이 매우 강해요.
바닥의 눈가루가 바람에 엉키면 제법 눈보라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 짐.
구름은 거의 없는 맑은 하늘.
*. 설질.
오전은 좋았었다고 몇몇 분에게 귀뜸을 받고 나가 본 바, 핑크는 괜찮고
뉴레드는 빙판(같이 타던 분은 '쓰레기' 라고). 레.파. 또한 가운데 반질,
가장자리에 눈가루 모굴. 슬로프 가운데에 앉아 있는 이용객들 다수.
*. 인파.
점심 시간에 콧노래를 불렀으나, 1시 넘어 사기 당한 기분이 들기 시작.
대기줄은 이를 악물고 기다린다고 하겠으나, 슬로프가 대충 양팔 간격.
특히 레드 파라는, 그 좁은 곳에 바글바글. 앉아서 뭉개고.. ㅠ.ㅠ
어제 많이 달려서 새벽 셔틀 놓치고 위약금 물고 왔으나 헛짓했다는~.
충돌 사고 빈번, 패트롤 출동하고 사람들간에 시비 붙고. ;;
*. 기타.
-. 낮에 용평에서 문자. 오늘 19시에 레드 개방한다고. 숙박자 들에게서
손가락질 꽤나 받은 듯. ㅋ
-. 횡계 드나 드는 분들, 셔틀 시각 참조 하세요. 14일(금)부터 증편 됨.
용평 -> 횡계 : 0900/ 1100/ 1300/ 1510/ 1700/ 1820/ 1930/ 2030/
2240/ (익일)0030
횡계 -> 용평 : 0520/ 0620/ 0720/ 0800/ 0830/ 0940/ 1200/ 1400/
1620/ 1740/ 1850/ 2000/ 2100/ 2330
-. 계속 이런 식이면, 용평 출근을 주5일제로 해야 하나 심각히 고민 중.
제발 이번 겨울은 사법 농단으로 주말을 도둑 맞는 일이 없기를...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자리 비웁니다. 버스 타기 전에 만나자는 분이 있어서리.. (또 남자야. ㅠ.ㅠ) ㅋ